몇달전에 사려고 보던 모델중에 하나였는데 우연히 인터넷 검색하다 할인행사가 하길래 평소에 알던가격보다 훨씬 저렴해서 지금은 필요한게 아닌데 필요한 이유를 만들어 충동적으로 구매했습니다. 

사용하면서 이 제품이 특징인 부분에 대해 주관적으로 느낀대로 적어보았습니다.

32인치 크기

주로 하는 게임이 RTS라 27인치 모니터가 한눈에 딱 들어와서 선호하는 사이즈인데 문제는 27인치 QHD로 써보니 인터넷등을 할때 글씨 크기가 불편할 정도로 작았습니다. 

글자크기를 늘릴수야 있지만 그건 그거 나름대로 불편한 점이 있더군요. 그런데 32인치는 FHD모니터에서 보던 글자 느낌이랑 비슷해서 편합니다. 

문서작성이나 인터넷 할때 기존 가독성에서 넓게 보는 느낌이라 좋네요. 동영상 볼때도 27인치 보다 크다 보니 좋습니다.

단점은 책상 크기가 120 X 60CM인데 모니터가 크니까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조금은 너무 가까이서 모니터를 들여다 본다는 느낌도 듭니다. 

책상중에 컴퓨터용으로 나온건 깊이가 70~80센티 정도 되는것들이 있던데 딱 좋을거 같습니다.

144HZ

60HZ랑 144HZ는 확실히 다르네요. 게임 화면이 부드럽게 이동하는게 너무 좋습니다. 

인터넷 할때나 문서작업할때 스크롤 내리면 화면이 부드럽게 올라가서 스크롤 내리면서 글자 읽기도 좋고 눈도 편합니다.

게임안하는 경우는 144 주사율이 필요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게임을 안하더라도 가능하다면 144를 사용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QHD

화면이 32인치로 크니까 27인치 FHD보다 별로 선명하진 않겠지 싶었는데 화면이 커졌음에도 게임할때 훨씬 더 선명하네요. QHD 적응되면 FHD로 다시 돌아가긴 힘들듯 합니다.

일반 문서작업이나 인터넷 할때는 FHD보다 해상도가 올라갔다는 느낌보다는 기존 해상도에서 넓게 본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무튼 좋네요.

커브드

처음 받아서 사용할땐 조금 적응이 안됐었습니다. 기분탓인지 눈이 꼬이는 느낌도 드는거 같고 계속 쓸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들었는데 다행이도 며칠 쓰니까 적응되고 편하네요. 

옛날에 평면 32인치도 써봤었는데 오래되서 확실한 기억은 아니지만 그땐 화면 모서리 네방향이 어둡게 보인다는 느낌이 있었던거 같은데 이건 잘보이네요. 

삼성제품이야 뭐 고장 자체도 잘안나고 고장나도 무난하게 고칠수 있으니 사용할때 자잘한 걱정이 안들어서 좋습니다. 오래 쓸수 있구요.

그리고 HDMI케이블 포함되어 있고 제품정보엔 없었는데 DP케이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립은 간단합니다. 포장용 스티로폼에 엎어둔 상태로 드라이버 같은거 필요없이 손나사로 조여 결합한 지지대를 밀어넣으면 됩니다. 그런데 이 지지대 재질이 고급져 보이진 않아서 조금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