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 PS5 듀얼센스 플레이스테이션 컨트롤러 사용기
대형 콘솔 게임 타이틀이 PC에서도 동시 발매가 이루어지면서, 게임 컨트롤러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더욱이, 각 콘솔 제조사들은 다양한 형태에서도 자사 플랫폼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크로스 플레이 지원 강화와 함께, 호환성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독점 서드파티 타이틀로, 매니아층 확보와 시장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 살펴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은, 콘솔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로, 가장 많은 호환 기기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고성능 게이밍 PC의 등장과 함께, 엘든링과 같은 게임 타이틀이, PC에서만 천만장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는 등, 플랫폼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구독형 생태계로 변화하면서,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컨트롤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리뷰에서 살펴볼 플레이스테이션 컨트롤러 PS5 듀얼센스는, 블루투스 연결을 통한 PS5 지원 외에도, PC나 모바일 기기와의 호환성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플랫폼에 사용 가능한 유무선 컨트롤러인데요. 전작인 듀얼쇼크의 전통적인 디자인과 기능에서 벗어나, 단점 개선과 사용감 향상을 이룬 제품으로, 기존의 XBOX 컨트롤러와 유사한 그립감과 특화된 진동 기능이, 게임에 몰입감을 더해줄 것이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기본 화이트 컬러 외에도 미드나이트 블랙과 카모 플라주, 코스믹 레드 등 다양한 컬러로 만나볼 수 있으며, 상당히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패키지에는 플스의 상징색이라고 볼 수 있는, 푸른색의 포인트 컬러를 확인할 수 있고, PS5와의 호환성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는데요.
구성품으로는, PS5 듀얼센스 게임패드 본체와 사용 설명서로 심플하게 구성되었습니다. 무선 제품이다 보니, 별도 케이블을 확인할 수 없고, 블루투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동글과 같은 무선 리시버도 빠진 모습인데요. 사용설명서는 한글 파트를 제공해, 간단한 사용을 돕는 등, 아시아 사용자를 위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외형을 살펴보면, 기존의 듀얼쇼크 디자인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이룬 모습이며, 경쟁사인 XBOX 컨트롤러와 상당 부분 유사한 형태로 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의 아이덴티티라고 볼 수 있는 버튼 배열은 그대로 살리면서, 독특한 사용감을 제공하는 게 특징인데요. 아날로그 스틱과 버튼이 대칭 구조를 이루고 있어, 십자키 버튼 사용이 잦은 게이머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고, 모션 센서를 탑재해, 좀 더 정밀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제품 사이즈는 약 160x66x106mm로,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된 굴곡의 손잡이와, 280g의 무게가, 쾌적한 그립감을 제공합니다.
PS5 듀얼센스의 아날로그 스틱은, 헤더 부분 전체에 돌기 패턴을 넣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제공합니다. 방향키의 경우에는, 우측 입력 버튼과 동일한 소재를 사용해 매끄럽지만, 버튼이 두꺼워 구분감이 명확한데요. 압력도 준수해, 부드럽고 조용하게 동작하는 반면, 우측 입력 버튼은 압력이 높아, 소음 정도가 유난히 큰 편으로 발생합니다. 방향키와는 다르게, 각 버튼 간에는 거리감이 살짝 있는 모습이네요.
범퍼와 트리거, 손바닥으로 이어지는 후면부 하우징 표면은 거칠게 처리하여, 상당히 깔끔한 사용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범퍼와 트리거를 손가락 한 마디 정도로 짧고 두껍게 설계해, 스틱 사용보다는 십자키와 입력 버튼, 범퍼로 이어지는 그립이, 타사 제품보다 상당히 자연스럽고, 마찬가지로 표면을 거칠게 처리해, 그립도 안정적이고 깔끔한 촉감을 제공합니다.
해당 제품의 경우, 엑스박스 컨트롤러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버튼 설계 없이 기본 버튼들로만 구성되어, 당사 콘솔 게임기와 최적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자체 충전 거치대 악세사리와 호환되는 하단부 레이아웃에는, 3.5mm 오디오 콤보가 구성되어 있어, 헤드셋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내장된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서도 보이스챗이 가능합니다.
내장된 배터리는 1,560mAh의 대용량을 제공하며, 장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분리 및 교체가 가능하지만, 쉽지는 않기 때문에, 충전독이나 케이블을 통한 충전을 권장하는데요. 때문에, 기본 구성에 유선 케이블은 빠져있는 부분은 아쉽게 다가옵니다. PS 버튼을 길게 눌러, 전원을 켜게 되면, 라이트바가 깜빡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컨트롤러는, 한 번에 게임기 1개만 페어링할 수 있으며, 동시에 다른 장치에서 컨트롤러를 사용하려면, 다시 페어링 모드에 진입해, 연결해야 합니다. 하나의 장치에는 총 4개의 컨트롤러 연결이 가능하며, PS 버튼을 짧게 누르면 각 플레이어에 맞는 색이 할당되고요.
제품의 범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윈도우 PC에 플스5 게임패드를 연결해 봤습니다. 케이블을 통한 유선 연결과, 블루투스를 통한 무선 연결이 가능하며, 무선 연결 시에도 낮은 딜레이로 사용이 가능해, 웬만하면 무선 동글을 활용한 무선 사용을 추천드리는데요. Wireless Controller 라는 입력장치로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XBOX 컨트롤러로는 인식이 되지않아, PC 게임패드로 사용 시에는 호환성이 아쉬웠고, 스팀을 통해야 원활한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PC게임플레이 영상
제품 리뷰를 위해, 스팀 PC 플랫폼에서 게임을 플레이해 봤습니다. 엑스박스 컨트롤러와는 다르게, 입력 버튼의 모양과 위치가 다르게 설계되어 있어, 게임상에 표시된 버튼과 다르게 진행되어 아쉬운 모습을 보입니다. 트리거의 경우, 동작 깊이가 깊은 편으로, 짧게 누르는 디지털 방식에 비해, 반복 사용 시, 비교적 많은 힘을 필요로 하는데요. 다만, 필요로 하는 압력은 그리 높지 않아, 부드럽게 동작하면서, 반발력으로 인한 피로감과 소음은 효과적으로 잡은 모습입니다. 스틱은 가볍고 부드럽게 동작하지만, 반발력이 강해, 살짝 묵직한 느낌이 있어서, 전반적으로 묵직한 손맛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진동은 약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편에 속하며, 피격이나 이벤트 발생 등 게임 속 효과와 동기화되어, 게임에 몰입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무선 페어링 영상
이번엔 모바일 사용을 위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게임패드를 연결해 봤는데요. 페어링 모드는, 만들기 버튼과 PS 버튼을 약 3~5초간 함께 눌러 진입할 수 있으며, 상당히 빠릿하게 동작합니다.
★모바일게임 영상
아스팔트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 모바일 게임이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경우에는, 가장 최적화된 움직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다만, PC 게임과 마찬가지로, 입력 버튼의 위치나 모양이 다르며, 특히 X 버튼의 오입력 가능성이 높습니다. 던전앤파이터와 같이, 자체적으로 컨트롤러 플랫폼을 변경할 수 있는 게임에서는, 메뉴 버튼을 눌러 마우스 커서 이동 방식을 전환할 수 있고, 이질감 없이 사용이 가능해, 스마트폰 게임패드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이렇게 해서, 범용성 확장의 첫걸음이라 볼 수 있는 PS5 컨트롤러 듀얼센스를 살펴봤습니다. 전체적인 외형은 XBOX 컨트롤러와 이질감 없는 모습이지만, 면밀하게 살펴보면 구조적 차이점이 있어, 독특한 사용감을 주는 제품이었는데요. 상대적으로 십자키 입력에 최적화된 그립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작 대비 전반적인 크기는 커졌지만,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되어, 비교적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스러운 진동 효과와 모션 센서 탑재로 게임에 몰입감을 더해주면서, 가격 대비 준수한 모습을 보이지만, 윈도우와의 완벽한 호환성을 자랑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와는 다르게, 타 플랫폼과의 호환성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때문에, 플스 위주의 게임 환경이 주를 이루지만, PC 스팀 게임이나 스마트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게임패드를 찾고 계신, 플스 패드 숙련자에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 언박싱, 패키지 구성요소 : 4점
콤팩트한 크기지만, 패키징이 잘 되어 있고, 내부 보충재를 통해, 배송중에도 제품을 안정적으로 보호합니다. 유선 사용도 가능하지만, 기본 구성품에 유선 케이블을 제공하고 있지 않은 점이 아쉽습니다.
- 스틱/방향입력(십자키)의 물성 (소재의 고급감, 마감상태) : 3.5점
스틱에 적용된 소재와, 돌기 패턴으로 마감해 안정적인 조작감을 제공합니다. 다만, 십자 방향키 버튼의 경우, 입력 버튼과 동일하게 마감처리해 매끄럽고, 오염되기 쉽습니다.
- 버튼의 물성 (소재의 고급감, 마감상태) : 3점
XYAB버튼은 무난해서 표준에 가깝습니다.
- 그 외 다른 부위의 물성이나 특징 : 4점
전반적으로 지문이나 땀이 잘 남지 않는 소재를 사용해 깔끔하고, 손잡이 및 트리거에 적용된 돌기패턴이 준수한 그립감과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 전체적인 빌드 퀄리티 : 4점
전작대비 완성형에 가까워진 퀄리티로, 무게감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빌드 퀄리티가 우수합니다.
- 스틱/방향입력(십자키)의 조작성, 조작감 : 4점
가볍고 부드럽게 동작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조작이 가능하지만, 클릭감이 아쉽습니다.
- 버튼의 조작성, 조작감 : 3점
입력 버튼의 경우, 버튼 소음이 약간 있으며, 비교적 강한 압력을 필요로 합니다.
- 진동의 세기, 진동의 섬세함 : 5점
기본적으로 자연스럽고 적당하게 동작합니다.
- 기타 기능 평가 : 4점
자연스러운 진동 효과가 게임에 몰입감을 주며, 만들기 버튼을 통해 빠른 캡쳐가 가능한 부분이 만족스럽습니다.
- 연결 편의성 및 안정성 : 4점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해, 자유로운 무선 사용 환경을 구성할 수 있지만, 타 플랫폼에서의 완벽 호환으로 이어지지는 않아 아쉽습니다.
- 게임 몰입감이나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는가? : 4점
준수한 그립감과 진동 효과가 게임에 몰입감을 주며, 무게감이 있어, 장시간의 게임 플레이에는 아쉬운 모습입니다. 자이로 센서를 포함한 모션센서 탑재로 정밀한 플레이가 가능해, 이를 지원하는 게임의 경우,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