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톤 그루브 T SF 실리콘 MMD 밀키 스위치 45G (풀윤활버전)
엠스톤에서 11월초 출시예정인 MMD의 새로운 라인업인 MMD 밀키스위치를 적용한 텐키리스(87key) 키보드입니다. 엠스톤에서는 mmd 코랄(넌클릭)스위치를 적용한 키보드를 출시한이후 7개월만에 리니어방식의 키보드를 출시할예정입니다.
엠스톤에서 넌클릭스위치를 적용한 키보드중 mmd 코랄제품은 출시 몇개월되지 않아 1000여대정도 판매될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지난번 MMD코랄이 넌클릭방식이었다면 MMD 밀키는 리니어방식의 키보드입니다.
https://dpg.danawa.com/bbs/view?boardSeq=264&listSeq=4681453
이번에는 새롭게 출시된 MMD 밀키스위치를 적용한 키보드는 어떤 느낌을 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엠스톤 그루브 T SF 실리콘 MMD 밀키 스위치 45G(풀윤활) Edition.
.리니어 3핀 기계식 스위치
.POM재질 스템,PA재질 상판, PC재질 하판 하우징.
.수공업 풀윤활 스위치 - 크라이톡스 105+205mix
.키보드 스프링 45G 윤활(크라이톡스 105)
.스위치 하우징및 슬라이더 윤활 (크라이톡스 105+205mix)
.스테빌라이져 윤활 (known mix)
.흡읍재 - SF 실리콘 & 압축면
.MMD 밀키 스위치
팩토리버전 스펙은 위와 같고 출시될 기성품 튜닝포인트도 같습니다.
제품의 박스는 하우징및 제품의 특징에따라 마킹디자인은 달라지고 있지만 큰 틀은 같습니다.
엠스톤 제품은 정말 많이 구입해보고 튜닝했었지만 현재 기성품의 마지막 버전 모델명으로 살펴보면
T : 텐키리스
SF : 보강판과 기판사이 FELT소재(고밀도 솔리드)추가. => 압축면으로 설명되고 있는데 고밀도 솔리드가 압축면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silicon : 보강판과 기판사이 실리콘소재 추가방식
여기까지가 이중흡음방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추가된것이 Fully Lubricated : 스위치윤활(스위치의 슬라이더,스프링윤활)및 스테빌윤활.
Fully Lubricated는 스위치및 스테빌을 까지 윤활한것인데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계는 있겠지만 어설플 공방및 초보작업물에비하면 사용한 분들의 평가는 상당히 괜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Fully Lubricated의 작업가격을 제품가격에 1만원정도만 포함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 공방에 보내서 작업할려면 최소 5~8만원이상은 지불해야하는 작업임을 감안하면 다른 기성품들과는 확연하게 차이가난다고 생각합니다.
한번도 Fully Lubricated를 경험하지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Fully Lubricated를 경험하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풀작업된 키보드는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Fully Lubricated 가 적용된 제품은 박스에만 Fully Lubricated 표시를 할것이아니라 제품의 라벨에도 Fully Lubricated 표시가 되어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밀봉씰(미개봉씰)이 적용되었습니다.
씰이 있는것과 없는것에는 차이가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새것 뜯는 기분을 느낄수 있어서 좋습니다.
엠스톤에서는 체리스위치 이외에도 다양한 특주스위치를 적용한 키보드를 계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하우징역시 다양한 색상을 적용하고 있고 하우징과 키캡의 깔맞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몇안되는 키보드전문회사라 할수 있습니다.
엠스톤의 전신부터 시작하면 키보드 개발과 제조및 유통은 10년이 넘은 회사입니다. 키보드 개발과 제조및 유통까지하는 키보드전문회사중 10년넘은 키보드회사가 국내에는 몇개 없다는걸 감안하면 기본부터 탄탄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품의 구성품은 C타입케이블,메뉴얼,키캡리무버,키보드 더스트커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더스트커버는 단단한 하드한재질이고 케이블은 하우징과 깔맞춤으로 핑크색입니다.
엠스톤 키보드는 텐키리스나 풀배열모두 전원분리형이라서 케이블역시 분리형으로 제공되고 있고 범용적인 C타입이라는 것과 고배속충전케이블로 활용이 가능할만큼 전송 대역폭문제가 없지만 다소 뻣뻣한 재질이라서 케이블링할때 약간의 불편함이 존재할수 있습니다.
그래도 하우징과 케이블간의 깔맞춤은 센스가 있네요.
본제품은 ES(Engineering Sample)제품입니다.
11월초쯤 정식출시예정인지라 본글의 하우징이나 키캡은 정식출시제품과 다르다는 이야기입니다.
정식제품은 다크그레이, 클라이온핑크, 퍼플하우징으로 출시할 예정이기는하나 이것역시 어디까지나 예정일뿐이고 본제품에는 LED가 빠져있으나 정식출시제품은 LED가 포함됩니다.
제가 받은 하우징색상은 연한 핑크색상으로 아마도? 클라리온 키캡시리즈와 매칭하면 참으로 이뻤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기본제공된 ES(Engineering Sample)하우징보다 진한핑크색상의 키릴각인 키캡입니다.
키릴각인이 러시아문자라고 알고계신분이 많으시겠지만 키릴 문자는 정교회권 슬라브계 국가와 중앙아시아 지역 및 몽골 등지에서 사용되는 문자입니다.
키릴 문자만 정식으로 사용하는 나라는 러시아, 북마케도니아, 벨라루스,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등이고 타 문자를 혼용하는 나라는 몬테네그로, 몰도바, 몽골,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조지아, 카자흐스탄등이 있고 19세기 까지는 루마니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아제르바이잔어, 투르크멘어, 우즈베크어까지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사용된 문자입니다.
몇해전까지 키릴각인 키캡구하기 어려웠었는데 현재는 직구를 통해서 구입가능하기도하고 국내 보따리상이나 엠스톤에서도 유통하고 있으므로 그나마 구입하기 편해졌습니다.
저도 각인상관없이 키보드를 사용하지만 개인적으로 한/영각인만 좋아합니다.
우측상단에는 상태표시 LED가 존재하고 하우징 하단에는 제조사 엠블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엠블럼부분이 깔끔하기는한데 기성품 ABS제품이지만 프리미엄에 해당할만큼 고급제품를 가지고 있으므로 엠블럼을 양각이나 음각으로 넣어주면 제품의 가지가 더 올라가지 않을까 글 쓸때마다 이야기하지만 바뀐 브랜드는 딱 한군데 있네요.
올해부터 출시하는 레오폴드 무선라인업은 올해부터 엠블럼을 음각으로 변경했습니다. 여기도 ES테스트했을때부터 주구장창 건의했었습니다.ㅡㅡ;;
인디게이터는 분별을 확실하게 할수 있으나 눈이 부시지 않을정도로 적정한 밝기를 보여주며 caps lock, scroll lock, win lock, nkey rollover의 동작상태를 확인 할수 있습니다.
3방향 케이블 고정홈이 있어서 원하는 방향으로 고정이 가능하며 내부로 케이블을 돌릴수 있어서 지저분하지 않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외부돌출형으로 바뀌면 조금더 다양한 커스텀 케이블을 사용할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최근에는 커스텀케이블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늘고있고 엠스톤에서도 커스텀케이블을 판매하고 있는 입장에서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DIP 스위치기능을 사용할수 있는 브랜드가 이제는 몇개없으나 엠스톤 키보드라인업은 dip switch를 사용할수 있어서 function 기능키를 입맛에 맞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밀림방지 패드도 넓직하게 4군데에 있어서 패드나 데스크위에서 밀리는 일없이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height control bar는 2단으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height control bar를 전부 내리고 사용하는걸 좋아합니다.
팜레스트를 추가로 구입해서 사용하시는분들 대부분그렇겠지만 height control bar를 내리고 사용하는분들이 대부분이지만 팜레스트없이 일반적으로 사용하시는분은 입맛에 맞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엠스톤 키보드의 장점중 하나는 체리 스테빌라이져를 사용한다는것과 스테빌도 따로 윤활을해서 상당히 정숙합니다.
기성품 키보드에서 스테이빌라이져의 정숙함을 느끼기에는 찾아보기 힘든 부분인데 대부분의 기성품의 스테빌라이져는 윤활이 되어있지 않거나 윤활이 되어있더라도 윤활제가 대충 축짜넣어서 밸런스가 틀어져있거나 시간이 조금흐르면 다시 철컹거리는 키보드가 대부분인지라 사용자가 다시 윤활제를 구입해서 만져줘야합니다.
엠스톤의 스테빌라이져는 윤활제 도포뿐만아니라 밸런스도 잘 잡혀있기도하거니와 시간이 지나도 잡소리가 올라오지 않습니다. 사용하는 윤활제가 너무나 궁금해서 문의했으나 한가지 윤활제로 사용된것이 아니라 최소 2~3가지의 윤활제를 mix해서 사용하기때문에 알려줄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었습니다.
간혹 엠스톤키보드의 스테빌을 뜯어서 다른키보드에 이식하고 싶을정도로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주므로 스테빌에 예민하신분은 만족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기성품인지라 간혹 스테빌에 문제가 있다거나 혹은 마음에 들지 않는 유저분들도 계시기는 하는데 그럴경우 엠스톤에 문의하면 무상으로 튠을 다시 잡아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경우 대부분의 기성품 회사에서는 스테빌의 소음은 불량으로 간주하고 있지 않기때문에(엠스톤도 마찬가지지만) 소비자가 처리해야하거나 간혹 잡아준다고해도 윤활제만 도포하기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듭니다.
Mstone Grovee T SF Silicone Fully Lubricated MMD Milky Switch 45G
리니어 3핀 기계식 스위치로 하우징은 연보라색이며 스템은 하얀 우윳빛깔의 밀크색상입니다.
스템의 밀크색상을 이유로 밀키로 지어졌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우유처럼 부드러운 작동방식때문에 milky라는 모델명이 붙여졌지 않나 생각합니다.
스템은 POM재질이고,상판은 PA, 하판하우징은 PC재질로 되어있습니다.
재질에따라 타건음이나 타건감이 많이 달라지기는하는데 스템이 pom으로 되어있어서 타건음은 부드러울것으로 예상할수 있고 상판은 pa,하판이 pc재질인지라 부드러움속에 깔끔한 타건음을 들려줄것으로 예상할수 있습니다.
비슷한 색상의 다른 스위치가 있지만 확실하게 구분될수 있는것이 밀키스위치는 리니어 방식의 3핀 스위치이고 거의 비슷한 모양으로 볼수있는 유사스위치는 5핀스위치 제품에 넌클릭제품입니다.
여기서 다시 MMD스위치가 어디회사의 특주인가?가 중요할수 있는데 MMD스위치는 엠스톤에서 자체 네이밍한 스위치 입니다.
MMD의 약자는 Mstone Makes Difference의 약자이며 키보드 개발및 유통 그리고 스위치개발등을 하는 MengMoDa라는 업체와 협업으로 나온 스위치이지만 금형을 엠스톤에서 제작해서 교체하고 스프링은 특주해서 만들어진 스위치입니다.
MMD코랄키보드때 너무나 마음에들어서 별도로 구입하고 싶어서 백방수소문해봤지만 MMD라인업의 스위치는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별도로 판매되고 있지않습니다. 예상으로는 앞으로도 별도로 판매될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즉 협업체인 MengMoDa의 리니어스위치 라인업에서도 동일한 스위치는 없고 카피모델도 아직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윤활이 되어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얇게 잘 펴발려져있어서 윤활은 잘되어있는 편이었습니다.
공방수준은 아니지만 수작업으로 윤활된 스위치로 윤활제는 크라이톡스 105+205mix하여 윤활하였고 .키보드 스프링은 45G로 크라이톡스 105로 윤활되어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특주스위치라는 명명하에 정말 많은 스위치가 출시되고 있는데 특주스위치의 가장큰 문제점, 혹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부분이 접점부의 잡소리가 올라오는 문제점이 있는데 MMD Milky스위치는 접점부 소음은 거의 없는 편으로 기성품이기에 개중에는 접점부 소음이 올라올수는 있겠지만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만큼 현재까지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우징이나 슬라이더를 살펴보면 깔끔하게 잘 뽑아냈습니다. 간혹 특주스위치를 살펴보면 마감도 들쑥날쑥한것도 많은걸 감안하면 엠스톤에서 금형에 신경을 많이쓴 부분을 옅볼수 있습니다.
MMD Milky 스위치에 적용된 스프링은 두가지로 38G와 45G로 출시가 될예정입니다.
본제품에는 45G가 장착되어졌고 45G스프링은 체리사의 스프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5G하면 45cN operating force의 특징을 가지는 적축이나 갈축정도의 키압입니다.
입문하기 적당한 키압이고 사용하기 편안한 키압입니다.
체리적축이나 갈축을 사용하셨던 분이라면 느끼실수 있거나 지레짐작할수 있으시겠지만 쑥하고 들어가는 그런 느낌..이지만 MMD Milky의 스템과 하우징의 재질이 다르기때문에 실제 타건했을때나 타건음과 타건감은 체리스위치와는 완전히 다른느낌을 줍니다.
비록 체리사와 같은 스프링을 사용했다고는하나 느낌이 많이 달라서 스프링을 모르시는분이 생각하면 아예다른 스프링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할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기본 체리스프링이 들어가있는데 롱프링을 넣는다면 더욱 부드러워졌을수도 있고 이번에 엠스톤에서 출시한 삼단스프링을 넣었다면 재미있어졌겠지만 아마도 모험을 더 하는것보다는 균형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스프링역시 크라이톡스105로 잘윤활되어있어서 팅팅거리는 스프링소음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슬라이더는 거기서 거기인것 처럼 보여지지만 슬라이더의 모양과 돌기의 굵기및 스프링공이부분(기둥)의 길이와 모양에따라 타건감은 천차만별입니다.
거기에 오차가 많아지만 스템이 흘들거려서 잡소리가 올라오고 오차가 적어지면 면끼리 붙는 면적이 넓어져서 서걱임이 발생합니다.
MMD Milky의 가장큰 장점이라고 꼽을수 있는게 바로 서걱임이 적습니다.
귀에대고 눌러보면 완벽하게 서걱임이 없다고는 할수 없겠으나 어떤 스위치보다 서걱임은 적습니다.
잘 윤활된 구흑이나 그외 손에꼽을만한 스위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서걱임이 없습니다.
특주스위치에 서걱임이 없는 스위치를 찾아보면 몇가지 추려지지만 대부분 가격대가 상당하기도하고 그중 선별된 구흑이라는 스위치와 비교해도 괜찮을만큼 서걱임이 적었습니다.
서걱임만으로 좋은스위치냐 아니냐를 따져보기보다는 성향차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타건시 서걱임을 싫어하는 부류고 깔끔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기때문에 서걱임 있는 스위치는 사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걱임자체도 매력으로 사용하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리니어타입의 스위치에서는 대체적으로 인기가 많았던 스위치나 구입하기 힘든 스위치라던가 아니면 고가의 스위치의 대부분은 서걱임이 적거나 없는 스위치류임을 살펴본다면 서걱임이 없다는건 커다란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mStone Groove T SF silicone MMD Milky 45G (Fully Lubricated edition)
.Linear 3pin mechanical switch
.POM stem,PA upper and PC lower housing
.Fully Lubricated : Krytox(105)
.keyboard Springs 45G (lubrication krytox 105)
.Switch lubrication (krytox 105)
.Keyboard Stabilizer (lubrication known mix)
.sound-absorbing materials - Silicone & compression cotton
.MMD Milky Switches
엠스톤 그루브 T SF silicone 라인업은 하우징이나 설계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제품에 속합니다.
SF나 silicone접목은 특허이후 다른 브랜드나 혹은 커스텀하시는분들도 변형된 방법이긴하지만 비슷한 방법을 사용할만큼 효과는 상당히 높습니다.
거기에 기성품임에도 Fully Lubricated를 적용시킨건 솔직히 대단하다고 생각이듭니다. 물론 국내에서 기성품으로 커스텀방식으로 이온크루의 덱키보드역시 기성품으로 Fully Lubricated를 접목시킬수 있습니다.
다른 브랜드 제품과 비교하는건 모호한 수준의 논쟁거리가 되겠지만 가격차이는 엠스톤에서는 정품가격에 포함된 가격에서 1만원을 포함시키고 있고 이온크루는 그보다 높은가격에 책정되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차이와 윤활에관한 퀄리티차이는 있을수 있습니다. 기성품임에도 이런 업체나 방식이 늘어나면 좋겠지만... 기성품의 Fully Lubricated가 적용되는건 비싼 공방운임에 비해서 소비자는 반길만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엠스톤에서 출시하는 MMD Milky Switches가 접목되는 키보드는 기본적으로 크게 두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서걱임이 현저히 적다.
바로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서걱임이 현저히 적은 스위치입니다. 하우징과 스템의 이격이 크지않아 단단하면서도 윤활이 되어있어서 서걱임이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서걱임이 적은 스위치류중에서 비교대상으로 정할만한게 몇가지 없지만 그중에서도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되었다는 점입니다.
리니어스위치중에서 특주스위치를 보면 서걱임이 적은 스위치가 별로 없습니다.
그런 스위치류 중에서도 어떤스위치는 타건감이 너무 가볍고 , 어떤스위치는 구하기 어렵고, 어떤스위치는 고가여서 다소 부담이 되는경우도 있습니다.
MMD코랄 제품을 경험하면서 기성품 넌클릭중에서는 top급이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그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던것처럼 MMD Millky역시 소비자가격이 어떻게 정해질지는 모르겠지만 MMD 코랄 제품과 비슷한 가격대라면 이번 리니어타입도 상당히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부드럽다.
MMD Millky는 하우징의 컬러감에서 혹은 모델네임처럼 타건감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리니어는 대부분 다 부드럽지 않나? 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만 리니어들도 제각각 개성을 달리하듯이 MMD Millky는 다른 리니어와는 다르게 이질감없이 부드러운 타건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스프링때문에 그런건가? 했는데 스프링은 기본적인 체리스프링임을 감안할때에는 스템의 돌기와 하우징의 재질때문에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고급스러운 부드러움은 타건을 하면 다른 리니어제품과는 다른점을 확연하게 느낄수 있지만 제품을 경험하기전에는 느낄수 없는 부분이기에 설명이 너무 어렵네요.
게이트론 특주라인업보다는 살짝 무거우며 같은키압의 체리적축스프링을 사용했음에도 체리적축보다는 조금더 쫀쫀한 느낌을 줍니다. sp-star시리즈 보다는 미세하게 가볍습니다.
피치는 중립적이지만 로우쪽에 가까운게 특징입니다. 그렇다고 묵직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저는 리니어를 정말 좋아하고 주력이 리니어스위치계열이며 다양한 리니어스위치를 사용하고 또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사용해보지 못한 리니어 스위치가 별로 없을만큼 리니어에 진심인 유저중 한사람이지만 수많은 리니어 스위치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리니어는 구흑, 초기삼신흑, 크림정도를 꼽겠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리니어 스위치는 극초기 삼신흑, 크림두종류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 MMD Millky는 크림을 대체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스위치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크림스위치에서 서걱임을 완벽하게 제거한 스위치가 MMD Millky스위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많은 부분이 닮아있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스위치만 별도로 구입이 가능하다면 롱프링이나 삼단스프링으로 변경하고 사용해보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저는 MMD Millky키보드특성인 서걱임없고 부드러운 타건감과 타건음을 느꼈을때 비록 ABS키캡을 싫어하지만 두툼한 abs키캡을 접목시키면 남부럽지 않은? 조금더 업그레이드된 타건감과 타건음을 들을수 있겠구나... 짐작하고 있습니다.
리니어에 진심이신분이나 입문하실분은 MMD Millky제품.. 괜찮지 않을까합니다.
입문자분들은 45g를,
진심이신분들은 38g가 매력적이지 않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