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필자가 PC케이스를 바꾸었다. CPU 온도가 90도 넘게 올라가는 바람에 취해진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 그런데 PC케이스를 바꾸었더니 새로운 문제가 나타났다.
기존의 PC케이스는 USB 포트가 충분하였으나 이번에 교체한 PC케이스는 USB 포트가 3.0 만인데 단 2개뿐이었다. 최근에 출시된 PC케이스들의 트렌드가 USB 3.0 포트만 지원한다는 사실을 바로 알아채고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
그 중 첫번째는 4개 이상의 USB3,0 포트를 갖춘 허브가 필요했는데 연결 선의 길이가 너무나 짧았다. 그래서 사는 김에 AM-AF 연장 케이블을 사야만 했다. 필자로서는 좀 더 좋은 환경에서 PC를 사용하려면 그 방법밖에 없었던 것이다.
필자가 구하려고 했던 것은 USB 3.0만 지원하는 4포트 허브였다. 그런데 30cm도 안되는 케이블 크기에 실망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짧았던 것이다.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지넷유비쿼터스 4포트 USB 3.0 허브 NEXT-634U3의 패키지 디자인.
이지넷유비쿼터스 4포트 USB 3.0 허브 NEXT-634U3의 2프로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잇는 연장케이블을 찾았더니 AM-AF 연장 케이블 (NEXT-1677U3-AF, 1m) 이 대안으로 떠올라 같이 구하게 되었다.
4포트 허브와 연장케이블의 모습.
pc케이스에 연결할 때는 연장케이블부터 먼저 설치한다.
그다음 연장케이블에 4포트 허브를 연결시켜준다.
필자는 USB허브에 무선리시버를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다.
4포트 허브에 연결한 제품은 현아이디어 ARK-1000 무선키보드이다.
사용해 보니 설치가 너무나 쉬운 데다 연장케이블의 길이가 1m 임에도 불구하고, 커버 범위가 생각보다 넓어 USB 전원으로 동작하는 모든 전자기기(무선리시버, 헤드셋 등)의 설치가 가능했다. 다만 USB 메모리 등 저장장치는 설치는 가능하나 속도가 나오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USB허브를 구입한 현금영수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