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기본적인 TV 시청뿐 아니라 양방향성 멀티미디어 기능이 탑재된 TV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OTT(Over-The-Top media service)라 하여 인터넷 기반 방송 콘텐츠 서비스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건데요. 이는 기존의 셋탑박스의 한계를 넘어서는 인터넷 플랫폼 미디어로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한편 소개드릴 ' 와사비망고 H240KD' 역시 OTT를 지향하는 스마트 TV입니다.
근래 TV 화면은 크면 클수록 좋다는 수식어가 붙고 있지만, 1인 가구 혹은 소규모 공간에선 부피가 큰 TV를 거치할 수 없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와사비망고 H240KD는 PC 모니터 수준의 24인치 사이즈를 지녀 공간상 제약이 적은 편입니다.
그럼 와사비망고 H240KD의 세세한 특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형적인 LED TV의 디자인으로 스탠드 포함 549*364mm 사이즈이며, 상단과 측면 부는 1.2cm의 두께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본 스탠드형 모델이지만, 75mm 베사홀을 통해 벽걸이 혹은 스탠드 암을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리모컨은 넷플릭스, 유튜브, 프라임 비디오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버튼을 누를 시 즉각적으로 매체에 접속할 수 있는 건데요. 여러 차례 메뉴를 거쳐 접속하지 않고 다이렉트로 연결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다만 이 같은 편의성은 긍정적이지만, 음성인식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세세한 검색 측면에선 다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이 있긴 하나, 아이폰이나 일부 휴대폰에선 지원하지 않기도 해 검색을 위해 일일이 리모컨 조작이 필요했습니다.
▲ 와사비망고 H240KD 메인 메뉴 화면
반면 메뉴 접근성은 좋은 편입니다. 설치된 앱, 스트리밍 콘텐츠, TV나 HDMI 입력 등을 제어할 수 있고, 메뉴 항목이 큼직하다 보니 눈에 잘 띄는 편이었습니다. 마치 지도를 보듯 한 화면에 표시되며, 군더더기 없고 깔끔합니다.
▲ 와사비망고 H240KD 부팅 및 넷플릭스&유튜브 접속 장면
TV 화질과 분위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상 모드는 명암, 밝기, 색상 등을 유저가 직접 조절할 수 있으며, 이 같은 설정이 귀찮거나 어렵다면 제조사에서 설정해둔 표준, 선명, 영화 모드를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프리셋 영상 모드는 극단적인 변화를 가져다주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이중 영화 모드의 경우 밝기가 낮아지면서 색감이 진득해지기 때문에 분위기 전환 측면에서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이는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적용해 봄직하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디스플레이는 VA 패널, 메인 칩셋은 MSD6683이며, 넷플릭스 버전은 5.1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TV 펌웨어 업데이트는 자동으로 알림 창이 뜨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업데이트하듯 간단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전력은 1등급으로 연간 6,000원이 부과될 만큼 낮은 소비전력을 보입니다. 실측 결과 백라이트 밝기 100%에서 27W로 측정되었는데 스마트 기능이 탑재된 TV임에도, PC 모니터 수준의 에너지 소비효율을 보여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유선 랜 및 TV 안테나, 오디오 광단자, USB, HDMI, 컴포넌트 단자 지원.
다양한 입출력 인터페이스를 통해 PC, 콘솔 게임기, 셋탑박스, 스피커 등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HDMI 연결로 서브 모니터로 활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한 화면에선 PC 업무를 다른 화면은 TV를 보거나 두 대 모두 PC 화면으로 구성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PC 연결 시 4:4:4 크로마 서브 샘플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글자가 두리뭉실하게 표현되지 않고 가독성 측면에서 별다른 문제가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1366x768 해상도 HD에 최적화된 TV이기 때문에 FHD, UHD, 4K 모니터에 비해 한두 단계 낮은 화질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근거리가 아닌, 일정 거리를 두고 시청한다면 크게 문제 될 수준까지는 아니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밖에 콘솔 게임기를 연결해 게이밍 머신으로 활용해 볼 수 있고, HDMI ARC를 지원하기 때문에 외부 스피커 연동 및 멀티미디어 호환성이 양호하게 느껴집니다.
요컨대 와사비망고 H240KD의 경우 리룩스 OS 기반 인터넷 탑재 모델로 24인치 HD 해상도, 그리고 다양한 인터페이스로 PC나 콘솔 게임기 등을 연결할 수 있는 TV입니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 인터넷 콘텐츠에 접속하는데 3~5초 정도 걸리며 버벅거리는 느낌 없이 쾌적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24인치 스마트 TV가 20만 원이 안 되다 보니 가성비 측면에서 메리트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1등급 소비전력은 가성비와 더불어 전성비까지 고려해 볼 만큼 저전력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공간상 제약으로 큰 TV를 거치할 수 없는 1인 가구나 소규모 공간에서 24인치 TV 사이즈는 유용할 거라 예상됩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분명 쓰임새 있을 스마트 TV라 생각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음성인식 미지원, 아이폰이나 일부 모델에선 미러링을 사용할 없는 부분이지만 가격적으로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 보니 큰 흠까지는 아니라 생각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