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탠바이미 혹은 삼탠바이미와 같이 홀로 세워둘 수 있는 공간 절약형 TV가 대세입니다. 쉽게 이동이 가능하여 거실, 주방, 침실 어디서든 시청이 가능하고, 예쁜 화이트 스탠드는 집안의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주는 인테리어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 라익미 스마트 넘버11 V430 오프화이트 + 별매품 이젤형 TV 스탠드

중소기업 가성비 TV로 유명한 라익미에서는 <라익미 스마트 넘버11 V430 오프화이트>(현재 최저가 359,000원)라는 43인치 크기의 UHD TV를 출시했는데요. 이 제품도 이젤형 스탠드를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서 스탠바이미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탠바이미나 삼탠바이미는 아니지만 평소 스탠바이미는 크기가 작아서 아쉽다. 혹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좋은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 가격과 디자인 가성비 제품 중에서 가장 예뻐요.

이번 스탠드 TV를 가져오게 된 결정적 이유는 가격과 디자인입니다.

이전에는 홀로 세울 수 있는 TV는 디자인이 예쁘면 가격이 비싸고, 가격이 싸면 디자인이 구리다는 루틴을 절대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최근엔 그나마 예뻐서 인기가 좋았던 스탠바이미조차, 비싸기 때문에 구매하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 보다 더한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크고 예쁜 티비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거의 수요가 없었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성비 제품을 찾는다 하더라도 대부분 회사 사무용, 회의실 거치 용도로 나왔던 제품이기 때문에 블랙 또는 투박한 디자인을 보면 구매욕이 뚝 떨어지게 됩니다.

<라익미 스마트 넘버11 V430 오프화이트>와 <별매품 이젤형 스탠드 : 루나랩 홈 TV 거치대 스탠드 G02>는 위 두 가지 조건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꿀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제품이 많지 않은 독립형 스탠드 TV 시장에서 가뭄의 단비가 될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라익미 TV가 40만 원 이내 스탠드는 8만 원 이내로 둘이 합쳐도 50만 원이 넘지 않는 다는 것에서 가격적으로 엄청난 메리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인테리어 효과 어디에 놓아도 공간을 업그레이드 시켜줘요.

스탠바이미처럼 단독으로 세워둘 수 있고, 스탠드 역시 화이트 색상이기 때문에 집 안 어디에 놓아도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최신 트렌드인 화사한 인테리어에 어울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TV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43인치의 큰 화면은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스탠바이미는 인테리어의 느낌에 맞춰 허전한 부분을 채워 주는 역할을 한다면, 라익미 TV 같은 경우는 반대로 인테리어의 중심이 되어야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외부 베젤이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도 몰입감을 극대화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전체적인 외관이 예뻐 보이게 하는데 한몫했다고 봅니다.

요즘은 안방에서 라익미 TV로 평소 좋아하던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넷플릭스에서 보고 있는데, 베젤리스 디자인 덕분인지 몰입이 잘되고 티비가 예쁜 탓 때문인지 분위기에 취하면서 보는 맛까지 더욱 좋아진 것 같습니다.

또한 이젤형 스탠드는 180도 스위블을 지원하여 화면을 좌우로 180도까지 회전할 수 있는데요. 좌우로 굉장히 큰 폭의 회전 반경을 지원해서 저녁에는 침대에 누워서 보다가 출근 준비할 때는 화장대로 돌려놓고 본다거나 하는 등의 편리함이 은근히 편했습니다.

또한 육각렌치로 암 높이를 조절하면 화면 높낮이도 조절이 가능하여 디스플레이를 원하는 높이로 세팅할 수도 있습니다.

■ 스펙은 이래요 가성비 굿

■ 화질 4K 해상도에 HDR 10 지원

라익미 스마트 넘버11 V430 오프화이트를 선택한 두 번째 이유는 화질입니다. 3840x2160의 4K 콘텐츠를 있는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UHD 화질은 고해상도 콘텐츠를 온전히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실제 4K 영상을 틀어보면 생동감 있는 화질에 압도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 영상은 실제 유튜브에서 4K 고화질 콘텐츠를 재생해 보고 사운드와 함께 카메라로 녹화해 본 영상입니다. 카메라에는 전부 담을 수 없지만 실제로 눈으로 볼 때는 영상보다 더욱 짙은 생동감을 보여 주었습니다. 10W+10W 총 20W 출력의 스피커라 사운드 역시 괜찮은 수준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처럼 4K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넷플릭스나 유튜브에서 평소 4K 영상을 즐겨 보는 사용자라든지, PS5나 컴퓨터를 연결해서 4K 게임을 즐기는 유저에게도 굉장히 이점이 많은 TV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술적인 면에선 HDR 10 기능까지 포함되어 유튜브나 다운로드 받은 HDR 영상으로 현실적인 명암비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소소한 감동까지 느껴졌습니다. 물론 HDR 10의 기능으로는 그렇게 까지 극적인 표현은 불가능하지만, 가성비 제품에서 HDR에 대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점에서는 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 성능 3D 게임도 즐길 수 있어요

라익미는 원래 가성비 제품으로 성능도 가격대 제품 중에서 충분한 메리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최신 안드로이드 11 OS를 탑재해서 인터페이스가 굉장히 깔끔하고 접근성이 훌륭합니다. 또한 쿼드코어 미디어칩셋 MT9612와 3GB 가용메모리로 화면 전환, 앱 로딩 속도가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폰으로 비유하면 5년 전 폰을 사용하다 최신 폰으로 교체한 것과 같은 기분입니다. 안드로이드 OS를 활용한 즐겨 찾기, 홈 화면 설정 등이 가능하여 사용자의 입맛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블루투스 5.0 연결도 지원하기 때문에 키보드, 마우스 등 다양한 액세서리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피커 성능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사운드 바나 스피커를 설치하여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라익미 TV에는 10W+10W의 돌비사운드 스피커가 탑재되었고 돌비애트모스, PCM, 돌비디지털 등의 오디오 코덱을 즐길 수 있어 TV를 감상하기에는 부족함 없는 사운드를 들려주긴 합니다. 다만 중저음의 느낌이 약간 부족하다고 느껴지는데, 이런 부분을 중요시 여기는 사용자라면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블루투스로 게임패드를 연결하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게임을 다운받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성비 TV 지만 고 사양 3D 게임도 어느 정도 돌릴 수 있는 성능은 정말로 놀라웠습니다. 게임패드를 연결하면 방향키와 버튼으로 TV 조작까지 가능해서 리모컨 대용으로 사용하기에도 훌륭합니다.

참고로 고사양 아스팔트 8 레이싱 게임에서는 프레임이 약간 끊김을 느꼈고, 약간 고사양에 속하는 비치 버기 레이싱은 높은 프레임으로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영상에서처럼 비치 버기 레이싱도 수준 높은 그래픽을 보여 주는 게임이기 때문에 가성비 TV에서 이 정도면 굉장히 훌륭한 성능이라고 생각됩니다.

라익미 TV는 Auto Low Latency Mode 등의 기술이 사용되어 게임, 영화, 화상회의 등의 사용에서 저지연 모드로 부드러운 화면으로 구현해 줍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게임기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다양한 포트 구성 다양한 기기를 연결할 수 있어요.

포트의 구성 역시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RF 동축, HDMI 2.1/2.0 4개, USB 2.0 2개, LAN 1개, 컴포지트 1개, OPTICAL 디지털 사운드 1개, mini AV 입력 1개로 구형 아날로그 단자부터 최신 HDMI 단자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HDMI 단자를 4개나 지원해서 PC, 노트북, 게임기, 셋톱박스 등 다양한 기기를 한 번에 4대나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이 TV의 확장성이 얼마나 뛰어난지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젤형 TV 스탠드에 거치하여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외부 기기를 연결하는 게 번거롭지만 TV장에 올려놓고 사용하려는 사용자들에게는 포트 구성이 다채로운 게 큰 이점일 것 같습니다.

인터넷은 LAN 포트를 통해 유선으로 연결해도 되지만 2.4GHz와 5GHz 주파수의 듀얼 밴드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하여 편하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공유기 근처에서 사용한다면 5G로 빠르게 사용하면 되고, 거리가 좀 멀거나 장애물이 많을 경우에는 2.4G에 연결하여 안정적으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 편리한 리모컨 핫키 기능과 음성인식이 편리해요.

라익미 스마트 넘버11 V430 오프화이트는 OTT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안드로이드 OS를 탐색하기에 아주 좋은 스마트 리모컨을 함께 제공해 주었습니다. 리모컨 상단에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의 바로가기 버튼이 있어서 평소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제일 많이 보는 제 기준에서는 엄청나게 편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 홈 버튼, 뒤로 가기 버튼, 메뉴 버튼, 앱 버튼, 구글 버튼 등의 다양한 안드로이드 OS의 기능 버튼은 안드로이드 TV를 탐색하기에 매우 편리했습니다.

또한 리모컨에 있는 구글 버튼을 누르거나 “OK Google”이라고 말하면 구글 AI 비서를 통해 TV를 음성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는데요.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앱을 실행하거나 TV를 끌 수 있는 등의 기능도 제공하지만 리모컨의 아날로그 입력 방식이 워낙에 편리한 덕분에 딱히 TV를 제어하는 데는 음성 명령까지 사용할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사용한다면 날씨 정보나 맛집 검색 정도로 활용하는데 좋을 것 같습니다.

■ 크롬캐스트로 봐요 손흥민 경기는 스마트폰 연결로

모든 안드로이드 TV OS가 탑재된 스마트 TV의 공통적인 사항인데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스포티비 나우 앱이 등록되어 있지 않아 어떤 안드로이드 TV라도 EPL 경기를 챙겨 볼 수 없습니다. Apk 파일을 별도로 구해서 설치하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더라도 과정이 귀찮아서 싫고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된다고 하더라도 스포티비 나우를 스마트 TV에서 보기 위해서는 가장 비싼 스포츠 프리미엄 멤버십에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손흥민 경기만 챙겨보려고 하는데 월 11,500원은 너무 비쌉니다. 이럴 땐 그냥 크롬캐스트를 사용하여 스마트폰 화면을 미러링 해서 라익미 TV로 즐기면 되는데요.

최근 스포티비에서 모든 EPL 경기를 유료로 전환하면서 거실에서 올레 셋톱박스로 EPL 경기를 챙겨봤던 좋은 시절은 지나가버렸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시 라익미 스탠드 TV가 생긴 덕분에 스마트폰 화면을 미러링 하여 오히려 이전 보다 편리하게 안방 침대에 누워서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아쉬운 점과 노하우 아쉬움 보단 큰 만족감

물론 아쉬운 점도 없는 건 아닙니다. 디자인 적인 면에서 볼 때 우선 스탠바이미 수준의 아름다움과 마감 상태를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세 발로 서는 스탠드 제품이기 때문에 완전히 협소한 공간에서는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220V 전원도 필요하기 때문에 근처에 멀티탭이 있어야 하는 점도 있습니다.

전원 케이블은 스탠드 내부를 통해 다리 끝으로 나오기 때문에 케이블의 노출이 최소화 되는 점은 굉장히 디자인적으로 우수하게 설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냥 설치하게 되면 TV 밑으로 전원 코드가 살짝 보이게 되는데, 그 부분만 벽 고정 클립 같은 선 정리 아이템을 이용하면 완벽하게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남은 문제는 스탠드에 매립하고 남은 케이블의 길이가 약 70-80cm로 짧아 콘센트와 가까운 거리에서만 TV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는 시중에서 만 원 이내로 구매할 수 있는 1구 연장선을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43인치의 TV를 협소한 공간에 설치하는데, 이 정도 가격대와 이 정도 퀄리티를 보여주는 제품은 현실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 이 아쉬운 점을 충분히 커버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무더운 여름철 거실에서 에어컨을 켜가면서 TV를 보고 있자니 에너지 낭비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안방에 작은 TV를 마련하여 와이프와 함께 여가 생활을 즐기는 게 요즘 삶의 낙이었는데요. 사실 작은 TV로 보자니 답답한 감이 조금 들어서 큰 TV를 놓고 싶었지만 안방에 마땅히 놓을 공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독립형 스탠드 TV를 안방에 놓고 침대에 누워서 보는 게 예전부터 꿈이긴 했는데요.

이번에 사용해 볼 기회를 얻게 되었고, 막상 사용해 보니까 정말 기대 이상으로 더 좋아서 정말로 만족감이 컸던 제품입니다. 이렇게 큰 43인치 UHD TV를 공간 제약 없이 누워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게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 큰 행복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슷한 경우를 들어 필히 공간 활용이 필요한 원룸에서 자취하시는 분들이라면 라익미 스마트 넘버11 V430 오프화이트 + 이젤형 스탠드 조합이면 더 크고 몰입감 있는 화면으로 스탠바이미처럼 넷플릭스, 유튜브 또는 티비까지 시청이 가능하고요. 침대에 누워서도 보고, 일할 땐 보조 모니터로 사용하고, 음식을 만들 때는 실시간으로 유튜브를 보면서 만들 수 있는 이번 라익미 스탠드 TV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기까지 라익미 스마트 넘버11 V430 오프화이트 + 이젤형 스탠드 사용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