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활동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게임 업계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클라우드나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며, 물리적으로 나뉘어 있던 플랫폼의 벽을 허물고, 게이머가 시간이나 장소, 또는 게임기에 구애받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클라우드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타이틀들의 최신화가 덜 진행되었다 보니, 게이밍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등 주류 제품에 비해서 시장이 상당히 작은 편이지만, 앞으로의 게임이 사양에 크게 구애받지 않게 되면서, 휴대가 가능한 노트북이나 UMPC(Ultra Mobile PC)에 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UMPC는 x86과 호환되는 미니 PC의 일종이면서, 노트북이나 태블릿 PC와는 다르게, 손바닥에 들어갈 만한 사이즈의 휴대용 컴퓨터를 통칭하는데, 시간이 흘러 하드웨어 부품들의 성능 향상과 소형화가 이루어지면서, 고성능의 제품들을 속속 만나볼 수 있게 되었죠.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ONE X PLAYER 1S 메타덱(현재 최저가 1,590,000원)은, 고성능의 초소형 노트북 제조사로 유명한 원넷북의 PC 게임기로, 제이씨현온비즈와 공급 계약을 체결해, 국내에서 공식 출시되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메타덱 본품과 C 타입 충전 케이블 및 어댑터, 보증서와 매뉴얼로 구성되었으며, 국내 환경에 맞춘 어댑터가 출고됩니다. 본 사용기에서는, 리뷰를 위해 제품을 대여받아, 구성품이 온전하지 않으니 참고만 하시길 바라고요.
ONE X PLAYER 1S 메타덱은, 한 쌍의 컨트롤러 사이에, 8.4인치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형태로, 288 x 130 x 21mm의 크기로 제작되었으며, 약 820g의 무게로 휴대성까지 잡은 고성능의 PC콘솔게임기입니다. 너무 좁지도, 넓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사용되어, 제품 사용 시, 높은 몰입감과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하는데요.
특히, 콘솔게임을 즐겨 하던 게이머라면, 상당히 익숙한 키 배열이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사선으로 구성된 좌우 조이스틱과 십자키, ABXY 키로 구성된 엑스박스 게임패드 레이아웃이 적용되어, 이질감 없이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좌우에 구성된 조이스틱은, 적정한 높이와 텐션의 일본 알프스 ALPS 조이스틱 탑재되어, 부드럽고 정교한 컨트롤과 함께,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는데요. 콘솔 게임을 위한 L3/R3 버튼을 탑재해 호환성을 높였고, 빠른 컨트롤이 가능하죠.
게임 컨트롤에 방해될 수 있는 요소들은 모두 중앙의 디스플레이 쪽에 구성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한데요. 특히, C 타입 포트를 통해,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충전 및 영상 전송 기술 등을 제공해, eGPU나 외부 디스플레이와 연결할 수 있어, 데스크탑 대용의 수준 높은 확장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RT/LT 트리거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라인 트리거와 인칭 범퍼에 곡선형 디자인을 적용해, 안정적인 사용감을 제공하는데요. 특히, 컨트롤러에 진동 모터가 내장되어 있어, 게임 속 상황에 따라, 현장감 넘치는 몰입감을 실감 나게 표현해, 즐거운 게이밍 경험을 제공합니다.
해당 제품은 사용 편의성 증대를 위해, 전면과 후면을 이용해 상당히 많은 기능 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후면 쪽에는 볼륨과 관련된 버튼을 구성해, 전면과 구분 지어, 빠른 접근이 가능하며, 지문 인식 잠금을 지원하는 전원 버튼과 거치 스탠드를 구성했습니다.
휴대용 미니컴퓨터나 노트북 치고는 가벼운 무게지만, 아무래도 장시간 사용 시에는, 무게가 어느 정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스탠드를 사용하면 조금 더 편안한 게임이 가능하죠.
ONE X PLAYER 1S 메타덱 PC 게임기의 조작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기본적으로, XBOX 360 모드가 적용되어 있으며, 10포인트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스크린이 사용되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 터치하여 조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게임 플레이 시 컨트롤러가 자동으로 인식 및 매핑이 이루어지며, 우측에 위치한 키보드 전환 버튼을 눌러 조작 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데요. 키보드 모드에서는 조이스틱을 통해 마우스 커서 이동이 가능해지며, 우측 컨트롤러를 활용해, 조금 더 세부적인 조작이 가능합니다.
해당 제품의 하단에는, 마그네틱 키보드 연결부가 설계되어 있는데, 전용 키 패드를 사용해, 마치 하나의 노트북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USB 단자나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무선 입력 장치와의 연결도 가능합니다. 때문에, 게임 외에도 오피스 업무가 가능하며, 가상 키보드가 화면을 가리지 않아, 조금 더 편안한 작업이 가능하죠.
제품의 퀄리티를 결정할 디스플레이는, IPS 계열의 패널이 사용되어 시야각이 넓고, QHD 급인 2560x1600 해상도를 지원해, 더욱 넓고 선명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16:9 영상 시청 시에는 자동으로 레터박스가 생성되며, 준수한 색 재현율과 더 넓은 화면에서, 넷플릭스 등의 OTT 서비스를 시청할 수 있고요.
특히, ONE X PLAYER 1S 메타덱은 Wi-Fi 6와 블루투스 5.0 등 최신 무선 기술과, NVMe SSD 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미니 PC로, 이동이 잦은 대학생이나 직장인에게, 가성비 좋은 고품질의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와이파이 5 대비 3배 빠른 무선 연결 속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무선 환경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및 스트리밍 환경에서 원활하게 컨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엔 제품의 성능을 살펴볼 텐데요. 탑재된 인텔® 코어™ i7-1195G7의 성능을 살펴보면, 기본 클럭은 2.9GHz, 최대 부스트 클럭은 5.0GHz로 동작하는 4코어 8스레드의 CPU가 탑재되었습니다. TDP가 28W 수준인 저전력, 저발열로 설계된 모바일 전용 프로세서로, LG 그램 2022 i7 제품과 거의 동일한 컴퓨터 사양이 사용되었는데요. 때문에, 해당 제품은, 업무나 강의 및 영상 시청 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사무용 노트북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 보다 더욱 집약된 형태의 제품인 만큼, CPU의 성능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 여러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점수를 측정해 봤는데요. 터보 모드를 활성화해, 28W로 전력 제한을 해제했으며, CINEBENCH R23에서는 싱글 코어 1,559 pts, 멀티 코어 5,282 pts를 기록했으며, 3DMARK CPU 프로필 테스트에서는, 전체 코어 및 쓰레드 사용 시, 3,294점을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준수한 멀티 코어의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모델은 인텔 iRIS Xe 코어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며, 고사양 게임 용도로는 살짝 아쉬운 수준이지만, 멀티 코어를 활용하거나, 캐주얼한 중간 사양의 게임들은, 옵션 타협으로 원활하게 즐길 수 있을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였는데요.
특히, 내장된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은, 영상 가속 기능과 AV1 코덱 재생 등을 지원해, 8K 이상의 고해상도로 제작된 영상 역시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어, 탑재된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죠.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PC 게임에서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실제로, 즐겨 플레이하고 있는 포르자 호라이즌5를 통해, 전반적인 성능을 확인해 봤는데요. 매우 낮음 옵션에서는 평균 프레임이 46, 보통 옵션에서는 28로 측정되었으며, 안정적인 주사율로 원활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다소 옵션 타협이 필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용감의 경우, 게임에서 컨트롤러를 자동 인식해, 보다 현장감 넘치는 드라이브가 가능했고, 트리거의 정밀한 가속과 패드의 진동이, 사실적인 몰입감을 제공하네요.
마찬가지로, 컨트롤러 모드를 통해, 로스트아크와 피파온라인4를 구동해봤는데요. 내장그래픽임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으며, 컨트롤러를 인식해, 단축키 및 스킬 세팅이 모두 자동으로 변환되어 적용되었습니다. 다만, 팀플레이가 필요한 전투의 경우, 채팅이나 이모션 사용이 빈번한데, 디바이스 자체로만 사용하기에는 다소 아쉬웠으며, 별도의 키보드를 사용하거나, 보이스챗을 활용하는게, 조금 더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했네요.
이번엔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 스템에서 에이펙스 레전드를 플레이해봤는데요. 적용 옵션은 아래와 같으며, 마찬가지로 옵션을 타협하면, 어느 정도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 전반적으로, 엑스박스나 스팀 PC 게임에서 높은 호환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구독 서비스를 활용해, 클라우드 게임을 플레이해봤는데요.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는, 고사양의 컴퓨터나 대작 콘솔 게임을, PC/TV 및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서비스로, 스팀과 엑스박스가 대표적으로 관련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데요. 게이머의 입장에서는, 타이틀 개별 구매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특히, 클라우드 서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용량이나 사양 문제로 즐길 수 없었던 고사양의 게임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되어, 보다 합리적인 소비 활동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KT 게임박스 서비스를 통해, 컨트롤 얼티밋 에디션을 플레이해봤습니다. 컨트롤 얼티밋 에디션의 권장 사양은 GeForce GTX 1660과 Radeon RX 580 이상을 권장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렌더링 해상도를 제공하고 있어, 비교적 우수한 품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소프트웨어를 통해 측정된 온도는 평균 70도를 기록해 우수한 쿨링 퍼포먼스를 보이는데, 후면부의 듀얼 쿨링팬이 제품의 발열을 빠르게 해소해, 컨트롤러 조작 때, 발열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적외선 온도계를 통해 온도를 확인해 보면, 디스플레이 부분이 상대적으로 높게 측정되었는데, 약 36에서 최대 45도로 측정되었으며, 컴퓨터의 쿨링팬 소음의 경우, 최대 40dB, 나이트 모드 적용 시에는 29dB을 기록했고요.
마지막으로, 러닝 타임의 경우, 15,300mAh(38.5v) 배터리가 내장되었고, 저전력 설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어느 정도 준수한 편입니다. 배터리 사용 모드를 최고 성능으로 적용한 뒤, 화면 밝기 100에서 유튜브 4K 영상을 장시간 시청했을 때, 약 5시간가량을 시청할 수 있었고, 사용 환경에 따라, 약 10 시간의 연속 재생이 가능한데요. 65W 급속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30분 충전으로 30% 이상을 충전할 수 있어, 에너지 소비 효율도 준수합니다.
이렇게 해서, 11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가 탑재된 PC 게임기 ONE X PLAYER 1S 메타덱을 살펴봤습니다. 콘솔 게임기의 모습을 하고 있는 고성능 컴퓨터로, 적당한 8인치의 화면에서, 빠르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었는데요. 쿼드 코어 제품이다 보니, 부하가 강한 업무보다는, 멀티 코어와 내장 그래픽을 필요로 하는 간단한 편집 작업이나, 재택근무 및 영상 시청 환경 등 다양한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었습니다. 높은 휴대성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기고, 또 다양하게 활용도 가능한 휴대용 컴퓨터를 찾고 계시다면, 해당 제품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