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에 존버를 이어가던 어느날
기다리던 3060ti는 재고가 씨가 마르고 가격은 안내려와 강제 존버 상태
환상종이라 불리우는 아수스 터프 6700xt가 좋은 가격에 올라온걸 보게되고,
깡성능으로 60ti를 뛰어넘는 6700xt로 기나긴 존버를 끝내자 결심하고 바로 구매.
허나 바로 몇만원이라도 싸게사면 매번 강제취소 당하던 Ptsd가 떠오름에
마음을 비우고 기다려본다.
그리고 오늘....
27인치 모니터와 크기를 비교해볼수 있는 묵직하고 거대한 박스가 도착
크기와 무게를 본 순간 이거 뭔가 잘못된거 같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일단 열어보니 보이는 거대하고 늠름한 자태와
지금 당장 칼든 강도와 맞짱 가능할듯한 묵직함이 나를 기죽인다.
기존 글픽카드를 탈착한후 마주보니 더욱 놀랍다....
이제사 스펙을 보니 6900XT보다 크네!!! 대체 뭘 만든거야!!!
ASUS는 뭔 생각으로 이렇게 만들었단 말인가.
오랜 존버에 이성이 마비된 후유증 인가...나는 왜 스펙을 자세히 안봤나..
어쩌겠나...TUF 지만 여타 브랜드의 1티어 카드들 귓방망이 때려주는 온도와 소음이길 기대하며
장착해볼 필요도 없이 조용히 케이스의 하드베이를 하나 제거했다.
크...크고 좋아.....
일단 게임 좀 돌려보니 소음 면에서 매우 조용하여
무조건 큰게 좋다는 옛 어르신들의 말씀이 하나 틀린게 없음을 증명함에 만족
아마 온도도 테스트해보면 오늘 하루는 뿌듯한 맘으로 잠들수 있지 않을까.
아직 강제로 존버하는 다른 게이머들을 위로하며,
케이스에 비추는 LED를 마지막으로 존버를 끝내는 간단 사용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