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여름은 무지 더워질 것 같습니다. 이제 다가올 무더운 여름에는 선풍기를 준비해야겠죠.
그래서 오늘은 이 선풍기 수리기를 올려봅니다. 지난번 의자 수리 후에 부품만 사다가 교환하니 생각보다 돈이 굳더라구요.
백수가 되어버린 지금에는 한푼 두푼 절약할 수 있으니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시골에서 사용하는 것이다보니, 요즘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이 잦아 앞으로 더 필요하긴 합니다.
수리할 선풍기는 2대이며,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 번째 선풍기는 동작은 하지만, 미풍일 때는 모터의 회전자체가 없다시피합니다.
두 번째 선풍기는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선풍기를 뜯는 것이죠.
하나는 1.5uF, 다른 하나는 1.8uF 입니다.
첫 번째 선풍기는 미풍에서 회전이 없음으로, 콘덴서의 수명문제일 것 같습니다.
디지털멀티테스터기를 이용하여 찍어보니 콘텐서 용량이 측정되지 않네요. 기존과 동일한 규격의 콘덴서를 구입하기로 합니다.
디지털멀티테스터기는 정말 최고의 도구임이 틀림없어요.
처음으로 수리할 선풍기에 교체할 콘덴서는 1.8uF 잘 측정됩니다.
콘덴서를 교체하기 위해 피복을 벗깁니다.
납땜작업 후에는 다이소 수축튜브로 마감을 할 예정입니다.
케이블 타이로 선정리를 한 뒤에 적당한 콘덴서를 배치하고 뚜겅을 닫습니다.
작업이 완료됬습니다.
미풍이어도 이제 잘 동작합니다. 첫 번째 선풍기는 쉽게 수리했네요.
다음은 두 번째 선풍기인데, 벽걸이 형입니다.
분해해버린 선풍기의 모습....
동일하게 콘덴서도 새로운 콘덴서로 바꿔줍니다. 1.5uF 잘 측정됩니다.
그래도 켜지지않아, 전기라인의 전압을 확인해봅니다.
특정 배선에서 전기가 흐르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뭔가 딱딱한 뭔가 있어 조심스레 뜯어보니....퓨즈가 있네요.
아...근데 이 부품이 참 골치아픕니다. 온도퓨즈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인터넷상으로 잘 팔지도 않고,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알리를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장바구니에 추가를 했습니다. 배송비포함 10개에 3달러이니, 괜찮네요.
괜찮은 가격이 있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ㅋㅅㅋ
당장은 온도퓨즈가 없기 때문에, 임시로 직결해놓기로 했습니다.
알리에서 주문하면 배송이.. saver shipping 이라 2달? 3달?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시골에 방치되어있어, 외관의 녹은 잔뜩 낀 모습...추후에 도료를 사서 도색을 해봐야겠습니다.
동작은 매우 잘 되네요. 온도퓨즈는 도착하면 추가로 달아주기로 하고 이렇게 일단 수리가 마쳤습니다.
총 들어간 부품과 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5uF 콘덴서는 혹시나해서 여분으로 1개 더 사봤는데, 안샀으면 만원내로 고쳤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1. 1.5uF 콘텐서 2개, 1.8uF 콘덴서 1개 (\ 6,980)
2. 온도퓨즈 10개 ($ 2.99)
다행히 모터가 고장난 것이 아니라서, 간단하게 수리가 됬습니다.
집에 고장난 선풍기 버리지말고 한번 고쳐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2022/08/04)
기다리던 퓨즈가 도착해서 이번 주에 작업해주고 왔습니다.
녹쓴 선풍기 색상은 ㅋ 다음 기회에 하기로하고 전기적인 수리는 다된 것 같습니다.
옆에 사시는 친척분이 샤오미 DC 선풍기도 고쳐달라고해서 고쳐주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