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와 준수한 사후 지원으로, 유저들의 선호도가 높은 알파스캔은, 디스플레이 시장에 꾸준히 제품들을 선보이며, 신뢰를 쌓아왔는데요. 최근에는, RTX3000시리즈의 그래픽카드와 함께 할 수 있는, 고해상도 및 고주사율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차세대 게이밍 시장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알파스캔 콘퀘스트 27Q90G(현재 최저가 379,000원)  역시, 게이머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27인치 게이밍 모니터로, QHD 해상도(2560x1440)와 165㎐의 주사율을 지원하여, 시원시원하고 쾌적한 게이밍 경험을 선사해 줄, 고성능의 컴퓨터 모니터인데요.

해당 모델은, 광시야각의 평면 IPS 패널을 채택해, 화면 왜곡이 적고, 특히, 최대 400칸델라(㏅)의 밝기와 10비트 컬러 출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채로운 색상의 생생한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요.

구성품으로는, 디스플레이 본체와 스탠드 바디 및 베이스, 전원 케이블과 HDMI 및 DP 케이블, 사용자 매뉴얼로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AMD의 프리싱크와 함께, NVIDIA의 지싱크 호환을 지원하는 제품인 만큼, 두 종류의 케이블을 모두 제공하고 있는 점은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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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Q90G는 스탠드 바디가 결합되어 있어, 베이스 받침대만 결합해 주면 되기 때문에, 조립 방법은 간단한 편입니다. 특히, 무나사 방식이 적용되어, 별도의 도구 없이 조립할 수 있고요.

베사홀은 100x100mm를 지원하기 때문에, 스탠드 대신에 모니터 암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우징 외부에 베사홀이 구성되어, 다양한 형태의 플레이트와도 호환성이 좋죠.

해당 제품은, 가로 613mm, 높이 367mm인 27인치 모니터로, 게이밍 제품군 치고는 상당히 심플한 스탠드가 사용되었는데요. 얇고 적은 공간만을 차지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충전기나, 게임기, 조그마한 화분 등 어느 정도 데스크테리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22년형 신제품답게, 베젤 역시 세련된 보더리스 디자인의 베젤을 적용했는데요. 상단과 좌/우 부분의 이너 베젤, 즉, 블랙 매트릭스 부분은 약 6.6mm, 플라스틱의 아웃 베젤이 0.6mm로 제작되었으며, 전반적으로 블랙 색상의 무광 소재를 사용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후면부도, 게이밍 모니터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담백하게 꾸몄는데요. 무광 소재를 적용해, 손자국이 덜 남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고, 사무실을 포함한 실내 어디에서 사용하기에도 무난합니다. 입출력 단자로는, HDMI 1개, DP 1개와 스피커 출력을 위한 오디오 출력 포트를 제공하며, 후면 좌측에는 컨트롤 버튼을 구성해, 전면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에서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스탠드는, 화면의 높이와 각도 조절이 자유로운 고품질의 다기능 스탠드로, 엘리베이션과 틸트는 물론이고, 약 36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과 피벗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는데요. 베이스 받침대가 360도로 회전하여 스위블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의 위치를 다시 잡을 필요 없이, 보다 간편하게 회전시킬 수 있습니다.

IPS 패널이 사용된 광시야각의 27인치 모니터는, 상/하/좌/우 모든 부분에서 상당히 우수한 시야각을 제공합니다. 특히,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는, 게이밍뿐만 아니라, 편집 작업에서도 많이 사용되는데,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을 통해 틀어진 각도에서 사용해도, 왜곡 없이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죠.

특히, 게이밍 모니터의 경우, 밝기와 색 재현율이 아쉬운 제품들이 참 많은데, 알파스캔 콘퀘스트 27Q90G는, 최대 400cd의 밝기와 sRGB 130%의 높은 색재현율로, 보다 생생한 화면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QHD 해상도의 넓은 작업 공간은, 27인치 크기의 화면에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며, 32인치 크기의 대화면 제품보다 집중도가 높은데요. 비교적 적은 크기의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얇은 베젤을 사용해 답답함이 덜하며, 세로로 세워 직캠 등을 시청할 때도, 한눈에 다 들어오기 때문에,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더군다나, 해당 제품은 165Hz의 주사율을 지원해, 60Hz보다 약 2.75배 더 많은 화면을 흩뿌려 줌으로써, 더욱 부드러운 화면으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데요.

고주사율 제품의 경우, 테어링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가변 주파수기술인 어댑티브 싱크를 지원하고 있는데, AMD사의 프리싱크 기술과 같은 기술이라고 보면 되고, NVIDIA 그래픽카드에서도 일부 조건 충족 시, 지싱크 호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HDMI 연결의 경우, 48~144Hz, DP 연결 시에는, 48~165Hz의 호환 범위에서, 테어링 현상 없이 깔끔한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고요. 추가로, 출력 색상 깊이를 10비트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재생 빈도를 120Hz 이하로 낮춰야 정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OD 적용 시, 응답속도는 약 4ms(GTG)로, 역잔상 없이 굉장히 양호한 모습을 보여, 화면 이동이 잦은 FPS 장르의 게임도 문제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의 게이머와 관련 하드웨어 제조사들은, 입력 지연(인풋 렉)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는데요. 입력장치에서 PC 하드웨어, 화면 반응에 이르는, 0.001초라는 찰나의 지연을 줄이기 위하여, 게이머들은 과감히 투자하고 있으며, 제조사들 역시 관련 기술을 개발하며, 이를 측정하고 비교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응답속도와 입력지연 등 게이머들에게 있어, 반응이 빠른 제품들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됨과 동시에, 수요에도 변화가 있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OSD는 후면의 컨트롤러를 통해 조작할 수 있으며, 메뉴는 각 항목에 맞게 깔끔하게 분류되어 있는데요. 다만, OSD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조금 투박한 감이 있고, 항목에 대한 설명도 부족해 조금 아쉬운 모습입니다.

항목을 변경하거나, 게이지를 조절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어 있으며, 1단위로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정밀한 설정이 가능한데요.

우선, 색온도 탭에서 바탕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기본색이 적용되어 있으며, 차가운색과 따뜻한색, 사용자색, sRGB 등의 프로필을 제공해, 톤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탭에서는 청색광인 블루라이트 조절도 가능하며, 끄기부터 1,2,3의 총 4단계로 조절해, 웹서핑이나 문서 작업을 할 때 눈의 피로 감소 효과와 함께, 눈을 보호할 수 있죠.

또, 휘도 탭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밝기와 명암으로 구성된 Eco 프로필을 변경함으로써, 텍스트나 영화, 게임 등에서 알맞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이밍 기능으로는, 조준선 모드를 제공하고 있는데, 조준선은 한 가지가 제공되며, 비 전투 상황 같은 평화 상태에서 사라지는 인 게임 조준점을, 보조해 줄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소비전력을 살펴봤는데요. 대기전력은 0.5W 미만으로 측정되면서 상당히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밝기 100에 표준 화면으로 사용 시에는 약 38W에는 사용이 가능해, 에너지 소비효율도 좋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해서, 알파스캔 27인치 모니터, 콘퀘스트 27Q90G를 살펴봤습니다. QHD 해상도에, 165Hz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색재현율과 균일도를 지원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인데요. 여기에 가격까지 잡으면서, 가성비가 높은 제품군이기도 합니다. 아쉬운 부분은, 역시 OSD 디자인과 구성인데요. 특히,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밝기 부분을 제외하면, 준비된 프리셋 간의 차이를 쉽게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프리셋 활용도가 많이 떨어지는데요. OSD 부분을 제외하면, 상당히 완성된 제품으로, 고성능의 그래픽카드에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게임용 컴퓨터 모니터를 찾고 계시다면, 해당 제품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