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출시한 필립스의 게이밍 모니터 329M1RV 입니다.
모니터의 사양은
4K 144Hz를 지원하는 IPS패널, GtG기준 오버드라이브 3ms, 밝기 최대 500, VESA HDR 400 인증
그리고 각종 색역 지원에 필립스의 조명기술인 엠비글로우 적용에 엑스박스 인증까지 받은 끝판왕 모니터라 할 수 있습니다.
택배는 제품박스 그대로 왔습니다. 모니터인데 박스만 오는게 괜찮을까? 싶었는데
사진에 있는대로 포장이 꼼꼼하게 잘 되어 있더군요.
신기한 점은 스티로폼 없이 종이만으로 깔끔하게 포장이 되고 완충이 되어있던 점입니다.
친환경도 친환경이지만 종이로 패키징을 해놓은 모습이 이쁘더라구요.
박스에는 박스를 여는 방법도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여는지 친절하게 적혀있었습니다.
박스의 위에는 각종 케이블, 스탠드와 설명서가 있었고 그 아래에는 모니터가 보호커버에 숨어있습니다.
저는 모니터암을 사용하기에 스탠드는 개봉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리뷰에 게임관련이나 엠비글로우 관련 내용이 많기에 저는 제가 느꼈던 다른 좋은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우선 편의성 관련해서, 기본 스탠드는 무겁지만 그만큼 많은 기능이 달려있습니다. 솔직히 모니터암을 사용해도 되지 않을 정도지만, 저는 모니터 위치를 바꾸는게 필요해서 모니터암을 달았습니다.
참고로 베사홀은 정중앙에 위치해있고, 타사의 모니터와 비교해서 비교적 무게중심이 적당하게 잘 잡혀있어서 모니터암들의 틸트 고정도 잘 되었습니다.
단점이라면 두께감이 있어서 벽면 밀착이 덜되고 앞에 조금 나와있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모니터암을 사용했을 때 엠비글로우에도 영향이 전혀 없었습니다.
전원은 내장형이라서 두꺼운 전원케이블을 모니터에 직접 연결해줘야 합니다. 다만, 길이가 사용자에 따라서 짧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모니터암에 케이블 정리하면서 바닥에 겨우 닿는 길이였습니다. 멀티탭 연결이 필수일 것 같습니다.
다음은 화질 관련입니다.
전에 쓰던 모니터는 32ul950으로 전문가용 모니터의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모니터와 직접 비교해서 봤던 만큼 필립스 모니터의 캘리브레이션이 얼마나 정교하게 되어 나오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색온도는 최대한 자연색과 같고(애플 제품 트루톤을 켜고 비교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프로필도 특별히 이상한 색상도 없습니다.
이 모니터로 넘어오면서 모니터 색감은 개인 취향의 영역이란 것을 알게 되어서 그냥 기본설정에 감마 2.4와 색온도 사용자로 지정해놓고 쓰고있습니다.
게이밍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비교를 할만큼 모니터를 써보지 못해서 코멘트 하기 힘드네요..
하지만 주사율 60에서 144로 모니터 교체는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간단한 사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