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동안 쓰던 27인치 LG 모니터가 이사하면서 박살이 나고야 말았습니다.
핸드폰으로 원래 마음에 예정해 놓고 있던 알파스캔 AGON 324UX를 검색해서
구매하려고 하는데, 필립스 M329M1RV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표기 스펙을 비교해 보니, 일단 동일해 보이는데, 출시기념 행사중이라
가격이 상대점으로 저렴하고, 무엇보다 첫 모니터가 필립스 였던지라
알게 모르게 호감이 있었습니다. 홀린듯이 구매! 그리고 급하니까 퀵으로 받았습니다.
과연 32인치의 위용이네요. 박스에 손잡이가 달려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머 어쨌든 크게 중요한 건 아니죠. 언박싱은 못찍었습니다. 너무 흥분해서ㅠㅠ
다만, USB 기능을 강조하고 있는데, C 타입 케이블 하나 주는건 좀 아쉬웠습니다.
사자마자 써볼 수 있도록 USB 업스트림 케이블 하나 즈음은 끼워줘도 좋을텐데ㅠㅠ
바로 벤치부터 돌려봅니다. 이사 직후라 정리가 안되있는 점은 양해바랍니다.
스탠드는 어떻게 보면 불안해 보이는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무게도 묵직 하구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깔끔" 한 마디로 설명 끝입니다.
처음에 개봉 했을 때는 제로 베젤인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옆에 검은색이 프레임이 아니라 베젤이구요. 디자인 적으로는 깔끔해서 좋은데
차라리 저럴거면 프레임으로 덮는게, 차후에 이동할 때나 분리 시 뒤집을 때
패널 손상을 좀 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머 모든게 좋을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법.
색감도 좋습니다. 본격적인 화소 테스트는 하지 않았지만, 똥 눈에는 차고 넘칩니다.
캬... 전에 쓰던 LG도 좋았지만. 이것도 좋네요. 27인치 쓰다가 32인치 쓰니까 눈이 탁 트입니다.
후면부 사진입니다. 앰비글로우를 켜봤습니다. 사실 불을 꺼놓고 게임이나 음악을 틀어놓고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눈치가 보여서 그렇게는 못했습니다ㅠㅠ
왜 내가 내 돈 주고 사는데, 눈치가 보여야 하는건지. 밤에 불꺼놓고 반짝반짝 하면
너무 과하지 않게, 분위기 내기 좋을 듯 합니다.
단자 사진들입니다. 케이블은 DP 케이블이 현재 연결되어 있으므로
총 디스플레이 단자 수는 DP x 1, HDMI x 3이 됩니다. 사실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콘솔을 연결해서 쓰는데 HDMI 단자는 많을 수록 좋거든요. 특히 엑박, 플스 하나 연결하고
남은 하나 듀얼로 구성해서 쓰면 딱인 맞춤 구성입니다. 물론 더 많으면 좋겠지만
가격도 올라가겠죠. 딱 실속형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USB 관련 단자들은 개인적으로 스위치를 보유하고 있어서 사용할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만.. 일단 현재 시스템을 모니터로 구현할 수 있다면 선이 줄어드니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짐정리를 하고 나서 시간이 난다면요 ㅠㅠ
아래 사진은 OSD 메뉴를 간단히 찍어 봤습니다
메뉴만 봐도, 아 대충 기능이 어떤게 있겠구나 하는게 감이 오실 겁니다.
사실 다 해보고 소감을 적고 싶지만.. 그러자면 간단 사용기 수준이 아니게 되겠죠.
결론적으로 현 시점에서는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
얼른 콘솔 물려보고 싶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