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아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알파스캔 AOC Q27G2S를 구매하여 1달간 사용해보았습니다
간단하게 사전 배경설명을 좀 드리자면!
1) 10년정도 삼성 60HZ, VA패널 23인치의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2) 이전에 LG 울트라 기어 27인치 IPS 게이밍 모니터(144HZ)를 구입했었습니다
구입 후 패널 윗면에 플라스틱 마감 프레임이 휘어진것을 발견해서 교환요청을 했는데
기사방문 or 매장방문해서 불량판정서도 받아야되고, 그것을 또 다시 포장해서 보냈는데
직접 공장가서 또 검수받는 정책이라 한참 기다려야된다해서 결국 1달 기다리다가 환불로
변경했습니다.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컴퓨터는 1달간 사용못해서 그때 마음먹었습니다.
A/S나 환불교환 정책이 그래도 조금 소비자가 편한곳으로 고르기로...
3) 그래서 알파스캔 브랜드가 필리스랑 같이 관리하니까 이쪽에 A/S정책등이 좀 편하고
후기들도 좋은거 같아서 알파스캔으로 브랜드는 선정했습니다.
모니터 구매시 고려 사항과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27인치
(24인치가 게이밍에는 좋고, 일반 작업용은 32인치가 좋겠지만 책상의 넓이와 길이, 골고루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했습니다)
2) 144HZ 주사율 지원
(240HZ 주사율도 있지만 솔찍히 요즘 글카 가격도 높은마당에 컴퓨터가 240HZ까지는 안될 것
같았습니다. 그나마 게임할때 배그를 종종 하기 때문에 144HZ 방어만 되더라도 좋을 것 같더라
구요. 가장 적절한 주사율 같아요)
3) 높낮이 조절 가능
(모니터 암을 설치하기에는 약간 번거로웠습니다. 대부분 틸팅은 되지만 높낮이 조절이 안되면
받침대와 더불어 밑에 더블에이A4용지 묶음을 두고 써야하는 불편함이 생기니깐 높낮이 조절
이 필수였고, 그러다보니 안되는 제품들이 많아서 고민이 좀 되었었네요)
4) 평면 패널이니까 IPS, 밝기는 250cd이상
(게이밍이나 영화볼때 몰입감때문에 커브드가 좋을 수 있지만 문서작업이나 서핑등도 많이 하
고, 또한 책상과 벽과의 거리때문에 커브드를 쓰면 오히려 책상 공간이 좁아졌습니다. 그래서
평면패널을 선호했고, 조금은 IPS 패널도 반응속도가 좋기 때문에 빛번짐을 고려하더라도 IPS
의 색감때문에 IPS를 선호했습니다. 밝기는 250cd보다 일단 밝으면 좋았었는데 이 제품은 350
cd까지 지원했네요)
5) G-SYNC나 블루라이트 차단, 플리커프리 이런 기능들은 이 제품에 있지만 사실 다른 제품에도
대부분 있었습니다. 뭐 진짜 G-SYNC냐 아니냐의 논란은 항상 있지만 어째튼 저같은 일반 소비
자 입장에서는 똑같아 보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고려한 사항은 아니네요
모니터 구매 대상 제품군
예산은 20~40정도로 잡았었고, 한번 구매하면 오래쓰기 때문에 그래도 한 30만원 정도로 가성비
있게 사용할 생각이었습니다.
1) 필립스 272m
2) 알파스캔 AOC 27G2
이 두개를 고민했었는데 AOC 27G2가 높낮이 조절이 되서 이것으로 구매하려던 찰나
다른분이 기왕이면 QHD 지원하는 모니터가 낮지 않겠냐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안그래도 추후 그래픽 카드 업글은 생각하기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유투브나 인터넷 후기를 보니
QHD로 한번에 가는게 추가 비용낭비도 없고, 저처럼 글씨들을 많이 볼때 화면에 많이 들어오니까
적절해 보였습니다. (현재 글카는 GTX 1060 6GB라서 완전하게 144HZ의 QHD 방어는 어려울꺼라 생각은 했습니다.)
때마침 알파스캔이 대할인 행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1월에 AOC Q27G2S로 구매했습니다.
구매후기와 간단한 사용기 함께 쓸께요~
배송은 하루만에 왔습니다. CJ파업이라고 했는데 지역이 달라서인지 모르겠네요 박스제품도 손상없지 잘 왔습니다. 생각보다 박스가 컸어요
박스 개봉하고 제일 맘에 들었던 부분인데 열기전부터 조심스럽게 열 수 밖에 없는 설명서 였습니다. 센스있게 표시면에 잘 인쇄한거 같았습니다. 보통 상품이 오면 흥분해서 설명서 잘 안보고 바로 조립하는 경향이 있으니..;;
스티로품 포장안에 내용물은 잘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다 비닐로 잘 되어있어요
밑에 받침대 부분을 뒤집어 놓은건데 일단 드라이버 없이도 손으로 조일 수 있게 손나사가 되어있습니다. 받침대 자체가 멋있어요. 한가지 아쉬운건 밑에쪽에 철재질이다보니 마감 상태에 따라 약간 날카로울 수 있습니다. 근데 제품 공정상 다 완전 매끈하게 마감은 어려울꺼 같아요. 일단 이부분은 조립시에도 약간 조심하면 좋을것 같네요
조립해서 체결한 부분입니다. 베사홀도 지원은 하고 있구요 모니터 뒷부분 사진입니다.
해당 부분이 높낮이랑 틸팅 다 되는 부분입니다. 설명서대로 조립은 정말 30초밖에 안걸렸어요
딸깍소리 듣고 끝..;;
밑면에 모니터 설정을 조절하는 버튼들 입니다. 사실 이 부분을 보면서 약간 저렴하다는 느낌이 들기는 했는데 손으로 만져보면 직관적이기는 한데 약간 느낌이 그리 고급스러지는 않아요. 말로 표현은 안되는데 근데 사실 AOC 자체가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다보니까 이 버튼을 지금 1달동안 단 한번도 안만졌네요. 즉 컴퓨터에서 AOC 자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만지는게 훨씬 더 편하고 빠르고, Default값으로 저장까지 해놓으니까.. 그래서 이부분은 어떤 후기들도 보면 싼티난다 뭐 그러는데 구매할때 심각하게 고려할 요소는 아닌거 같아요. 아마도 구매하면 다들 마우스로 프로그램된 것을 조절하게될거같네요
이렇게 가로에서 세로로 돌릴 수 있습니다. 크게 쓸일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이런 기능이 있으니 듀얼모니터 쓰는 분들은 종종 가로+세로조합으로 사용해도 좋을것 같네요.
IPS패널 자체의 특성인 빛번짐이나 빛샘 테스트를 한 화면입니다.
일단 IPS패널은 어떤 후기를 찾아보더라도 완전 100%양품은 없는거 같아요. 그전에 대기업 제품을 썻을때도 빛샘은 무조건 있었구요. 어느정도 심하느냐 이걸 판단해야되는데
위 사진을 보면 마치 4곳에서 빛번짐이 있어보이지만 사실 왼쪽 아래만 빛샘(빛번짐 말고 빛샘)이 조금 있습니다. 좌측 아래 하단에서 위쪽으로 한 5cm 위에? 를 보시면 약간 밝은 부분이 있는데 이정도면 솔찍히 이제까지 써본 모니터중에 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머지는 핸드폰 사진상에 반사로 인해 보이는 부분입니다.)
만약 영화같은걸 밤에 불 다끄고 어둡게 보는데 신경쓰일꺼 같다고 하면 제 생각에는 IPS패널로 가면 스트레스 받을것 같아요.
아무튼 전 밝을때는 티 안나고 적절하게 넷플리스도 보고 배그 게임을 해도 거슬린적은 없습니다.
그것 말고는 다른 암점이나 이물질등은 없습니다. (예전에 50만원짜리 모니터도 한번 구매했었는데 패널안에 머리카락이 있어서 식겁하고 반품했던 기억도 있네요;;)
이건 비교하기 위한 캡쳐입니다.
27인치인데 FHD보단 당연히 QHD가 글씨가 많이 들어갑니다. 근데 이건 배율에 따라도 달라지니까 그것을 비교한거에요.
위에 화면은 모니터 한개에 인터넷창 2개를 띄워놓은거고 화면배율은 125%입니다.
일단 이러면 가로 스크롤이 보이는것 처럼 움직임이 조금 필요합니다.
근데 글씨 크기가 가장 적당합니다. 기존에 FHD랑 큰 차이가 없이 편했습니다.
일단 저는 그래서 계속 이렇게 사용합니다~! 27인치 모니터 이상은 100%배율보다는 그 이상배율이 좋다고는 하더라구요
이건 100% 배율로 변경한 것입니다. 가로 스크롤이 없이 두 화면을 모니터 하나에 다 볼 수 있습니다. 근데 글씨가 조금 작아요. 즉 저는 개인적으로 눈이 살짝 아파서 이렇게는 사용을 안합니다. 근데 문서작업에서 필요하면 변경을 합니다~
이제 부분별로 약간 설명을 하자면~
디자인: 패널의 베젤이 얇아서 너무 좋습니다. 뒤쪽 디자인이 정말 멋있습니다. 아마 LED까지 들어
오면 더 좋겠지만 그러면 가격이 올라가서 가성비가.. ㅠㅠ
연결: DP, HDMI 케이블 둘다 동봉되어 있고 지원됩니다. 155HZ 지원을 하려면 DP를 해야되서 전
DP 케이블을 사용했구요, 모니터 뒤쪽에 높이 조절하는 부분사이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그 부분으로 전선을 넣으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성능: IPS 패널답게 정말 쨍하게 잘보입니다. IPS 특유의 색감이 없지않아 있기는 합니다. 처음 보
면 어색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지금 1달 사용하면서 IPS 색감이 적응 되었는데 요즘 다
른 모니터 화면이나 아이패드만 보더라도 약간 물빠진 모니터 색감 보는 역체감이 있습니다
ㅠㅠ. VA패널을 볼때 특히 역체감이 심하더라구요. 주사율을 실시간으로 시현시키는 기능이
있어서 AOC 소프트웨어에서 설정하면 사용가능하구요, 배그 게임이랑 비교했을때 스팀의
주사율 시현과 별차이가 없었습니다. 큰 딜레이도 없구요.
색감이 약간 빨간색이 강조된것 같아요 이건 IPS라서 그런건 아닌거 같고, 인터넷 후기도 보
면 알파스캔이 약간 빨간색이 강조된 느낌이라고는 하던데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달라서 객관
적이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저는 측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지만 약간 빨간색 색감이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설정이랑 색온도를 통해서 어느정도 제 눈에 편하게 조절은 했습니다)
사용기 작성하면서 보니까 모니터 겉면 아래나 뒤쪽 디자인에 빨간색으로 포인트 준것을 보
면.. 빨간색이 알파스캔의 특징인가 싶은 느낌이 갑자기 드네요 ^^;;
AOC 프로그램 내에서 뭐 미디어, 사진, 게임 등 많은것으로 기능 조절이 가능한데 일단 사용
자에게 값을 편집 및 저장할 수 있게 해줘서 이게 정말 좋습니다. 게임하다가도 밝을때 어두
울때 배경에 따라 계속 달라지는데 이것 하나만 클릭하면 바로 바뀌니까.. 특히 FPS에 많이
특화되어 있는거 같아요 FPS를 누르면 진짜 게임할때 너무 편하게 확 밝기랑 명암이랑 조절
되니까 정말 좋습니다.
사용기를 마무리하며...혹시 저처럼 고민을 많이 하셨다면
일단 후기들과 유투브의 영상등도 많이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확실한건 이 가격대에 다른 제품과 비교해도 너무 잘나온 제품입니다.
대기업제품 A/S정책이 저랑 안맞아서 제가 알파스캔 제품을 선택하게된 기회가 생겼지만
아마 이전에 이 제품을 먼저 검색했다면 이것으로 구매했을 수도 있어요
1달간 사용하면서 영화, 게임, 문서작업 등 불편한점 없이 사용만족도는 정말 별 다섯개네요
144HZ를 완전하게 방어하는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모니터내에서 일상적인 움직임등이 눈에 보기 편합니다. 사양이 조금 안된다면 FHD로 가는것을 추천드리지만 기왕 한번 사면 오래쓰는게 모니터이고 알파스캔이 보니까 2년간 A/S 무상서비스를 해주더라구요 이정도면 구매해도 큰 후회는
없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