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베르뉴 크로나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글로벌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인 슈어(SHURE)의 마이크인데요. 최근, 슈어는 마이크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수년간에 걸친 방송 환경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튜브 등 1인 멀티미디어 방송 환경의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공식 수입사인 삼아사운드가 코엑스에 체험존을 열어, 실용성 좋은 비디오 미디어 키트들을 선보인 바 있죠.
오늘은, USB와 XLR 연결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마이크, 슈어 MV7을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해당 제품은, 기존에 프로듀서와 녹음 엔지니어들에게서 호평받던 마이크인 SM7B를, 1인 미디어 환경에 맞게, 편의성에 초점을 두고 출시된 다이나믹 마이크입니다. 전문가 수준의 마이크에, USB 단자를 구성하면서, 홈레코딩과 화상회의, 모바일 등 보다 자유로운 레코딩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변화된 모델인데요. 터치 방식의 컨트롤러와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해, 간편하게 다양한 설정도 가능한데, 이번 시간에는 미니 삼각대와 함께 구성된 PODCAST KIT (현재 최저가 363,000원)를 통해, 1인 방송 환경을 간단하게 구성해 보도록 하죠.
패키지는 화이트 색상 기반에, 워드마크와 포인트 컬러가 사용된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후면 쪽에 제품의 주요 특징이 기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홈레코딩과 팟 캐스트에 최적화된 모델임을 어필하고 있는데요.
구성품으로는, 윈드스크린이 포함된 마이크 본체와 미니 삼각대, 제품 연결을 위한 USB Type-A와 Type-C 케이블, 그리고 기타 액세서리와의 호환을 위한 5/8" to 3/8" 어댑터로 간소하게 구성되었는데요. 케이블의 길이는 약 3M로 길기 때문에, 데스크 위에서의 사용 환경 외에도, 작은방 하나 정도 되는 스튜디오에서 충분히 사용 가능할 정도로 넉넉한 편입니다.
마이크는 직경 66.5mm, 길이는 약 153.6mm 정도로, 노래방 마이크보다 살짝 두껍지만 작은 크기로 제작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블랙 컬러의 올 메탈 구조로 설계되어, 무게는 약 550g으로 묵직한 편이지만 내구성이 상당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해당 모델에는 기본적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윈드스크린이 제공됩니다. 바람 소리와 함께, 파열음이 수음되는 것을 보호하고 있으며, 팝 노이즈와 치찰음까지 효과적으로 줄여주는데요. 마이크 그릴 안쪽에도 오염 물질의 유입과 노이즈를 보호할 수 있는 필터가 내장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는 터치 방식의 컨트롤 인터페이스가 구비되어 있는데요. 슬라이더를 통해, 마이크와 모니터링 오디오를 제어할 수 있으며, LED 인디케이터를 구성해, 설정 정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마이크 음소거나 모니터링 볼륨 제어 모드로 전환하는 등의 기능도 제공하고 있으며, USB 연결 시 전용 앱을 통해서도 터치 없이 제어가 가능합니다.
후면에는 XLR 믹서나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연결할 수 있는 패시브 XLR 출력 단자와 전원 공급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마이크로 B 타입의 단자가 채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마이크로 B 타입의 단자가 채택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최신 휴대 기기의 케이블과는 호환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자체적으로 Type-A와 C 케이블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 환경이 고정적이라면 크게 제한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케이블의 길이도 약 3M로 넉넉하고요.
사실, 슈어 MV7은 기본적으로, 마이크에 쇼크 마운트가 결합된 채로 단품 구성되었는데요. 이미 마이크암이나 스탠드를 사용하는 사용자를 위한 구성으로, 미니 삼각대가 추가된 PODCAST KIT와 관절 스탠드, 롱 스탠드 등 다양한 스탠드 액세서리와 함께 구분되어 판매 중이기 때문에, 본인의 사용 환경에 맞춰 효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체적으로 결합된 쇼크 마운트 역시 올 메탈 구성으로 상당히 묵직한데요. 마이크 각도 조절은 자유로운 편이나, 본체 하단부의 너비가 마운트보다 넓게 제작되어, 실제로는 약 350도 정도의 각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스탠드에 구성된 푸쉬 버튼을 이용하면, 어댑터에 결합된 마운트를 회전 시킬 수 있어, 조금 더 자유로운 각도로 사용할 수 있고요. 팟캐스트 키트에 동봉된 삼각대 역시 메탈 소재가 사용되어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며, 하단에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마이크 조작 시 쉽게 밀리지 않는데요. 다리를 최대한 펼쳤을 때, 간격이 약 8cm로, 데스크 위에서 사용 시, 공간을 제법 차지합니다. 때문에, 모니터나 몸 앞에 구성하는 형태가 아니라, 모니터나 키보드 옆에 구성하게 되고요.
제품은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PC나 휴대기기에 꼽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세부 설정을 위해서는 전용 프로그램인 슈어 플러스 모티브 설치가 필요합니다. XLR 연결 시에는 앱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오인페에 물려 사용하셔야 합니다.
해당 제품은, C 타입 케이블을 제공하면서, 휴대기기와 같은 모바일에서도 사용이 가능한데요. C 타입 케이블 하나로, 전원 공급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모바일 게임을 즐기면서, 팀원과의 대화도 가능하고, 출장중에 다른 환경에서 보이스를 레코딩 하는 등, 조금 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2대의 PC를 사용해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사용자라면, XLR과 USB 연결을 동시에 활용하여 방송을 진행할 수도 있어, 확실히 SM7B 모델보다는 조금 더 가벼운 1인 방송 환경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PODCAST KIT 모델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삼각대 설치로 인해, 데스크 위의 공간을 제법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 정면보다는 측면에 위치하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단일지향성 마이크의 경우, 거리가 멀어지면 수음에 지장이 있기 마련인데, 슈어 MV7의 수음 성능은 거리가 무색할 정도로 상당히 우수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특히, Shure Plus Motiv 앱의 자동 레벨 모드를 활용하면, 마이크와의 거리를 설정하여, 보다 최적화된 게인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 슈어만의 보이스 아이솔레이션 기술을 통해, 주변 소음을 감쇄시켜 주면서, 보다 선명하고 깔끔한 수음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는,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팟캐스트 방송과 화상회의에도 도움을 줄 수 있고, 긴박하게 이루어지는 팀원과의 보이스챗에도 거슬리는 주변 소음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MV7은 teamspeak 인증을 받아, 방송용 모니터링 마이크 외에도 게임용으로도 그 성능이 탁월함을 확인할 수 있고요.
이외에도, 오디오 톤 컬러 조정과 리미터 및 컴프레서 등을 미세 조정할 수 있고, 커스텀 프로필로서 설정해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어, 전용 애플리케이션의 활용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렇게 해서,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방송용 마이크, 슈어 MV7을 살펴봤습니다. 단일지향성 마이크로, 보이스가 강조된 팟캐스트와 게임 속 보이스 챗에서도 우수한 성능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며, XLR과 USB 연결을 지원해,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올라운더 제품인데요. PODCAST KIT 모델의 경우, 삼각대 특유의 다리 설계로, 설치 위치가 애매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최적화된 설정이 가능해지면서, 사용 환경에 대한 제약을 보다 간편하게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방송 및 모니터링 마이크로 상당히 우수한 평가를 받았던 SM7B 모델이 1인 방송 환경에 최적화되어 출시된 모델로, 마이크 품질과 프로그램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조금 아쉬운 데요. 전문가 수준의 마이크 품질을 바탕으로, 보다 간편하게 마이크를 설정하고 활용하고 싶다면, 해당 제품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