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of Air Cooling
Fractal Design Torrent
이번 리뷰에서 프렉탈 디자인 토렌트 소개합니다.
2021년 8월에 출시한 제품이며 출시 이후 바로 구매하여 현재까지 메인으로 사용 중인 케이스입니다.
제품 출시 초기에 PWM 팬 컨트롤러 허브 이슈가 있어서 환불 혹은 팬 허브 교체 리콜 이슈가 있었는데 빠른 서린씨앤아이의 대처에 감동을 받고 그냥 사용하기로 한 게 벌써 10개월 정도 되었네요. PC 제품 중 인테리어 효과에 매우 중요한 PC 케이스에 특히 관심이 많은데 토렌트는 제가 사용해 본 다양한 PC 케이스 제품 중 단연 최고입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프렉탈 디자인 토렌트 RGB 없는 블랙 감성과 녹투아 팬을 활용한 저소음 PC 빌드 과정에 대해 소개합니다. 더불어 10개월 동안 다양한 빌드를 활용해 봤는데요. 다행히도 찍어 놓은 사진이 많아 함께 공유드릴게요.
프렉탈 디자인 토렌트 박스
박스부터 감성이 오집니다. 프렉탈 디자인은 소소한 부분에서도 감성을 추구하는 제조사 같습니다. 마치 애플 같아요. 박스를 개봉하면 전체적인 포장 완성도나 섬세한 디자인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프렉탈 디자인 토렌트 구성품
180mm 번들 팬 2개와 140mm 번들 팬 3개가 PC 케이스에 장착 출시가 되며 전면 패널에 180mm 팬을 다른 120mm 혹은 140mm 쿨링팬 3개로 교체 가능한 브라켓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외 스탠드오프 나사나 빌드에 필수적인 부분은 모두 꼼꼼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PC 빌드 리뷰에는 번들 팬을 사용하지 않았어요. 저는 약간 소음에 민감한 편이라 번들 팬 140mm와 180mm 모두 PWM 지원이 되는데 아쉽게도 베어링 소음은 있는 편이에요. 서린씨앤아이에 기술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고 새로운 제품으로 변경해 준다고 하여 고객지원에 다시 한번 감동을 느끼네요. 팬 소음에 조금 민감하신 분들은 번들 팬의 베어링 소음이 조금 거슬릴 수도 있으니 참고 부탁드려요.
인텔 12세대 12600KF + 서멀라이트 브라켓
CPU는 인텔 12세대 12600KF를 사용했습니다. 이번 인텔 12세대가 휨 현상 및 쿨러 장착 유격이 미세하게 있는 이슈가 사용자 층에서 확대됨에 따라 저도 서멀라이트의 브라켓을 주문하여 빌드 하였습니다. 메인보드는 ASUS H670 PRO 모델인데 나중에 나온 메인보드라 그런지 수랭 쿨러와 공랭 쿨러 둘 다 사용해 본 결과 큰 온도 변화는 없었던 것 같네요.
CORSAIR VENGEANCE LPX 3600 C16
메모리는 블랙 감성에 가장 어울리는 커세어 벤젠스 LPX DDR4 모델입니다. RGB 모델도 함께 가지고 있는데 블랙 감성을 위해 LPX 모델로 빌드 하였습니다. 기본 XMP로 적용했어요. 3600 C16이라 레이턴시 성능도 좋습니다.
SAMSUNG 980 PRO + MiCRONiCS WARP SHIELD S
메인 저장 장치는 삼성 980 PRO 1TB 모델에 마이크로닉스 M.2 SSD 방열판인 와프 실드 S를 장착했습니다. 와프 실드 S 방열판은 체험단 리뷰 이후 계속 사용 중인데 블랙 감성의 디자인과 쿨링 성능 모두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ASUS TUF H670 PRO 모델은 M.2 SSD를 4개 지원하는데요. 이번 빌드에서는 3개를 사용했어요. 예전에 4개 꽉 채워서 사용했는데 1개는 딱히 사용을 하지 않아 SAMSUNG 980 PRO 1TB 메인으로 장착했고 WD SN750 500 GB 2개로 장착했어요.
WD BLACK SN750
서브로 장착한 WD BLACK SN750 500 GB는 메인보드 기본 제공되는 히트싱크를 사용했어요. CPU 쪽과 그래픽카드와 거리가 있고 PCIe 3.0 모델이기 때문에 발열이 그리 심하지 않아 별도의 히트싱크를 장착하지는 않았네요. WD BLACK SN750 오른쪽 사진은 방열판 기본 제공 모델인데 제거 이후 장착했습니다.
녹투아 U9S 크로맥스 블랙
녹투아 92mm CPU 공랭 쿨러 U9S 크로맥스 블랙입니다. 메인으로 녹투아 U12A 크로맥스 블랙을 사용하는데 토렌트 케이스의 하단 흡기 팬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간섭 없는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보통 작은 케이스에 많이 사용되는 쿨러인데 토렌트의 공랭식 쿨링 성능을 믿고 장착했어요. 성능 관련하여 말씀드리면 인텔 12600KF 패키지 파워 137~137W 기준으로 시네벤치 R23 10분 구동시 75°C 범위에서 동작합니다.
녹투아 A12x25 크로맥스 블랙
토렌트 하단에는 번들 팬 140mm 3개가 장착이 되어 있어요. 번들 팬 교체 계획이 있다면 먼저 해야 합니다. 하단 팬 브라켓은 전면 팬 브라켓이 설치되어 있는 상태에서 탈착 및 장착이 불가능해요. 녹투아 A12x25 고성능 팬을 활용하여 CPU 부하가 적은 영역에서 소음 최소화 PWM 세팅을 하였어요.
풍량이 높아지는 고 RPM 영역 중 1500rpm 미만에서는 꽤 들어줄 만 해요. 녹투아가 현재 1등급 쿨링팬은 확실한데 소음이 아예 없지는 않아요. 어떠한 쿨링 팬이든 팬 속도를 높이면 소음이 증가하는 것은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하단 쿨링팬
하단 브라켓은 손나사 2개를 통해 쉽게 설치가 가능해요. 토렌트 케이스는 상단 파워 장착 구조라 하단에 직접적인 흡기 팬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나 케이스 내부 온도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전면 그리고 하단부 팬 흡기 풍량이 후면 배기 쪽으로 밀어내는 구조이고 케이스 룸 공간이 꽤 크기 때문에 배기팬이 1개여도 뜨거운 공기가 케이스 내부에 잔류하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녹투아 A12x25 크로맥스 블랙
프렉탈 전면에는 180mm 번들 팬 2개가 기본 설치되어 있어요. 120mm 혹은 140mm 팬 교체를 위해 포함된 전면 팬 브라켓을 사용해야 합니다. 번들 180mm 팬은 체급에서 오는 풍량 엄청납니다. 소음에 조금 민감한 편이라 700~800rpm 이상 속도에서 증가하는 풍량만큼이나 소음 역시 함께 크게 증가합니다.
단순 풍량만 보면 180mm 번들 팬 1개와 고성능 120mm 팬 2개 정도의 풍량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좀 과도하다는 생각도 들긴 해요. 소음에 민감하지 않으시다면 180mm 번들 팬 사용을 적극 추천드리며 추가 지출 없이 180mm 팬을 사용하는 것이 토렌트를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면 쿨링팬
전면 브라켓은 유격 없이 깔끔하게 장착이 돼요. 녹투아 A12x25는 케이블이 별도로 장착하는 구조라 팬 자체에는 PWM 커넥터만 달려 있기 때문에 3-1 PWM 케이블을 팬에 미리 연결한 이후 깔끔하게 선 정리를 하였어요.
넓은 케이스 내부
메인보드 룸 공간은 매우 넓습니다. 슬리빙 케이블이나 온도 모니터링 목적의 LCD 화면 장착할 때 꽤 여유가 있어요. 케이블 정리할 때도 깔끔한 선 정리 고무가 장착되어 있어서 깔끔하게 케이스 후면으로 넘기기 좋습니다.
NZXT C750 골드 모듈러 파워
파워 룸 공간은 아쉽게도 좁은 편이에요. 슬리빙 케이블을 사용하면 선 정리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파워가 큰 경우 룸이 더 좁아지는데 이 경우 선 정리에 있어서 어느 정도 타협이 필요합니다.
파워 룸 공간
토렌트는 상단 파워 구조라 최대한 파워 룸 공간을 활용해야 깔끔한 선 정리가 가능해요. 저는 USB 3.0 I/O를 사용하지 않아 사진과 같이 케이스 후면에 빼놓지 않고 정리해 두었어요. 파워 선 정리는 최대한 안쪽으로 밀어 넣으면 깔끔한 선 정리가 가능합니다. 프렉탈 로고의 벨크로 케이블이 고정 장착되어 있어서 선 정리에 매우 편리합니다.
ASUS 터프 게이밍 RX 6800
RX 6800 터프가 덩치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 120mm 공랭 쿨러는 간섭이 있어요. 수랭 쿨러를 사용하면 문제는 전혀 없는데 저는 최근에 수랭 펌프 고주파에 지쳐서 공랭 쿨러로 전환한 상태라 녹투아 U9S 크로맥스 블랙으로 타협을 했습니다.
수직 장착 가능 PCI 슬롯 커버
토렌트의 PCI 슬롯 커버는 모두 재사용한 구조이며 Fractal Design Flex B-20 라이저 키트를 사용하여 수직 장착하였어요. Fractal Design Flex B-20 라이저 키트는 7개 PCI 슬롯이 모두 탈거되는 프레임 없는 구조의 케이스라면 문제없이 장착 가능해요.
케이블 관리
선 정리는 후면 쪽 공간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데 일반적인 케이스 구조가 아니다 보니 처음 프렉탈을 처음 빌드 하실 때 조금 어렵다 생각하실 수 있어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상단 파워 룸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선 정리에 포인트입니다. SATA 하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 제거했어요. 아! 토렌트의 단점이 케이스 사이즈에 비해 3.5 HDD 장착은 2개가 최대에요. 대부분 파워 룸이나 케이스 내부에 하드디스크 베이 등을 통해 설치를 하는데 토렌트는 구조상 많이 약해요.
2.5 SATA의 경우 포함된 하드디스크 베이로 4개까지 설치 가능한데 저의 경우 대부분 고용량 하드디스크는 외장하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두 탈거했어요. 3.5 하드디스크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에게는 토렌트 케이스는 적합하지 않을 것 같네요.
선정리 완료 모습
전체적인 선 정리 및 팬 허브 등은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 저의 경우 선 정리에 조금 민감한 편이라 프렉탈 초반 빌드 할 때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뭐든 여러 번 하면 익숙하듯 지금은 만족스러운 선 정리 가능합니다.
전면 I/O 패널
프론트 I/O 패널은 3.0 포트 2개와 USB-C 타입도 함께 지원합니다. 저는 외장하드를 USB 허브를 통해 사용하기 때문에 둘 다 사용하지는 않아요. USB-C의 경우 예전에 잠시 사용했다가 오히려 불편해서 그냥 USB 허브를 통해 대부분 연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케이스 상단 플라스틱 패널
상단 패널은 사진과 같이 손나사를 통해 쉽게 장착 가능해요. 일반적인 케이스의 경우 상단 패널이 대부분 배기로 사용하는 토렌트는 막혀있는 구조입니다. 처음 볼 때는 좀 어색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깔끔하고 좋네요.
케이스 우측 강화유리 패널
오른쪽 패널은 강화유리로 되어 있고 제가 구매한 토렌트는 틴트 블랙이라 내부가 잘 안 보여요.
완성된 프렉탈 디자인 토렌트
빌드가 최종 완료된 토렌트 모습입니다. RGB는 토렌트 기본 내장 ARGB 바 그리고 NZXT HUE2 RGB UNDERGLOW를 하단에 설치했어요. 토렌트는 언더글로우 RGB 류를 쉽게 장착할 수 있게 케이스 하단에 홀이 있어서 이 부분에 있어서도 적극 활용했습니다.
토렌트는 메인보드 프레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강화 플라스틱이에요. 근데 흠집이 나기 어려운 재질인지... 10개월 정도 사용했는데 아직도 새것 같네요. (제가 물건을 아껴서 쓰는 편이긴 해요.)
그럼 제가 예전에 사용했던 프렉탈 빌드를 소개합니다.
레인보우 RGB
토렌트를 처음 사용했을 때 빌드에요. 케이스 구조상 수랭 쿨러는 전면 라디 구조로 설치해야 합니다. NZXT AER RGB 팬을 좋아해서 빌드에 활용해 레인보우 RGB로 맞춘 빌드에요. AMD 5800X는 작년 이맘때만 해도 엄청 비쌌는데 지금은 AMD 신규 CPU가 나올 시점이라 가격이 매우 착하네요. 그래픽카드는 RTX 사용하다가 라라랜드 하고 싶어서 그래픽카드 대란 때 XFX 6700XT 구매해서 사용했어요.
토렌트 빌드 중 가장 오래 사용했던 구성입니다. 크라켄 Z63 수랭 쿨러는 AMD 5800X의 발열을 잡기 위해 x53 모델에서 변경한 제품이고 지금은 공랭 빌드를 사용하지만 NZXT 후속 모델이 나온다면 360 모델로 꼭 구매하고 싶긴 해요. LCD 감성은 PC 빌드에 있어서 화려한 RGB 보다 더 감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안한 RGB
수랭 쿨러가 고장이 나서 급히 구매한 비콰이엇! 다크락슬림 공랭 구성이에요. 당시 서린의 서비스 정신이 매우 좋아서 서린에서 공급하는 제품을 검토했는데 서멀라이트보다는 비콰이엇이 제 감성에 맞아서 장착했어요. 비콰이엇! 다크락슬림으로 AMD 5800X 발열 잡기는 어려워 AMD 5600X로 타협했어요. 전면 팬은 토렌트 180mm 번들을 사용했고요.
PC 빌드 하면서 처음 공랭 쿨러를 쓰기 시작한 시점이고 수랭 쿨러 펌프 소음하고 140mm 크라켄 라디팬 소음이 사라지니 다른 세상에 온 느낌이었어요. 처음에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매우 정숙했고 이때부터 녹투아 팬을 알아보기 시작했네요.
작업 및 게이밍 PC
이 빌드는 예전에 구매해 놓은 커세어 i150 엘리트 LCD 사진입니다. 녹투아 팬 하고 블랙 감성에 기본적인 RGB를 포인트 주었어요. 3열 수랭 쿨러로 AMD 5800X 발열은 크게 문제가 없기 때문에 다시 회귀했네요. RX 6700XT를 쓰다가 RX 6800 그래픽카드로 전향했어요. 메인보드 ASUS PROART는 블랙 오렌지 감성에 잘 맞을 것 같아서 구매했네요. 선더볼트가 지원이 되어 맥에서 사용했던 선더볼트 오디오 카드 연결도 예상하여 구매했으나... 실제 동작은 안되었습니다.
게임 성능에서는 5600X와 5800X의 큰 차이는 없으나 심적으로 라라랜드로 구성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구성이라 생각 드는 빌드입니다.
저소음 PC 구성
AMD CPU와 수랭 쿨러 모두 처분하고 이번 리뷰 빌드 전에 사용했던 구성이에요. 저소음 PC 구성을 위해 전면 녹투아 A12x25 그리고 비콰이엇! 다크락슬림 공랭 쿨러를 사용했고 RX 6800 터프 수직 장착에 간섭이 있어서 그냥 기본 장착했네요.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한 구성이고 조용한 새벽 시간대에 소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매우 정숙한 빌드 구성입니다.
비콰이엇! 다크락슬림의 깔끔한 디자인은 물론 인텔 12600KF의 발열 효율이 매우 좋아서 온도도 잘 잡고 무엇보다 녹투아 A12x25 조합으로 저소음 PC 구성 조합으로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한 환경이에요.
프렉탈 디자인 토렌트 데스트 셋업
프렉탈 디자인 토렌트와 함께 찍은 데스크 셋업 사진이에요. 그래픽 카드나 메인보드 RGB를 모두 OFF 한 상태이고 토렌트 기본 ARGB 바와 NZXT 언더글로우 RGB로 오렌지색 조명에 매칭했어요. 너무 어둡게 찍어서 잘 안 보이네요.
게이밍 환경 - 데스티니 가디언즈
최근 신규 시즌이 나온 데스티니 가디언즈 게이밍 모습이에요.
실내 온도 27°C에서 12600KF P 코어 최대 온도 63°C 나오고 RX 6800 핫스팟 온도는 71°C 나옵니다. 그래픽 카드는 일반적인 GPU 모니터링 값으로 53°C 정도로 보시면 돼요. 토렌트 흡기 팬을 낮추거나 하단 흡기 팬을 OFF 하면 발열이 착한 RX 6800 역시 온도는 올라요. 토렌트의 경우 쿨링 성능이 좋은 만큼 고성능 그래픽카드 발열에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실내 소음 레벨 30 dBA 기준으로 토렌트 케이스의 노이즈 레벨은 38 dBA 정도로 매우 정숙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녹투아 A12x25는 PWM 제어상 1200~1300 rpm이고 녹투아 공랭 쿨러 U9S는 1500~1600 rpm 정도예요. 스피커를 작게 틀어놔도 마스킹이 될 수준의 소음이며 성능도 전혀 문제없는 수준에서 잡아주네요. 또한 공랭 환경에 최적화된 토렌트 케이스로 녹투아 구성으로 매칭하면 성능과 소음 둘 다 만족스러운 환경을 만들 수 있어요.
게이밍 환경 - 포르자 5
포르자 5 게임 구동 장면입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와 거의 동일한 온도 및 소음 환경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조금 차이가 나는데 그냥 오차 범위 수준으로 보입니다. 헤비한 고사양 게임 2개를 돌려본 결과 프렉탈 디자인 토렌트는 고성능 그래픽 환경에도 무난하다고 봅니다. 제 모니터는 삼성 32인치 144hz로 그래픽카드와 120hz 동기화를 맞춘 상태라 RX 6800으로도 게임 그래픽 세팅 최대로 구동을 했어요. 포르자 5는 옵션 타협을 몇 개 했고요.
비디오 편집
동일한 조건에서 유튜브 영상 편집할 때는 CPU 부하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온도가 P 코어 최대 온도 기준 75°C 정도 나옵니다. 녹투아 A12x25는 PWM 제어상 1200~1300 rpm이고 녹투아 공랭 쿨러 U9S는 1600~1700 rpm 정도입니다.
최대 온도 기준에서 40 dBA 정도로 이 역시 정숙한 편이에요. 그러나 U9S가 풍량이 1700rpm 되면 녹투아 A12x25 팬 1200~1300 rpm 정도에서 부각되게 들려요. CPU 부하가 높은 영역에서 체급이 많이 높은 녹투아 U12A를 사용한다면 보다 정숙한 환경이 될 것 같네요.
음악 작업
간단한 음악 제작 환경에서 정숙한 환경을 맞추기 위해 공랭 쿨러와 시스템 팬 쿨러 PWM을 최대한 낮추었어요. 녹투아 U9S 1000~1200rpm 그리고 녹투아 A12x25 1000rpm 전후 범위에서 P 코어 최대 온도는 65°C이며 소음 레벨은 35 dBA 수준이에요.
음악 소프트웨어 자체가 CPU 코어를 풀로 사용하거나 부하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가상 악기를 많이 사용해도 P 코어 온도는 대부분 60°C 미만이라 팬 속도는 거의 들리지 않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상 내돈내산 프렉탈 디자인 토렌트 리뷰를 마무리합니다.
10개월 동안 사용하면 다양한 빌드와 실사 환경에서 성능을 함께 알아봤는데요. 토렌트 케이스의 가격이 사실 많이 비싼 편이라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케이스에요. 공랭에 최적화된 케이스인 것은 분명하나 전면 라디를 사용해도 큰 무리는 없어요. 전면 라디를 쓸 경우 토렌트 설계 구조상 흡기 풍량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케이스 내부의 온도는 공랭 환경 대비 많이 올라가요. 배기 팬도 1개밖에 설치를 못하기 때문에 케이스 내부의 뜨거운 잔류 공기를 밀어낼 수가 없어서 그런 것 같네요. 실제 테스트해 보니 그래픽카드는 물론 XMP 튜닝램 온도나 M.2 SSD 온도에 영향을 줍니다.
일체형 수랭 쿨러 써야 하는 하이엔드 CPU 급에서는 어느 정도 타협이 필요하다고 봐요. 예전에 AMD 5800X와 크라켄 Z63 280 수랭 쿨러 쓸 때 전면에 140mm 팬 유무에 따른 케이스 내부 온도 차이는 좀 있었어요. 그만큼 토렌트의 경우 흡기 팬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네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공랭 쿨러를 통해 정숙한 환경 그리고 쿨링 성능을 모두 최상급으로 빌드 하고 싶다면!
프렉탈 디자인 토렌트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자세한 프렉탈 디자인 토렌트 빌드는 다음 영상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