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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5종 레이싱 휠 집중 탐구 3] 본격적인 포스 피드백을 경험할 수 있는 로지텍 G29 레이싱 휠 다나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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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4. 03: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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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02
16
댓글 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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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모터 스포츠 경험이 전무한 초심자의 입장에서 작성된 사용기로 주관적인 내용이 다소 있을 수 있습니다.]



[인기 5종 레이싱 휠 집중 탐구] 시리즈의 지난 콘텐츠에서는 트러스트마스터 TMX 포스 피드백 레이싱 휠을 소개했습니다. 포스 피드백을 지원하는 레이싱 휠의 가격이 30만 원 미만으로 저렴해서 입문용으로 굉장히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추가로 구매해야 할 H-시프터 등의 액세서리 옵션은 다소 비쌌기 때문에 수동 유저에게는 오늘 소개하는 로지텍 G29가 실제 입문용 레이싱 휠로 더 적합합니다.


▼ 트러스트마스터 TMX 포스 피드백 레이싱 휠이 궁금하다면 링크에서 확인

https://dpg.danawa.com/bbs/view?boardSeq=28&listSeq=5167422



로지텍은 G25, G27 등의 레이싱 휠을 거쳐 G29 레이싱 휠을 출시했습니다. G29는 비록 2015년도에 출시한 오래된 제품이지만 꾸준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PS5까지 완벽하게 호환됩니다. 제품의 퀄리티도 신품과 대등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 구매 가격이 많이 내려오면서 꾸준히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기본 구성과 H-시프터까지 포함된 세트의 가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H-시프터의 손맛을 느껴보고 싶은 유저들이 실제 입문용 레이싱 휠로 가장 많이 찾는 제품입니다. 또한 로지텍의 레이싱 휠은 트러스트마스터 같은 제품보다 매니악함이 덜 하고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잘 알려져 있는 제품이라 그런지 인기가 더 많아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 결론적으로는 트러스트마스터 T300RS가 더 좋다고 하는데, 먼저 로지텍 G29를 사용해 보고 진짜로 더 좋은지 다음 사용기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콘텐츠에서는 좀 본격적인 레이싱 휠이라고 할 수 있고, 고급스러운 퀄리티가 느껴지기 시작하는 가격대의 로지텍 G29에 대한 사용기를 다뤄볼 예정입니다. 저는 예전에 H-시프터를 별도로 구매해서 갖고 있긴 하나 사용이 미숙해서 휠과 페달 조합으로만 사용해 보고 조작감과 포스 피드백에 대한 퀄리티와 사용감에 대해 전달 드리겠습니다.




■ 로지텍 G29 레이싱 휠



로지텍 G29 레이싱 휠은 PS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제품으로 PS3/4/5와 Windows 7 이후 버전의 PC에서 완벽하게 호환됩니다. G29와 성능은 동일하고 XBOX와 PC 겸용으로 사용하는 로지텍 G920이라는 제품이 있으며, G29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G923이라는 제품도 있습니다.


가격은 40만 원대이지만 병행 수입이나 세일 제품의 경우 30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H-시프터 구매 비용도 저렴해서 풀 세트로 맞출 때 경쟁 제품인 트러스트마스터의 T300RS 보다 부담이 적습니다. 로지텍 G29는 현실적으로 타협1)을 볼 수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1집에서(와이프에게) 허락을 구할 수 있는 마지노선의 가격대



<로지텍 G29 레이싱 휠>은 본체와 페달 세트로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H-시프터 구매 시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아 오토 유저들도 매뉴얼을 경험해 보거나 연습하기 위해 로지텍 G29를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스펙을 보면 전반적으로 사양과 옵션이 훌륭한 제품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페달에 대한 제원 사양이 눈에 띕니다. 페달의 사이즈가 크고 무게가 제법 나가기 때문에 사용감이 실제 차와 많이 비슷할 걸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FFB)의 구동계는 듀얼 모터로 되어있기 때문에 비교적 포스 효과를 실감 나게 느낄 수 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이전에 사용한 트러스트 마스터 TMX 레이싱 휠의 포스 피드백은 다소 약해서 아쉬웠는데, 이번 로지텍 G29는 어떨지 차츰 확인해 보겠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것!

- 로지텍 G29보다 상위 제품인 G923은 포스 피드백과 별개로 동작하는 트루포스라는 진동 시스템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포스 피드백과 함께 작동하여 전체적인 피드백의 해상력을 높여 현실감을 증강했고, 듀얼 클러치 기능도 포함되었습니다. 하지만 트루포스나 듀얼 클러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은 일부로 제한됩니다. (주로 최신 게임 위주)

- 그 외 G29와 G923의 게임 호환성은 동일합니다.





스티어링 휠과 페달을 연결하는 케이블의 길이는 약 2.5m입니다. 책상 뒤편으로 선을 넘겨 정리할 수 있는 충분한 길이입니다. 전원 케이블 및 USB 연결 케이블도 2.5m 정도로 길어서 설치 공간에 대한 제약이 적었습니다.



전원을 공급하는 어댑터는 별도로 구성되었습니다. 전원 공급 장치가 휠 내부에 있으면 공간을 차지하고 과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포스 피드백을 구현하는 모터의 동력이 약할 수도 있습니다. 어댑터를 정리하는 게 번거로울 수 는 있지만 성능은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로지텍 G29 레이싱 휠 조립 과정



▲ 클램프만 사용하여 책상 위에 고정한 모습


▲ GTGear 플레이시트 챌린지 레이싱휠 거치대에 설치한 모습 (클램프 + 볼트 하드 마운팅)



스티어링 휠은 클램프를 조여서 책상 위에 고정시키는 소프트 마운트 방식과 볼트를 이용한 하드 마운트 방식까지 모두 지원합니다. 레이싱 휠 전용 거치대가 있다면 하드 마운트 방식으로 더욱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클램프로만 고정해도 충분히 단단히 고정되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GTGear 플레이시트 챌린지>라는 레이싱휠 거치대에 로지텍 G29를 간섭 없이 완벽하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클램프로만 고정해도 충분히 단단하게 고정되었지만, 볼트까지 체결하여 하드 마운트 방식으로 완벽하게 고정했습니다.


페달 역시 여유롭게 설치 가능합니다.



또한 휠 본체에는 USB, 전원, 페달, 시프터까지 최대 4개의 케이블이 연결됩니다. 휠 본체 아래 공간에는 필요한 길이만큼 선을 정리할 수 있도록 선 정리함과 가이드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소 지저분할 수도 있던 케이블을 매우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티어링 휠의 소재 및 마감은 실차의 퀄리티가 느껴질 정도로 훌륭합니다.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스틸, 핸드 스티치가 들어간 가죽을 사용하여 굉장히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휠의 중앙을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휠 스트랩은 알루미늄 소재로 되어 있어 고급감을 해치지 않았습니다.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점도 실제 모터 스포츠에 사용되는 레이싱 휠과 비슷한 느낌을 주어 좋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소재는 스티어링 휠의 가죽 커버였습니다. 안쪽으로 핸드 스티치가 들어가 실제 차량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가죽의 소재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가죽의 느낌이 단단하고 두께감이 있는 걸로 보아 금방 부식될 것 같진 않습니다.


전체적인 퀄리티는 매우 만족스러우나 림과 스포크가 연결되는 부분의 마감을 처리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그밖에 스포크의 재질은 알루미늄이며, 알루마이트 처리하여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헤어라인 무늬가 들어가서 실제 모터 스포츠 레이싱 카의 휠처럼 고급감이 상당합니다. 패들 시프트도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했고 표면을 헤어라인 처리하여 멋집니다.





페달의 디자인은 실제 차와 매우 흡사합니다. 액셀과 브레이크, 클러치의 모양을 다르게 하여 쓰임새에 맞게 최적화된 디자인을 보여 줍니다. 특히 페달의 소재는 실제 차량과 같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여 가장 이질감이 적었습니다. 표면을 헤어라인 무늬로 가공한 점도 굉장히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조작 버튼은 대부분 휠의 중앙에 밀접하게 구성되었고, 버튼의 기능은 플레이스테이션을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스포크 주변부로 D-Pad와 액션 키, +, - 버튼과 다이얼 버튼 등이 있으며 센터의 상단에는 LED RPM 표시 인디케이터가 위치하였습니다.




조작 버튼의 표면은 매끈한 버튼, 거친 버튼, 러버 코팅을 한 버튼으로 다양했고 조작 버튼의 모양도 볼록한 버튼, 오목한 버튼 등으로 다양했습니다. 각 버튼의 특징에 따라 물성을 다르게 표현한 점에서 약간의 디테일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스티어링 휠 조작성 및 기능 평가



가죽커버를 사용한 휠의 느낌은 실제 차의 핸들을 조작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친숙했습니다. 특히 그립부의 가죽은 천공 처리를 한 덕분에 핸들을 움켜쥐었을 때 느껴지는 촉감이 실제 제 차와 똑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더 실감이 났던 것 같습니다.


실차도 차의 종류에 따라 알칸타라, 우레탄, 가죽 재질 등의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 이질감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고급스러우면서도 가장 접근성이 높은 가죽 재질을 사용하고 핸드 스티치로 디테일까지 살려 실차의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점은 로지텍 G29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죽을 굉장히 타이트하게 당겨서 핸드 스티치로 촘촘하게 마감했습니다. 잘 당겨진 가죽 커버의 느낌은 말랑거림 없이 단단합니다. 따라서 스티어링 휠의 조작감이 더욱 묵직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스티어링 휠의 지름은 최대 약 27.5cm로 다소 작았고, D컷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을 하고 있어서 세로 지름은 약 26.5cm로 좀 더 작아서 아쉬웠습니다. 그 외에는 디자인도 상당히 멋스럽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편이었습니다.






휠의 회전 각도는 로지텍 G HUB 소프트웨어에서 180°부터 900°까지 10° 단위로 폭 넓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최대 900°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실제 차와 비교하여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중앙으로 정렬된 상태에서 한 쪽으로 한 바퀴를 감고 90°까지 더 돌릴 수 있습니다.




포스 피드백의 구동은 듀얼 모터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듀얼 모터를 사용한 포스의 강도가 상당히 세서 현실감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단, 기어를 사용하여 동력을 전달하기 때문에 기어에 걸리는 것 같은 이질감이 약간 존재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안티 백리시 헬리컬 기어링이라는 나선형으로 된 기어를 사용했습니다. 나선형 모양의 톱날은 기어의 불연속성을 없애서 소음과 진동을 개선해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사용했던 벨트 풀리와 기어 혼합 방식인 트러스트마스터의 TMX 보다 포스 피드백에 대한 느낌이 좋고 이질감도 작게 느껴졌습니다.



휠의 지름이 약간 작아 아쉬웠지만 반대로 버튼의 동선은 짧아져서 좀 더 조작이 쉬웠던 장점도 있었습니다. 이전에 사용한 트러스트마스터 TMX도 조작감은 나쁘진 않았지만 로지텍 G29의 동선이 좀 더 짧고 버튼의 위치를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대체적으로 좀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버튼에 대한 조작감 역시 앞서 리뷰 했던 레이싱 휠 두 제품보다 대체적으로 소음도 작고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당장에 다이얼 버튼(빨간 색상 버튼)을 러버 코팅으로 처리한 것만 보아도 디테일함에 굉장히 신경을 쓴 제품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패들 시프트의 약간 딸칵 거리는 클릭 음은 다소 가벼워 보이지만 페달과 동일한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서 그런지 실제 조작감은 약간 묵직했습니다.





그 밖에 스티어링 휠의 센터 윗부분에는 LED RPM 인디케이터가 구성되었습니다. 게임과의 연동을 통해 RPM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수동 유저들에게 효율적으로 변속 시점을 알려 주어 좀 더 편한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페달 조작성 및 기능 평가



페달은 가속, 브레이크, 클러치로 구성되었습니다. 아날로그 입력 방식으로 눌린 깊이에 따라 게임에서의 가속과 제동 성능이 달라집니다.

* 일반 차량의 유압식 브레이크는 밟는 세기(압력)에 따라 제동 성능이 달라집니다.


▲ 손으로도 쉽게 눌리는 가속(스로틀) 페달


▲ 손으로는 쉽게 누르기 힘든 브레이크 페달



브레이크 페달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실차의 유압식 구동 방식과는 다릅니다. 하지만 실차와 같은 조작감을 만들어주기 위해 눌린 깊이에 따라 답력을 다르게 구현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70%의 깊이까지는 10kg의 힘으로 가볍게 밟힌다면 70부터 100%까지 깊이는 30kg 이상의 센 힘으로 밟아야 눌립니다. 따라서 급제동을 위해서는 유압식 브레이크를 밟는 것과 같이 강한 힘으로 눌러줘야 한다는 점이 실차와 유사합니다.


페달의 재질까지 실차와 동일한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했기 때문에 실차의 조작감과 매우 흡사합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페달의 답력이 너무 높아져서 페달을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어야 하며, 맨발보다는 레이싱 슈즈를 신고 페달을 밟는 게 더 편할 수도 있습니다.



페달의 높이도 브레이크 페달이 좀 더 높이 올라와 있어 발을 살짝만 옮겨서 재빨리 브레이크를 누를 수 있게 디자인한 것도 실차와 매우 비슷합니다. 


▲ 8개의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


▲ 카펫 그립 패드





브레이크 답력이 상당히 세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을 때 페달이 뒤로 심하게 밀려 그냥 바닥에 놓고 사용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따라서 로지텍 G29는 호환되는 거치대라든지 페달 전용 스탠드를 사용하여 단단하게 고정해야 합니다. 최소 아래와 같은 사용 조건을 만족해야 페달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1. 페달의 뒤쪽을 움직이지 않는 벽면에 밀착시켜 밀리지 않도록 고정하여 사용

2. 페달 전용 스탠드를 사용하여 고정하여 사용

3. 레이싱 시트와 휠 페달 거치대 일체형 제품에 설치하여 사용




■ 포스 피드백 (Force Feedback, FFB)


▲ 포스 피드백 예시 -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



▲ 포스 피드백 예시 - 포르자 호라이즌 5



포스 피드백은 게임 속 차량의 주행에 따라 스티어링 휠에 일어날 충격을 계산하여 실제 사용자가 조작하고 있는 레이싱 휠에 재현하는 기능입니다. 포스 피드백 기능을 사용함으로써 실제 차와 비슷한 느낌으로 레이싱 휠을 조작할 수 있게 됩니다.


듀얼 모터를 이용하여 구현된 로지텍 G29의 포스 피드백의 강도는 충분히 강했습니다. 위의 포스 피드백 예시 영상 중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 게임의 경우 포스 피드백 설정을 게인 100%, 도로 효과를 70%를 주었는데, 포스 피드백이 약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진동 시에 달그락 거리는 소음이 나는 게 다소 아쉬웠습니다.




■ 로지텍 G HUB 소프트웨어



로지텍 G29를 PC에 연결하고 나면 G HUB 소프트웨어를 필수로 설치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G29 드라이버를 잡아 주며, G29에 대한 다양한 설정 메뉴를 제공해 줍니다.


먼저 할당 탭에서는 패들 시프트를 포함한 각 버튼들의 맵핑 및 매크로 등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오토 유저 같은 경우는 패들 시프트에 카메라 시점 변경이나 핸드브레이크 같은 기능으로 대체하면 주행 중 더 쉽게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스티어링 휠 탭에서는 스티어링 휠의 민감도와 휠 각도(180° ~ 900°) 그리고 중심 스프링 강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중심 스프링 강도는 휠이 중심으로 되돌아오려는 복원력에 대한 설정으로 값이 높을수록 휠이 더 무거워 집니다.


마지막으로 페달 탭에서는 클러치, 브레이크, 액셀러레이터 페달의 감도 설정과 제동력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설정이 좋다는 정답은 없지만 G HUB를 이용하면 스티어링 휠과 페달의 다양한 감도 및 포스를 설정할 수 있어 최적의 세팅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또한 G HUB를 사용하면서 가장 편리했던 점은 프로필 설정입니다. PC에 설치된 게임 리스트를 자동으로 불러와 게임명으로 된 프로필을 자동 생성하고 프로필 별로 고유의 설정 값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게임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해당 프로필을 불러오기 때문에 매번 설정을 변경해 줘야 하는 경쟁사의 제품보다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 호환 게임 리스트



로지텍 공식 홈페이지에서 게임 호환성에 대한 내용을 가져와 위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가 예전에 로지텍 G29로 즐겼던 게임이 리스트에 없는 걸로 보아 실제 호환되는 게임 리스트는 더 많을 걸로 예상됩니다.


저는 위 게임 리스트 중에서 아세토 코르사,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 더트 랠리 2.0, 포르자 호라이즌 5에 대한 휠 세팅과 플레이 영상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 로지텍 G29를 사용해 보고서 (종합적인 느낌)



로지텍 G29 레이싱 휠은 조이트론 파워시프트 레볼루션 레이싱 휠과 트러스트마스터 TMX 포스 피드백 레이싱 휠에 이어 3번째로 사용해 보는 레이싱 휠인데요. 유일하게 기본 설정 상태에서도 아세토 코르사,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 더트 랠리 2.0, 포르자 호라이즌 5를 정상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던 레이싱 휠이었습니다. 기본 설정 상태에서도 레이싱 휠을 조작한 대로 게임에 잘 반영되었습니다. 게임과의 호환성이 훌륭하고 일단 설정을 크게 바꾸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따라서 이번 게임 플레이 후기 영상은 대부분 기본 설정 상태에서 촬영하고 일부 옵션에 대해서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반영하여 플레이했습니다. 로지텍 G29의 포스 피드백에 대한 게임 내 설정은 개인 취향에 따라 조금씩 바꿔가며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아세토 코르사


· 휠과의 궁합도(재미) : ★★★★☆ (수도고 모드 추천)

· 스트레스 유발 : 적음

· 포스 피드백 강도 : 보통

· 포스 피드백 노면 진동 : 보통

· 실력 향상에 도움 됨

· 게임 설정 변경

  - 휠 자체 설정 : Default 사용

  - 게임 내 휠 맵핑 : 수동 입력

  - 게임 내 포스 피드백 : 프리셋 제공 (일부 설정 변경)






아세토 코르사는 로지텍 G29에 대한 프리셋을 제공하여, G29에 대한 최적의 포스 피드백 설정을 제공합니다. 다만 저는 취향에 따라 Road Effects를 30->50으로 변경했고, 브레이크 감마값을 1.00으로 주어 선형 타입으로 변경했습니다.


Road Effects를 좀 더 준 까닭은 노면에 대한 포스 피드백을 좀 더 경험하고 싶었고, 브레이크 감마값을 1.00으로 변경한 이유는 로지텍 G29가 브레이크 페달을 애초에 비선형 타입처럼 답력을 구현했기 때문에 브레이크가 너무 무겁기도 하고 게임에서 잘 안 듣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키 맵핑은 지원하지 않아 따로 설정해 줘야 합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은 언더 스티어 성향이 강해서 게임을 단시간에 적응하기에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이게 아세토 코로사의 게임 특성이 원래 언더 스티어 경향이 강하다고 하니 휠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트러스트마스터 TMX 레이싱 휠과 비교하면 포스 피드백에 대한 전달 감이 훨씬 좋았습니다. 트러스트마스터는 TMX는 아세토 코로사에서 노면 진동에 대한 포스 피드백이 없었는데, 로지텍 G29는 노면에 대한 포스 피드백을 제공하여 훨씬 실감 나는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레이스는 자꾸 언더 스티어가 발생하여 약간 스트레스를 유발했는데, 수도고 모드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


· 휠과의 궁합도(재미) : ★★★★★

· 스트레스 유발 : 적음

· 포스 피드백 강도 : 강함

· 포스 피드백 노면 진동 : 강함

· 실력 향상에 도움 됨

· 게임 설정 변경

  - 휠 자체 설정 : Default 사용

  - 게임 내 휠 맵핑 : 프리셋 제공

  - 게임 내 포스 피드백 : 프리셋 제공 (일부 설정 변경)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는 레이싱 휠과의 궁합이 참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레이싱 휠을 PC에 연결만 해도 자동으로 프리셋 설정을 불러오며, 아무런 설정 없이 그냥 사용해도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포스 피드백 댐퍼는 올려도 좋고 올리지 않아도 충분했으며, 도로 효과는 40%만 주어도 현실감 있는 FFB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휠 조향에 대한 반응이 아주 빠르고 즉각적이어서 민첩한 조향이 가능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게임을 즐기기에 아주 충분한 성능을 제공해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 더트 랠리 2.0


· 휠과의 궁합도(재미) : ★★★★★

· 스트레스 유발 : 적음

· 포스 피드백 강도 : 강함

· 포스 피드백 노면 진동 : 보통

· 실력 향상에 도움 됨
· 게임 설정 변경
  - 휠 자체 설정 : Default
  - 게임 내 휠 맵핑 : 프리셋 제공
  - 게임 내 포스 피드백 : 프리셋 제공 (캘리브레이션 디바이스 설정 추천)





로지텍 G29의 더트 랠리 2.0은 지난 번 트러스트마스터 TMX 레이싱 휠과 비교해서 게임을 더 쉽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트러스트마스터 TMX 레이싱 휠의 아쉬웠던 점은 굼뜨거나 약한 포스 피드백이었는데, 로지텍 G29의 포스 피드백은 좀 더 빠르고 강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포스 피드백이 강하다 보니 코너에서 미끄러질 때 휠이 빠르게 복원되어 카운터 스티어로 미끄러짐을 막고 코너를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휠을 돌리기 어려워야 할 때와 돌리기 쉬울 때가 더 확실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비록 실력은 부족하지만 트러스트마스터 TMX 레이싱 휠과 비교하면 훨씬 주행이 쉽고 재미도 크게 느껴졌습니다.




■ 포르자 호라이즌 5


· 휠과의 궁합도(재미) : ★★★★☆

· 스트레스 유발 : 적음

· 포스 피드백 강도 : 강함

· 포스 피드백 노면 진동 : 강함

· 실력 향상에 도움 됨

· 게임 설정 변경

  - 휠 자체 설정 : Default

  - 게임 내 휠 맵핑 : 프리셋 제공

  - 게임 내 포스 피드백 : 프리셋 제공






포르자 호라이즌 5는 Default 상태에서 플레이가 거의 불가했던 트러스트마스터 TMX 포스 피드백 레이싱 휠과 다르게 로지텍 G29는 원만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기본 상태에서도 플레이가 원만하게 가능하여 필요에 따라 조금씩 설정을 바꿔가며 차츰 맞춰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트러스트마스터 TMX 휠에서 구현이 잘 안되었던 포스 피드백에 대한 효과도 로지텍 G29에는 잘 구현되었습니다.





■ 디자인, 물성 평가 (5점 만점)


- 언박싱, 패키지 구성요소 : 3점

구성품은 레이싱 휠과 3-페달, 전원 어댑터까지 있습니다. 제품의 무게와 부피에 비하여 패키지 상자가 얇아 배송 시 파손의 우려가 있을 수 있는 점이 아쉬웠고 나머지는 괜찮았습니다.


- 스티어링 휠의 물성 (소재의 고급감, 마감상태) : 4.5점

스티어링 휠의 소재는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스틸, 가죽을 사용하여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특히 핸드 스티치로 마감한 가죽 휠 커버는 실차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 패들 시프트/시프터의 물성 (소재의 고급감, 마감상태) : 3.5점

패들 시프트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하고 헤어라인 표면 처리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 페달의 물성 (소재의 고급감, 마감상태) : 4.5점

페달의 소재는 실제 차량과 같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했습니다. 표면을 헤어라인 무늬로 가공하여 고급감도 상당합니다.


- 버튼의 물성(D-PAD, 액션 버튼 등) (소재의 고급감, 마감상태) : 4점

조작 버튼은 듀얼쇼크에 있는 버튼을 가져왔다고 해도 될 정도로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주었습니다. 버튼의 레이아웃도 훌륭하며 버튼의 용도에 따라 러버 코팅 등으로 마감한 점도 매우 좋았습니다.


- 그 외 다른 부위의 물성이나 특징 : 3.5점

주요 부분을 제외하면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전체적인 빌드 퀄리티 : 4점

동 가격대의 제품 중에서는 가장 만듦새가 우수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D컷 스티어링 휠로 디자인이 멋지며, 사용된 소재가 실차와 매우 유사한 점이 많아서 마음에 듭니다.





■ 조작성 및 기능 평가 (5점 만점)


- 스티어링 휠 조작성, 조작감 : 4점

휠 조작의 반응성이 매우 빠르고 정교합니다. 휠이 부드럽게 돌아가는 편이었고, 소음도 작았습니다. 포스 피드백 강도가 적당히 세서 좋았고, 게임과의 호환성도 좋아서 대부분의 게임에서 현실감 있는 레이스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포스 피드백 진동 시 달그락 거리는 소음은 다소 아쉽습니다.


- 페달 조작성, 조작감 : 4.5점

가속 페달은 부드럽게 눌러졌으며, 브레이크 페달은 비선형으로 구현하여 실제 차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브레이크 답력이 많이 세기 때문에 페달을 잘 고정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이에 따른 호불호가 많을 걸로 예상됩니다.


- 기타 기능 평가 : 5점

소프트웨어를 통해 휠 각도, 민감도, 중심 스프링 강도, 페달 민감도, 버튼 맵핑 설정 등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잘 구현했습니다. 소프트웨어의 UI가 매우 직관적이고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초심자가 사용하기 쉽습니다. 특히 게임 실행 시 자동으로 게임을 인식하고 프로필이 변경되어 설정한 내용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점이 편리합니다.


- 설치 편의성 및 안정성 : 3.5점

레이싱 휠은 클램프를 이용하여 책상이나 선반 모서리에 고정 시키는 소프트 마운트 방식과 하드 마운트 방식까지 모두 지원합니다.


또한 휠 본체 아래로 선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어 좋습니다.


페달은 바닥에 그냥 놓고 사용하기에는 잘 밀려서 사용이 어려웠습니다. 호환되는 거치대나 스탠드를 구매하여 단단히 고정해서 사용하는 걸 권장합니다.


- 게임 몰입감이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가? : 4점

플레이한 모든 게임에서 호환성이 좋았습니다. 현재까지 다뤄본 휠 중에서는 기본 설정 상태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레이싱 휠이었습니다.


포스 피드백이 다소 약했던 트러스트마스터 TMX 레이싱 휠과 비교하여 좀 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고, 덕분에 게임도 쉽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 종합 평가 (5점 만점) : 4.3점


- 가격 대비 만족감이 높은 레이싱 휠


로지텍 G29는 6~7년 전쯤 구매해서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펌웨어 업데이트 덕분인지 그때보다 게임과의 호환성이 더 좋아지고 재밌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기본 설정으로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초심자가 사용하기에 가장 접근성이 좋은 레이싱 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가격대가 다소 있는 편이지만 세일 기간에는 30만 원대에 구매할 수도 있어 메리트가 있습니다. 특히 H-시프터를 포함해도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수동을 입문해 보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로지텍 G29가 가장 가성비가 좋은 레이싱 휠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페달은 바닥에 놓고 사용하면 잘 밀린다는 이유로 반드시 고정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페달을 고정할 수 있는 거치대나 받쳐줄 물건 등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꼭 숙지하고 구매하는 걸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다음 리뷰는 좀 더 포스 피드백이 실감 날 것으로 기대하는 트러스트마스터 T300RS GT 에디션 레이싱 휠을 가져오겠습니다.


다나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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