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텔 12세대가 출시한 뒤로 AMD보다 나은 성능으로 인기를 많이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구버전의 메인보드도 지원해주는 AMD와 달리 인텔은 구형보드에서 지원제품이 2~3세대에 그쳐 상당히 주기가 짧습니다.
심지어 핀 2~3개만 손을 봐도 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보드를 바꿔야만 해서, 보드장난질이 좀 심한 편이라, 한동안 인텔을 안썼는데, 얼마전 처가에 구성해드린 4650G시스템이 보드에 문제가 있어서, AS를 보내야 하는데, 처가에 자주 가는 편이 아닌지라... 더군다나 제가 AS를 보내고 받고 다시 구성하고... 최소 1주일은 컴을 못쓰실만한 상황이 될거라... 인텔 시스템으로 가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기존에 인테롤 가는게 성능면에서는 더 도움이 되겠지만, 어차피 내장그래픽을 쓰실 예정이었고, 인텔 내장으로도 충분했겠지만 개인적으로 인텔 내장그래픽에 아쉬움이 있었기에, 4650g로 구성을 해 드렸었는데.... 음.... 여러모로 생각하다가 주식을 해보시는 장인장모님을 위해서....
인텔로 갈아타기로 했습니다...
무튼!!
전 내장그래픽을 선호하는 편인지라... 12400에 보드를 뭘로 갈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인텔의 보드 바꿈질도 흔하고, DDR5로 갈까 하다가도 지금 가격대가 좀 비싸기도 하고, 여러모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선택한 보드가 BIOSTAR H610MX-E D4 입니다.
바이오스타 보드가 다 좋은데, 꼭 한두가지씩 아쉬운 점이 있던데다가, 개인적으로 저랑 잘 맞지 않아서 잘 안쓰는 제품이었습니다.
오버 잘 된다던 백두부터, 틈틈히 계속 써봤는데, 뭔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그럭저럭 쓰기엔 괜찮았던지라....
이번에 고민을 하다가 선택한 계기는 전원부와 방열판 때문이었습니다.
H610보드는 램오버도 지원하지 않고, M.2슬롯도 PCIe3.0만 지원하기 때문에 B660으로 갈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H610으로 고른 이유는 비용적인 측면도 있고, 원하는 방열판이 있으면서 그럭저럭 마음에 드는 제품들은 다 15만원대 이상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방열판이 있는 제품은 ASUS와 바이오스타 제품뿐... 거기에 DDR5에 성능향상이 거의 없으니 에즈락 제품은 버리고... 므시와 기가는 제가 않쓰는 제품이니 패스.... 그리고 그 제품들 중에 가장 전원부가 많은 제품이 바이오스타 였습니다...
더욱 복합적인 이유로 다른 제품을 고를 수도 있었겠지만, 1. 가성비 2. 방열판 3. 전원부 이 3가지로 선택된 제품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PCIe3.0을 이용하는 M.2나 PCIe4.0 5.0 이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M.2 SSD가 지원을 해야하는 문제도 있고, 이미 M.2 PCI3.0이상이 되면 반응속도나 응답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대역폭에 영향은 자체 내에서 파일을 옮기는 작업 외에는 그리 큰 차이도 없는데다가, USB의 대역폭도 아직 한계가 있는 이상 PCIe3.0으로도 충분하리라 생각했고, 램오버도 기본램을 사용하는지라 3200Mhz까지만 지원해서 그 정도까지면 충분하다 생각했기에 한 선택이었습니다.
거기에 작아도 방열판이 있으면 전원부 발열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전원부 발열에 대한 성능하락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존 제품들의 경우는 CPU의 전력소모량이 어느정도 커버가 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인텔 12세대부터는 전력사용량이 많이 늘어서 어느정도 이상의 CPU를 사용할때는 꼭 전원부 구성을 보는게 좋습니다. 바이오스타 H610MX-E는 전원부가 8+2+1페이즈여서 가장 튼실한 전원부를 갖춘 제품입니다.
갈색 기판은 조금 아쉽지만, 가성비로 모두 커버되는 수준이고, 여기에 블루투스 및 무선인터넷 모듈을 설치할 수 있는 키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게 은근 사용할때 좋은게, 보드 한쪽에 위치한 제품들들은 선을 따로 빼주어야 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나 쿨러 교체시 안테나 선이 걸리면 잘 빠지기도 하고, 저게 작아서 끼우기는 또 번거로운지라... 이렇게 모듈을 따로 제공해주면 선도 걸리적거리지 않고, 사용에도 용이합니다.
물론 기본제공해주면 더 좋겠지만, 그러면 가격대가 더 올라갈터라....
방열판도 전원부 6개 부분 외에 상단에도 제공해주면 더 좋았으련만... 이제는 메인보드 방열판은 다른곳에서 구입도 어렵다보니 아쉽습니다...
그래도 저거 하나 제공해 주는 것도 다행이죠... 비슷한 가격대 제품들은 그나마 방열판도 없으니까요...
솔직히 방열판 없는 제품은 i3를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생각되고, i5는 12400이라도 아슬아슬 합니다... 이건 그나마 작게라도 방열판이 있으니 12600까지는 커버가 되리라 생각되고, 타 후기들을 찾아보니 전력해제를 하더라도 150W언저리에서 젼력제한이 걸린다고 하니, 딱 이 정도에서 사용하기엔 괜찮아 보입니다.
장인장모님이 무거운 작업을 하시는 것도 아니고, 주식 프로그램 정도면 차고 넘치죠... 이 정도면 3~5년은 무난하리라 생각하고 구성한 겁니다.
여기에 타 제품들은 메인보드 스피커를 통해 소리로 부분 이상을 판단해야 하는데, 이 제품은 그래도 LED를 통해 CPU와 램, 그래픽카드 이상 유무를 체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좋습니다. 기왕이면 디버그코드를 제공하는 판이 있으면 좋겠지만... 이건 요즘 상급보드도 잘 없다보니...;;
무튼!! 10만원대 초반에서 할인이나 쿠폰을 잘 적용하면 10만원에 딱 맞는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는 방열판이 제공되는 보드니 가성비로써는 훌륭하다고 봅니다~
여기서 한단계씩만 좋아져도 에즈락 660m pro 급 14.3만, 660-plus 17.3만이 되니.... 가성비로 쓰기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