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군대를 막 전역한 후 남들 다 맞춘다는 전역컴을 맞추기 위해 2년 내내 적금 박느라 너덜해진 지갑을 쥐어짜서 9100f 와 MSI H310M pro VDH를 구매했었습니다. 그런데 4코어 4스레드 cpu로 요즘 게임은 꽤 버겁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였고 결국 이제서야 cpu와 보드를 변경하게 되었네요. cpu는 6코어로 생각하던 차에 곧 12세대도 6코어를 출시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12400F를 장착할 보드를 보며 선택장애가 왔었죠.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은 MSI MAG B660M 박격포 DDR4였습니다. 일단 전원부 구성과 방열판이 든든했고 오디오 단자 품질이나 그래픽카드 스틸 슬롯 등 메리트가 컸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도 케이스가 앱코 식스팬인 관계로 전면부에 USB C type이 없어서 메인보드의 모든 장점을 활용하진 못했습니다. 또 기본 쿨러를 부착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힘을 줘야했지만 보드 자체가 튼튼해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IO패널이 일체형이라 까먹고 보드 결착한다거나 아귀가 잘 들어맞지 않는 등의 스트레스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보드와 cpu의 지원 메모리 클럭이 올라갔지만 MSI MAG B660M 박격포 DDR4는 메모리 오버클럭을 지원하기 때문에 성능 향상을 위해 메모리 추가 구입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처음 오버클럭하는 입장에서 과거 정보들에서 보았던 부팅 실패의 경우 바이오스 수동 초기화와 같은 복잡한 작업들을 하지 않고도 비교적 손쉽게 오버클럭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존 사용하던 2666mhz의 삼성 램을 3200mhz cl16으로 오버클럭 하였고, 1.28볼트에서 TM5 안정화 5주기 통과 후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로 실사 테스트 해봤습니다.
이전 사양에서는 스터터링 때문에 돌릴 엄두도 안났지만 이젠 그래픽 타협을 통해 어느정도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또 프레임 드랍이나 whea 오류도 없어 오버클럭이 잘 들어 갔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사양에서는 스터터링 때문에 돌릴 엄두도 안났지만 이젠 그래픽 타협을 통해 어느정도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또 프레임 드랍이나 whea 오류도 없어 오버클럭이 잘 들어 갔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프로스트 펑크를 플레이 하면서 이전 사양에서는 후반부에 렉이 걸리며 눈이 불편했었지만, 현 사양에서는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그래픽 카드의 한계로 low 1%가 30 초반이 나오지만 넉넉한 cpu사용률을 감안하면 차후 그래픽카드 교체로 더욱 좋은 프레임에서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하드웨어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서의 지원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MSI 센터에서 윈도우 설치 초기에 쉽고 편하게 드라이버 업데이트가 가능했고, 하드웨어 모니터링이나 다양한 모드 설치로 편리하게 컴퓨터를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MSI MAG B660M 박격포 DDR4에 대해 총평한다면 가격을 떠나서 좋은 제품이고, 제품을 떠나서 좋은 회사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시스템사양]
CPU : i5 - 12400F
RAM : 삼성 8G 21300 x 2
MB : MSI MAG B660M 박격포 DDR4
SSD : WD BLUE 3D NAND SATA SSD 250GB
VGA : GTX 1650s
케이스 : 앱코 NCORE 식스팬
쿨러 : i5 - 12400F 기본 쿨러
파워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500W 12V Single Rail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