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5 시스템 뽐뿌를 못참고 메인컴 업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이번에 메인보드 구매시 고려한건 일단 첫번째로 DDR5 지원, 두번째로 WIFI 기능여부, 세번째로는 사운드 칩셋 품질, 네번째 전원부 품질, 다섯번째는 케이스 안이 횡해 보이지 않는 ATX 크기, 마지막으로 적절한 가성비 였는데요.
이 조건을 만족하는 Z690 중 토마호크, 엣지, 포스, 카본, 유니파이 모델중 포스가 가장 가성비로 느껴져 포스로 선택했습니다.
사실 시스템이 블랙이라.. 블랙 메인보드를 살까도 했지만 블랙 & 화이트 조합도 괜찮을것 같아서 큰 고민없이 골랐습니다.
박스샷입니다. 박스를 들어보니 생각보다 무게가 꽤 나가서 놀랐습니다.
왜 그런지 보니까 보드 무게도 무게지만 안에 구성품이 많이 들었더군요.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보드에 들어있는 SATA 케이블이나 설명서 등의 부품을 제외하고 아래와 같은것들이 더 들어있습니다.
RGB 연장선
RGB Y 케이블
드라이버세트, USB, 브러쉬
설치 USB 주는건 둘째치고, 재밌는건 드라이버세트랑 브러쉬가 들어있네요.
겉보기에 라이터 같이 생긴게 뭔가해서 설명서를 보니 브러쉬랍니다. ㅎㅎ
무선 WIFI 수신 안테나
Z690 토마호크나 이전세대에 썼던 Z490 엣지는 그냥 후면에 끼기만 하면 되는 봉안테나 였는데 이건 케이블 형식이네요.
타 브랜드와는 달리 후면에 단순히 안테나봉 두개 끼는 방식의 안테나가 MSI 스타일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더 고급형은 이런형태네요? 이게 더좋은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안테나가 공간을 차지해서 이건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보드 레이아웃은 화이트 계열로 깔끔합니다.
m2 슬롯이 무려 5개나 있습니다. (pcie4 *4 , pcie3 *1)
게다가 m2 슬롯을 방열판으로 그냥 다 덮어버렸네요. 칩셋 방열판, IO 실드등하고 각이 딱딱맞습니다.
m2 방열판을 제거해보니 첫번째 슬롯에는 ssd 아랫면도 식혀줄 방열판 & 써멀패드가 기본적으로 있네요.
게다가 써멀패드 비닐은 무려 msi 라고 써져있습니다.
토마호크는 써멀패드 비닐도 민자에다가 m2 첫번째 슬롯 또한 ssd 아랫면에는 방열판 & 기본패드가 없었던것 같은데.. 이런데서 나름 등급을 나누는군요. ㅎㅎ
ssd는 드라이버로 조일필요없이 이지클립같은걸 돌려주면 딱 고정됩니다.
우측 상단에는 pc 상태를 보여주는 디버그 코드 LED 도 보이는군요.
후면에는 플래쉬 바이오스 버튼도 있고, HDMI, DP 단자부터 USB-C, 와이파이 단자 등 알차게 있습니다.
조립 완성샷입니다. 블랙 & 화이트도 역시 깔끔하네요. 나름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역시 ATX의 꽉찬맛이 좋군요.
평소 K CPU를 쓰더라도 처음에 재미삼아 오버테스트 해보고, 실사용은 순정으로 하는 편인데요.
역시나 K CPU와 Z 보드를 새로 산 김에 테스트겸 가볍게 오버클러킹을 해봤습니다.
P코어 5.0, E코어 4.0, 캐시 4.3 일때 시네 벤치 멀티점수가 24618점, CPU 최고온도는 85도 정도 나오네요. (12700k / 실내 27도)
링스도 한번 돌려봅니다. 보드가 전압을 아주 잘 잡아주네요.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CPU 최고온도는 89도 정도 나오네요. (실내 27도 기준)
보드 칩셋온도도 64 도 정도로 매우 양호한 모습이네요.
램은 6200 에 CL32 정도 줬는데 (1.35V) 한번에 잘되는군요 ㄷㄷ
(에쎈코어 클레브 ddr5 4800 16 * 2. 일명 흑금치)
새삼 느끼지만 역시 MSI 보드가 오버는 정말 편하게 잘 되는것 같습니다.
이어서 SSD 속도 테스트도 해봤습니다. (P41)
역시나 PCIE 4.0 이라 그런지 속도가 매우 좋네요.
온도는 흠.. 방열판이 위아래로 있는것 치고는.. 그럭저럭 양호한 편입니다.
이어서 WIFI 테스트입니다. 아무래도 이 제품 구입하게된 가장 큰 이유중하나가 AX WIFI 가 내장되어 있는점이었습니다. PC 위치에 따라 랜선이 필요없는게 저에겐 참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지요.
SK 기가라이트 500M 에 아이피타임 AX2004BCM 에서 이 정도 속도 나오네요. 거의 유선과 다름없습니다.
타스도 돌려봤는데 칩셋 온도도 양호하고 안정적으로 잘 돌아갑니다.
설명서를 보니 상단에 있는 디버그 LED 는 정상부팅했을때는 현재 CPU 온도를, 이상여부 생겼을때는 디버그 코드를 알려준다고 하네요.
단순히 디버그만 알려주는것보다 훨씬 좋은것 같습니다.
RGB의 경우는 하단 FORCE 라고 써있는곳 부근만 들어오고 IO 실드쪽은 없습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좀 있을것 같네요.
그리고 RGB 5V 포트가 상단에 하나, 하단에 하나해서 총 두개 있는데요.
3개로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이게 좀 아쉽습니다. 상단에 하나밖에 없어서 여차하면 좀 부족하네요.
그래서 Y케이블이 구성품에 들어가나 봅니다.
여튼 총평은 뭐하나 딱히 부족함이 없는 보드 인것 같습니다.
디자인, 튼실한 전원부, 확장성, 훌륭한 사운드 칩셋, 와이파이 기능, 편한 바이오스 설정 등
전반적으로 다 만족스럽네요. 추천할만 합니다.
시스템 구성
CPU : i7-12700k
M/B : Z690 FORCE WIFI
RAM : Essencore kelvv ddr5-4800 cl40 16GB * 2 + 잘만 MH-10 방열판
SSD : 하이닉스 P41 1TB
HDD : 도시바 3TB
VGA : 게인워드 3070 피닉스 GS
케이스 : 프랙탈디자인 디파인 R6
쿨러 : 에너맥스 리퀴맥스3 360
파워 : 시소닉 포커스 골드 GX-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