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북은 기존의 삼성 스마트 기기를 사용해온 사람들에게는 사용된 재질이나 디자인이 친숙할 거라 예상됩니다. 안드로이드가 아닌 윈도우 기반 PC이지만 아몰레드 터치스크린과 S 펜까지 사용할 수 있죠. 거기에 거치 방식에 따라 노트북이나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갤럭시 시리즈 마니아라면 접해볼 만한 기기라 생각되네요.
이번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전작 대비 28%가량 게이밍 성능과 43%가량 3D 렌더링 속도가 향상된 12세대 인텔® 코어™ i7-1260P의 최신 프로세서가 탑재되었고, 저전력 고효율, 고성능을 어필하는 인텔® Evo™ 플랫폼 기반의 프리미엄 노트북입니다.
패키지
구성-
갤럭시 북2 프로 360 NT930QED-K71A, 전용 파우치, S펜, 마우스, 어댑터, TYPE-C 케이블, HDMI to C 컨버터, USB-A to C 컨버터
디자인 및 컨셉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그라파이트 컬러, 마그네슘 바디의 슬림한 사이즈로 설계되었고 묵직하나 고급스러운 질감, 모던한 감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입니다. 다만 마그네슘 메탈 특징상 지문이나 유분에 취약한 편이니 참고 바라겠습니다.
디자인의 주안점은 앞서 말씀드린 노트북이나 태블릿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힌지는 360도로 펼쳐지기 때문에 자유로운 거치가 가능하죠.
180도 폴딩은 마주 앉은 상대방 혹은 나란히 앉은 사람과 화면을 공유하기 수월합니다.
입/출력 포트
USB 포트는 총 3개로 노트북 치고는 적습니다. 거기에 두께가 슬림해 USB-A 타입은 컨버터를 사용해야 합니다. 대신 선더볼트4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지 않는 노트북에 비해 메리트가 큽니다. USB 3.1 대비 4배가량 속도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슈퍼 아몰레드 터치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는 사실에 가까운 색재현율의 DCI-P3 120%와 13.3인치 슈퍼 아몰레드 터치스크린이 적용되었습니다. 시야각은 극단적인 각도를 논외로 불편이 크지 않고, 꽤 진득한 컬러를 표현합니다.
아울러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 쓰이는 S 펜으로 그래픽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정전식 터치 스크린은 수작업 그래픽을 선호한다면 꽤 유용합니다. 필압 적용 및 감도가 양호해 그래픽 태블릿 대용으로 적절합니다.
▲ 13.3"다 보니 스마트폰에 비해 터치 감도가 정확합니다.
키보드의 메인 키는 19*19*2mm로 타이핑에 최적화되어 있고 키감은 부드럽습니다. 백라이트는 화이트로 심플한 인상이며 터치패드는 넓고 넉넉합니다. 다만 비즈니스북에 적합한 키보드다 보니 일부 게이밍 노트북에 비해 클릭하는 느낌이나 감도가 소프트한 편입니다.
▲전원 버튼은 보안에 강력한 지문인식을 지원합니다.
휴대성 및 편의성
무게는 8~10"인치 태블릿에 비해 살짝 무거운 수준으로 부담 없이 휴대 가능합니다. (본체 1Kg, 어댑터 포함 1.2Kg)
삼성전자 갤럭시 북2 프로 360 NT930QED-K71A 제품 사양
삼성전자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12세대 인텔® 코어™ i7-1260P가 탑재되었습니다. 인텔의 새로운 CPU 아키텍처로 빅리틀 구조와 마찬가지로 무거운 작업은 P 코어가 가벼운 작업은 E 코어가 처리하는 구조로 분할 작업 프로세싱에 최적화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멀티태스킹에 높은 효율성을 보이게 되죠.
기존에는 단일 코어로 모든 작업을 처리했지만 2개의 프로세싱으로 나뉘어 효율적인 성능 향상을 가져다주는 방식입니다. 크리에이터와 게이머 모두에게 향상된 퍼포먼스를 보이게 됩니다. 이제는 차세대 게이밍 및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널리 활용될 아키텍처입니다.
갤럭시 북2 프로는 프로세서뿐 아니라 DDR5 메모리가 적용되었습니다. DDR4 대비 높아진 클럭과 대역폭을 갖춰 PC 성능을 높여주게 되죠.
이처럼 프로세서 아키텍처 개선 및 DDR5 메모리를 통해 기존의 11세대 인텔 노트북 대비 28%가량의 게이밍 성능과 약 43%의 3D 렌더링 속도가 향상되었습니다.
그리고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부터 본격적으로 PCI-E 4.0 16레인을 지원하게 되는데요. 기존 PCI-E 3.0 NVMe M.2 SSD의 3~4천 대 순차 속도에서 6천 대 이상 순차 읽기/쓰기 속도를 적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HD Tune 벤치마킹 - 평균 순차 속도 1490 MB/s
갤럭시 북2 프로 360 NT930QED-K71A는 디램리스 NVMe M.2 SSD이지만 더티 테스트 평균 1473MiB/s를 기록합니다.
인텔® Wi-Fi 6E(Gig+)는 회선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1기가 광랜급에선 300Mbps 이상대 속도를 보입니다. 802.11ax Wi-Fi 6 관련 간단한 참고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 PCMARK10 종합 스코어 4,697점
게이밍 성능
▲ 3DMARK 'Fire Strike' 그래픽 스코어 2,715점
게임 플레이에서 최대 성능을 얻기 위해선 전원 어댑터를 장착하고, 전원 및 배터리 옵션에서 절전이 아닌 최고 성능으로 지정해야 게임 프레임을 최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 절전모드의 발로란트 프레임은 40~60대로 하락합니다.
소음과 소비전력
게임 중 소음은 41dB로 조용한 도서관 수준이며, 소비전력은 최대 63W로 인텔® Evo™ 플랫폼다운 저전력 구동이 가능합니다. 소음, 전력 모두 양호한 모습입니다.
발열 테스트
갤럭시 북2 프로 360 NT930QED-K71A는 얇은 베젤 두께, 그리고 밀폐형에 가까운 노트북이다 보니 온도에 취약할 거라 예상되었으나, 실사용 온도는 39~40도 초반대로 살짝 따듯한 느낌이 듭니다. 매우 뜨거운 온도는 아니지만 게임 플레이가 잦으시다면 노트북 쿨러 사용을 추천 드립니다.
배터리 테스트
인텔® Evo™는 저전력, 고효율 플랫폼으로 1시간가량 유튜브 영상을 시청해 본 바 약 13%의 배터리가 소모되었습니다. (밝기 100%, 음량 65%) 이를 통해 유추해 보면 7시간~8시간의 사용시간을 살펴볼 수 있죠. 여타 게이밍 노트북의 2~3시간대 배터리에 비해 넉넉한 편입니다.
태블릿과 노트북을 동시에!
갤럭시북의 주요 컨셉은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계를 무너트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360도로 펼칠 수 있는 힌지는 기존의 노트북처럼 쓸 수도 있고, 태블릿 PC 방식으로 쓸 수 있죠.
게다가 아몰레드 터치스크린은 기존의 갤럭시 스마트 기기에 쓰여왔고, 저전력 구동과 동시에 생생한 화질을 챙길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삼성 S펜의 필압이라든지 드로우윙은 상당 부분 발전된 아이템이기 때문에 그래픽 작업자라면 메리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DCI-P3 120% 색재현율은 사실에 가까운 색감을 다룰 수 있고,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전문 디자인 제작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호환성이 좋은 편입니다. 여러모로 그래픽 작업자에게 유용하다고 생각되네요.
그 외 빅스비를 이용한다든지 여타 삼성 갤럭시 안드로이드 기기의 데이터를 손쉽게 연동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망과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 기기를 연동이 가능하고 상호 간 데이터를 가져오거나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빅스비를 통한 음성 호출은 웹 검색 및 제어에 유용하기도 하죠. 대체로 기기 간 멀티태스킹 및 호환성이 양호합니다.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DDR5 최신 메모리, 그리고 PCI-e 4.0 NVMe M.2의 빠른 SSD를 활용할 수 있고, 거기에 선더볼트4까지 탑재되어 8K 영상을 외부 모니터나 프로젝터에 재생할 수 있습니다. USB 3.1대비 4배 빠른 파일전송도 메리트가 있죠. 다만 온보드 메모리로 메모리 용량 증설이 안되는 점은 아쉬운 거 같습니다.
▲ DDR5 16GB 온보드 메모리
접해본 삼성전자 갤럭시 북2 프로 360 NT930QED-K71A(현재 최저가 2,068,000원)는 비즈니스, 학습 및 그래픽 작업 용도에 적합하다고 느껴집니다.
메인 컨셉인 노트북과 태블릿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은 비즈니스 및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인상이죠. 거기에 12세대 인텔® 코어™ i7-1260P의 최신 프로세서 탑재로 성능까지 뒷받침해 주기도 하고요. intel® Evo™ 라인업의 얇고 가벼움, 고효율 배터리까지 여러모로 Laptos 프리미엄 랩탑의 멀티태스킹에 적합한 모델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이와같은 소감으로 인텔 최신 아키텍처가 적용된 고성능 노트북을 찾으시는 분들 혹은 그래픽 태블릿 노트북 관련 참고가 도움이 되는 글이였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