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무용으로 사용하던 본체(AMD 1600x CPU)에 또다른 본체에 사용하다 탈착해놓은 

1열 수냉쿨러(쿨러마스터 제품)를 조합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좋은기회에 3RSYS 중급 공랭쿨러인 RC410 (화이트) 제품을 구매하게되어 교체후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교체하는 김에 기존 1열 수냉쿨러와 VS 교체후 RC410 공냉쿨러의 온도차이도 소비자분들 참고하시라고 간단하게나마 같이 올려봅니다.)

우선 포장과 구성은 심플합니다.

구성품은 심플하지만, 호환되는 소켓 AMD AM4 및 인텔 LGA115x, 1200, 1700 등

현재 인텔 및 AMD CPU 설치에 필요한 건 다 있습니다.

쿨러 본체(방열핀+120mm 팬 1개), 소켓부속류(브라켓x1, 백플레이트x1, 팬버클x2, 인텔용 고정너트x4, AMD용 고정너트x4, 인텔용 고정나사x4, AMD용 고정나사x4,), AMD 세이프티 브라켓(무뽑방지용) 1개, 서멀구리스 1개, 설명서 1개

개봉후 쿨러 본체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 팬은 화이트색상도 깔끔해서 좋지만,

방열판 자체는 화이트로 덧입히면 아무래도 금속표면 자체일때보다 냉각성능 저하가

있을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서 구리베이스 금속재질 그대로나 크롬도금 정도까지만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색상만 보면 화이트 색상이 깔끔하고 이쁘긴 합니다^^;;)

3RSYS RC410의 스펙을 간단히 나열하면, 1500 RPM, 72CFM, 27dBA, PWM 지원, ARGB LED라이트 등을 지원하며 가장중요한 성능은 TDP 180W 입니다.

(vs RC400의 쿨링팬 성능이 1550 RPM, 80CFM으로 스펙상 미세한 차이는 있는듯 하네요)

[중요한점은] CPU쿨러의 TDP(Thermal Design Power)란, 쿨러가 소모하는 전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CPU 쿨러가 감당할 수 있는 CPU의 TDP 수준을 의미하는데 (출처 : 다나와 용어정리)

단순비교이긴하지만, 더 상위급인 RC1700 TDP가 270W인것을 감안하면, 

RC410 성능이 어느 수준인지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기존 사용하던 1열 수냉 쿨러 (모델명 : 쿨러마스터 ML120L RGB / TDP 180W)

<1열 수냉쿨러 탈착후, RC410 설치>

공교롭게도 쿨러마스터 1열 수냉쿨러(ML120L RGB)도 RC410과 동일하게 TDP가 180W라 

온도차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서 1열수냉 제거후 RC410 설치까지 바로 진행했습니다.

(설치는 설치설명서 진행하면 무난하고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딱하나 실수한게 다른거 신경쓰다가 CPU위에 써멀도포후, 방열판 써멀페이스 투명필름을 안떼고 부착하는 바보짓을 한번 했네요ㅎㅎ;;  (비슷한 경험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온도 테스트 

(본체 CPU AMD 1600x이고, 쿨러만 교체하고 나머지 부품은 그대로 동일조건 입니다.

사무실 환경 온도 썹씨 약29~30도사이쯤)

1. 아이들(IDLE) 상태 온도 비교

< 1열 수냉쿨러 (ML120L RGB TDP 180W) >

< 1팬 공냉쿨러 (RC410 TDP 180W) >

RC410 공냉쿨러교체후 아이들상태 온도차이가 최대값 기준으로 썹씨 약12.1도 하락, 최소값 기준약3.6도, 평균값(Value)기준으론 약7.7도 하락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1열이라도 그래도 수냉쿨러인데, RC410 공냉쿨러로 교체후 온도하락이 너무 커서 

처음엔 측정이 뭐가 잘못 되었나 솔직히 좀 놀랐네요ㄷㄷ;;)

2. 영화 및 유투브 영상 시청등 온도 비교

< 1열 수냉쿨러 (ML120L RGB TDP 180W) >

< 1팬 공냉쿨러 (RC410 TDP 180W) >

RC410 공냉쿨러로 교체후 영화시청이나 유투브 영상 시청등 간단한 작업시 온도 차이는

최대값 기준으로 썹씨 약4도 하락, 최소값 기준으로도 약2.6도 하락, 평균값(Value)기준으론 약7.5도 하락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다 아이들보다는 영화나 유투브 영상시청 등 간단한 작업시 value값이 3도 내외 올라가는것을 볼 수 있고 조금 특이한점은 max값이 RC410에서 썹씨 45.9도에서 54도로 수직상승했다는 점입니다. PWM로 인한 결과인지 수냉과 공랭의 순간 방열량(capacity)에 따른 차이인지 잠깐 의구심은 들었지만, 뭐 어쨌든 전체적으로 RC410 공냉쿨러가 1열 수냉쿨러보다 냉각성능이 조금 더 우수하다는 점을 확인할수 있네요)

3. 고사양 게임 플레이 온도(배틀그라운드 QHD x 144Hz 풀로드시)

< 1열 수냉쿨러 (ML120L RGB TDP 180W) >

VS 

< 1팬 공냉쿨러 (RC410 TDP 180W) >

마지막으로, RC410 공냉쿨러로 교체후 배틀그라운드 같은 고사양 게임시 온도 차이를

확인해 봤는데, 최대값 기준으로 썹씨 약8.2도 하락, 최소값 기준 약4.6도 하락, 평균값(Value)기준으론 약5.7도 하락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앞서 2경우와 마찬가지로 RC410 공랭쿨러가 1열 수냉쿨러보다 평균 썹씨 -5~7도 정도는

더 낮은온도로 발열을 잡아준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결과입니다.

물론, 전문적인 벤치테스트는 전혀아니지만, 1시간내에 쿨러외에 다른 변수들은 모두 배제하고 테스트한 결과값이 썹씨 5~7도 정도의 차이면 이는 분명히 유의미있는 차이라고 여겨지고

그리고 솔직히 그동안은 아무리 1열이라도 그래도 수냉쿨러가 공냉쿨러보다는 성능이 더 좋을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예상했던것보다 의외로 공냉쿨러 성능이 더 우수해서 좀 놀라기도 했었네요

<결론>

아마도 기존쓰던 1열 수냉쿨러가 3년이상 오래되서 라디에이터에 먼지도 좀 많이끼고 성능이 떨어진것도 이런 결과를 만든 이유(변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확실히 RC410 가성비 만큼은 인정할만 합니다.

이 결과값을 감안하면 베스트셀러 CPU AMD 5600x 뿐아니라 인텔 12세대 i5급 이하급들은 RC410으로도 발열 냉각 충분히 커버되리라 보이네요, 이상 간단한 리뷰 사용기 였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