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이 엄청컸지만 정작 출시 후에 엄청난 욕을 먹은 갤럭시 탭 S7 FE 5G 모델을 장만했습니다.
팬 에디션의 장점이 갤럭시 프리미엄 라인업인 갤럭시 탭 S7과 S7+에서 유저들이 원하는 기능만 발췌하고 대신 프리미엄 제품보다 가성비를 위해, 스펙을 일부 낮추어 내놓는다는 의미였는데, 이 녀석은 그렇지 못해서 욕을 많이 먹었죠.
팬 에디션이 아니라 뺀 에디션이란 소리를 들었을 정도였습니다.
거기다 초기 출시할 때 WiFi 버전 없이 5G와 4G LTE 버전으로만 출시했는데 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 탭 S7이나 S7 + 보다 낮은 LCD를 적용하고 60Hz 주사율을 지원한거 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AP가 퀄컴의 750G를 탑재하는 바람에 엄청난 욕을 먹었습니다.
바로 이점 때문에 이게 무슨 팬 에디션이냐 뺀 에디션이지란 소리를 듣게됀 계기가 되었죠. AP는 갤럭시 탭 S7이나 S7+와 동일하게 하면서 가격은 낮추는 모델을 했으면 그런 소리는 안들었을텐데 ...
갤럭시 탭 S7 FE는 초기에 WiFi 모델 없이 3가지 모델로 출시되었는데 4G LTE에서 기본 메모리와 저장장치 용량이 4GB와 64GB로 작은 모델과 그 보다 큰 6GB와 128GB 모델 그리고 제가 구매한 6GB 메모리와 128GB 저장장치의 5G 모델 이렇게 3가지 입니다.
근데 얼마 안 있어 이 보다 AP 성능이 더 좋으면서도 가격은 5만원 저렴한 WiFi 모델을 출시해 원성이 더해지기도 했습니다. 기존 셀룰러 모델 구매자들이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셈이죠.
그게 너무 큰 문제여서 욕을 먹을 수 밖에 없었긴 하지만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12.4인치 대화면에 팬을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이 마땅한게 없다보니 그만한 가치는 있었던 제품입니다. 저는 라방때 구매를 했기 때문에 60만원 살짝 넘는 수준에서 구매를 해서 뭐 그런데로 괜찮았지만 이후 정상 출고가로 구매하신다면 속쓰릴 제품이죠. WiFi 모델이 더 싸게 더 좋은 AP로 출시된걸 생각해 보면
차라리 삼성이 솔찍하게 WiFi 모델은 지금 반도체 수급 사정 때문에 바로 출시 못하고 조만간 출시할 겁니다. WiFi 모델 필요하신 분은 그때 구입하세요라고 안내를 했더라면 또한 가격을 그 따위로 책정하지만 않았다면 이런 비난은 안 받았을텐데 말입니다. 750G 넣고 이 가격이라니 ... 거기다 튀통수까지 치고
그리고 저는 라방 때 구매를 해서 요 삼성전자의 트리오(Trio) 500 스마트 블루투스 키보드도 추가로 받았습니다. 여기에 필름과 5G 모델이라 eSIM도 무료로 받았구요.
이거 구매하기로 마음 먹은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이 세컨드 스크린 기능 때문입니다.
왼쪽이 갤럭시 탭 S7 FE 5G를 키보드 커버 장착해서 갤럭시 북 이온2와 세컨드 스크린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장면입니다.
저희 아이가 영상 컨텐츠랑 프로그램쪽 공부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수업을 들어야해서 노트북으로 동강을 들으면서 태블릿에 교재를 띄워 확인하면서 펜으로 바로 필기하는 용도로 활용도 하고, 이렇게 세컨드 스크린으로 구성해 노트북 화면 만으로는 제한적인 화면 출력의 아쉬움을 보완해주어 생산성을 향상 시켜 주기도 합니다. 이전에 사용하는 갤럭시 북 이온 2가 FHD 해상도 밖에 지원을 못하다보니
갤럭시 북 이온 2에 대한 사용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dpg.danawa.com/bbs/view?boardSeq=28&listSeq=4915720
여기에 노트북과 세컨 스크린으로 구성해 터치 스크린에 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 프로2보다 저렴한 이온 2 모델을 갤럭시 탭 S7 FE를 활용해 그 역활을 대신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둘다 USB-C 타입 포트를 통해 USB-PD 충전이 가능하다보니 아래 링크의 65W USB-PD 충전기와 60W USB-PD 케이블을 추가로 구매해 이온 2와 탭 S7 FE의 충전기를 각각 들고 다니지 않고 요거 하나로 두 장비를 동시에 야외에서 이용하니 편리하네요.
갤럭시 탭 S7 FE가 성능과 가격적인 면 그리고 삼성의 마케팅 대응 측면에서의 뒤통수 등으로 말이 참 많긴 하지만 그렇다고 문제만 있는 제품은 아닙니다.
용도로만 놓고보면 요즘 같은 시대에 최하위 모델에 4GB 메모리에 64GB 저장장치를 적용한거나 가격을 이런 수준에 내놓은것은 분명 욕먹을 일입니다. 거기다 뒤이어 나온 WiFi 모델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욕을 태배기로 먹을 일이죠.
WiFi 모델에 탑재됀 칩을 넣고 기본 모델이 6GB 메모리에 128GB 저장장치로 해서 50만원대 나와주기를 소비자들은 기대를 했을텐데 가격을 너무 소비자들 생각과는 괴리감 있게 내놓았던거 같네요. 이건 한마디로 삼성 경영진의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넘사벽 애플을 제외하고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12.4인치 대화면에 펜 입력을 지원하는 용도의 이정도 완성도를 지닌 태블릿이 마땅한 제품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품 자체만 놓고 보면 나쁘다 할 수 없는 제품입니다. 위에 등급의 갤럭시 탭 S7 +와 함께 말이죠.
구글이 안드로이드에 대해서는 태블릿을 포기했나 싶을 정도로 형편 없는 태블릿 사용성을 제공하는 운영체제 때문에 태블릿에 최적화됀 아이패드OS를 내놓는 애플과 비교하면 정말 안드로이드 진영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뭐 AP의 성능 격차는 차제해 두고라도 UI와 사용성면에서도 말이죠.
근데 그나마 삼성의 갤탭 S7 시리즈가 이런 측면에서는 그런 부족함을 삼성의 One UI와 삼성 노트북과의 생태계 조성을 통해 세컨드 스크린이라던가 쉐어 기능 등을 통해 애플이 제공하는 생태계 편의성의 일부라도 커버를 해주고 있어서 그것이 주는 가치는 분명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삼성 갤럭시 기기들간의 자유로운 연결성 제공과 관련해서 삼성전자 공홈에 특장점으로 삼성이 소개하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라방때 구매한거라 출시 가격에서 기본 즉시 할인에 카드추가할인 그리고 이거저거 포인트 적용해서 추가로 얼마안되지만 조끔씩 더 할인 적용해 60만원 초반대에 구매를 했습니다.
< 특장점 >
-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중에 12.4인치대의 대화면 태블릿으로 펜과 키보드 커버까지 포함한
다양한 입력성을 지원한 생산성 노트북 중에는 그래도 가장 가격이 좋은 제품이다.
-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들의 UI/UX가 구글이 스마트폰용 안드로이드만 출시하고 태블릿에
적합한 OS를 출시하지 않아 애플의 아이패드 OS를 적용한 아이패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지만 삼성이 이를 One UI로 커버해 그나마 UI/UX가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중에 우수하다.
- 무엇보다 삼성이 MS와 협력하면서 삼성의 갤럭시 북 이온2나 프로2등 일부 노트북들과
데이터 쉐어링이나 특히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지원하면서 작업 생산성과 활용성을 극대화
시켜 주었다. 사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이 제품의 가치를 높혀 주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 단점 >
- 퀄컴의 스냅드래곤 750G 탑재하고 LCD 패널이면서도 출시 가격이 너무 높다.
- 초기에 마치 4G LTE 모델 2가지와 5G 모델 1가지 해서 3가지 모델로만 출시될 것처럼 해놓고
바로 뒤이어 더 좋은 AP를 탑재하고도 가겨은 5만원 더 저렴한 WiFi 모델을 내놓으며 소비자
뒤통수를 쳤다.
혹시나 만약 삼성 갤럭시 북 이온2나 프로2 라인을 사용중이신 분이라면 이걸 이용하셔서 세컨드 스크린 기능 활용하시면 매우 유용합니다. 이건 정말 유용한 기능입니다. 노트북과 태블릿에 저장된 데이터를 손쉽게 교환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구요.
하지만 지금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조금 더 기다려 보시라고 권장드리고 싶네요. 내년 초에 삼성이 새로운 갤럭시 북 시리즈 노트북(이온 3와 프로3가 될지 모르겠지만)과 갤럭시 탭 S8 시리즈를 내놓은다고 하니 그것과 비교해 보시고 판단하시는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