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힘든 일은 아니지만 음식물 처리를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 집안에 오래 두면 냄새와 벌레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더 그런 경향이 많은데 음식물 처리기를 활용하면 그러한 문제를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웰릭스 음식물 처리기 클린 AI의 경우 AI Clean System 적용으로 내부에 있는 음식물의 용량을 알아서 파악해 동작을 진행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일일히 동작을 하거나 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음식물 처리기인 만큼 처리된 음식물의 부피와 무게를 확연히 줄여줍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처리된 음식물을 퇴비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집에 식물을 키우는 경우 친환경 퇴비를 활용할 수 있는데 이 제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웰릭스 음식물 처리기 클린 AI의 외관입니다. 하얀색 바탕의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정면에서 보았을 때 중앙 부분에는 로고가 위쪽에는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표면 부분의 경우 유광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제품의 길이가 좌우 폭보다 비교적 긴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 제품을 보면 비교적 크기가 큰 편이며 작은 사이즈의 전자레인지 정도와 비슷한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309*440*350mm, 13kg)
전체적인 디자인은 깔끔한 편이기 때문에 가정 내 주방에서 공간이 되는 곳 어디에 설치해도 무난히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또한, 별도의 호스가 없는 독립형 구조라 전원만 있으면 동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방이 아니라도 음식물 처리가 편한 곳이라면 어디에나 설치가 가능한 것이 소소한 장점입니다.
처리기 위쪽에는 덮개가 위치하고 있는데, 앞쪽에는 덮개 고정 장치, 뒤쪽은 필터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덮개 고정 장치가 잠금으로 되어 있는 상태에서만 음식물 처리기가 동작하기 때문에 음식물을 넣은 후에는 꼭 잠금으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뒤쪽 필터의 경우 음식물에서 나는 냄새 제거를 위해 있습니다. 실제 덮개를 닫은 상태에서 음식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의 냄새는 거의 나지 않으면 완전히 처리가 완료된 상태에서도 냄새가 별로 나지 않습니다.
필터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 사용하면 리필 방식으로 교체가 필요합니다. 필터 교체는 필터를 열고내부에 있는 활성탄을 버리고 다시 활성탄을 다시 넣는 친환경 리필 방식으로 플라스틱 케이스는 재사용하여 환경오염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덮개에 실리콘 패드를 장착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으로 냄새를 막아줍니다.
내부의 건조통입니다. 약 4L의 용량을 가지고 있어 일반적인 가정에서 나오는 하루 음식물 정도는 충분히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음식을 넣을 때 건조 통 위에 보이는 선 이상으로는 넣지 않는 것이 좋으며 너무 큰 덩어리의 경우 조금 작게 만드는 게 처리에 도움이 됩니다.
디스플레이와 조작부입니다. 동작, 에코, 물청소 3개의 버튼이 위치하고 있으며 버튼 바로 아래쪽에 동작 상태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에서는 도어 잠금, 모드, 음식물 초기 무게 등 각종 정보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AI 기능이 탑재된 AI 모드로 작동하기 때문에 전원이 연결된 상태에서 웰릭스 음식물 처리기 클린 AI에 음식물을 넣고 도어를 잠그면 자동으로 동작하게 됩니다. 다만, 음식물의 무게가 일정 수준 이하라면 보관 모드로(keep) 동작하며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음식물 처리 모드로 동작하게 됩니다.
음식물처리기 내부 최적화 기술을 통해 음식물이 소량 있는 보관 모드 상태에서 5-6일 가량 음식물이 있어도 부패되지 않기 때문에 넣어 둔 상태에서 걱정은 크게 필요 없으며 가장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는 냄새 역시 막아줍니다.
실제 음식물을 며칠가량 보관해 보았는데, 그 후에 도어를 열어도 냄새가 별로 나지 않아 자주 음식물을 처리하지 않는 경우에도 냄새 등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소량의 음식물이라도 빠르게 처리하고 싶을 때 가장 왼쪽에 있는 동작 버튼을 한 번 더 눌러주면 처리가 진행되게 되고 동작 버튼 + ECO 버튼을 길게 눌러 수동 모드로 사용하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동작 버튼을 눌러 정지나 시작을 할 수 있으며 동작이 바뀔 때 음성 안내가 나오기 때문에 어떤 상태인지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1.1 kg 정도의 음식물을 넣었을 때 처리 과정입니다. 약 6시간이 걸려 음식물 분쇄 건조가 완료되었으며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부피와 무게가 확연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어가 닫혀있는 상태에서는 음식물 처리 과정에서 냄새가 나지 않지만 처리 과정 중에 도어를 열면 냄새가 나기 때문에 처리 중에는 도어를 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처리가 완료되면 디스플레이에도 결과가 표시되는데, 초기 1.1kg 음식물이 약 0.2까지 줄어 약 82%가량의 무게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의 무게가 줄어드는 정도는 음식물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최대 92% 가량 줄어들기 때문에 음식물을 버릴 때 무게적인 부담이 확실히 줄어들게 되며 위의 사진과 같이 부피역시 확연히 줄기 때문에 버리기가 더 편합니다. 그리고 처리된 음식물의 무게 및 부피가 줄어들면서 탄소 배출량 역시 줄어들기 때문에 환경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리가 완료된 상태에서는 완전히 말라 거의 흙과 비슷한 상태가 되며 냄새 역시 거의 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부피가 줄고 냄새가 나지 않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음식물 쓰레기보다 조금 더 모았다가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적당한 곳에 모았다가 배출하면 자주 배출할 필요가 없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처리된 음식물 역시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건조통의 경우 가볍게 세척하면 되며 잘 떨어지지 않는 잔여물이 있는 경우에는 물을 반 정도 채운 후 가장 오른쪽의 세척 버튼을 통해 세척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음식물처리기 공통의 유의사항이 있는데, 바로 비음식물은 처리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뼈, 껍질 등과 같은 비음식물의 경우 처리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 설명서 이 부분은 사용 설명서를 참조하는 것이 좋으며 추가적인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집에 식물을 키울 경우 잔여물을 퇴비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한데, 퇴비 활용을 하는 경우에는 ECO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좋습니다.
음식물을 넣은 상태에서 가운데 eco 버튼을 누를 경우 에코 모드로 동작하게 되는데, 에코 모드의 경우 보다 저온으로 동작하며 퇴비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잔여물이 생기게 됩니다. 다만, 시간은 일반 동작(Fast)에 비해 조금 더 걸리기 때문에 퇴비로 활용할 때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코 모드로 음식물을 처리한 결과물입니다. 잔여물이 완전히 마른 상태이며 역시 처리가 완료된 상태에서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처리가 끝나면 일반 처리 모드와 동일하게 결과가 표시되며 보관 모드로 동작하게 됩니다.
약 0.3kg 가량의 음식물을 ECO 모드로 처리하였는데 90% 가량 무게가 감량되었습니다. AI 모드로 음식물을 처리한 것과 비슷한 정도의 감량물을 보이고 있어 역시 음식물의 무게를 아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퇴비로 활용하려고 하는 경우에는 위와 같이 에코 모드로 처리한 잔여물을 사용하는 게 좋으며 퇴비가 필요한 식물의 화분에 조금 넣어주면 됩니다. 집에 식물을 키우는 경우에는 음식물 처리의 부산물로 얻어지는 잔여물로 친환경 퇴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환경적인 측면이나 비용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제품의 AI Clean System 적용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과 처리된 음식물의 부피 및 무게가 크게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처리된 음식물을 퇴비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도 좋습니다. 그리고 웰릭스 음식물처리기로 음식물을 처리 후 버리면 탄소 배출량도 줄어들기 때문에 보다 친환경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웰릭스 음식물처리기 클린 AI의 동작 소음은 매우 정숙한 편입니다. 왼쪽이 동작하지 않는 상태 오른쪽이 동작하는 상태인데, 한 번씩 건조통에 있는 구조물이 돌아가는 소리가 나는 것을 제외하면 크게 소리가 들리지 않으며 일반적인 주방 환경이라면 주방에 있는 다른 가전기기들의 소음이 더 커서 묻히는 편입니다. (소리의 경우 환경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동작하지 않을 때와 동작할 때의 소음을 동일한 위치에서 촬영하였는데,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환경에서 소음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예상됩니다.
동작 전의 처리기 온도는 상온과 유사한 25도 정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작 후에는 온도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는데, 음식물 처리기의 앞쪽보다 위쪽에서의 온도 상승이 더 큰 편이며 위쪽의 경우 최대 45도 이상까지 온도가 올라갔습니다.
이때 윗면을 만져도 화상을 입을 정도는 아니지만 동작 중에 음식물처리기 위쪽을 만지는 것에는 살짝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력 소모는 음식물 처리 상태에 따라 다소 유동적으로 보입니다. 동작하지 않을 때에는 디스플레이 화면을 보여주기 위한 최소한의 전력인 3-4W 정도만 소모하고 있습니다.
약 1.1kg 가량의 음식물을 넣고 처리기가 동작하는 경우 초기에는 600W 이상을 소비했는데, 1시간 후에는 500W 수준으로 내려갔으며 3시간 이후에는 처리가 끝날 때까지 300W 수준에서 조금씩 움직였습니다.
지금까지 웰릭스 음식물처리기 클린 AI을 살펴보았습니다. AI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별도로 신경 쓰지 않아도 음식물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자동으로 처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것이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처리 과정에서 도어를 열지 않으면 냄새가 전혀 나지 않으며 소음 수준 역시 크지 않기 때문에 실사용 상황에서 그러한 문제로 불편할 일은 없습니다. 또한, 독립형 제품이기 때문에 설치 공간이 자유롭다는 것도 실제 사용 편의성에서 상당히 큰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리된 잔여물 역시 물기가 제거되어 부피가 줄고 무게가 줄기 때문에 처리가 더욱 편리하며 냄새 역시 거의 나지 않아 음식물을 자주 비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제품의 가장 근본적인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소량의 음식물을 자주 버리는 경우에는 처리기를 사용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음식물을 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생물형 분해의 경우 최대 24시간이 소요되지만 건조형의 경우 6시간 정도로 빠르게 92% 수준으로 음식물의 무게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음식물 처리를 원하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 경우에는 처리된 잔여물을 친환경 퇴비로 활용하는 것 역시 가능하기 때문에 환경적인 부분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깔끔한 디자인과 Ai Clean System을 통한 음식물 처리의 편리함, 퇴비 사용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기 때문에 평소 음식물 처리를 보다 편리하게 하려고 하는 분들에게 키우는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 될 거라 생각하며 가정에서 식물을 키우는 경우에는 퇴비까지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