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용 노트북은 인텔 혹은 AMD의 CPU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 역시 인텔 CPU를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사용했죠.
하지만 애플은 노트북 제조사 중 드물게 OS와 하드웨어를 직접 설계합니다. 또한, 애플이 개발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AP 역시 안드로이드 기기에 탑재되는 것보다 몇 세대는 앞서는 성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결국 애플은 노트북용 칩셋도 자체 개발하게 됩니다. 처음 출시한 프로세서의 이름은 'M1'으로 맥북과 맥 미니에 처음 탑재될 때는 기존 X86 기반의 프로세서와 다르기 때문에 호환성 이슈가 잠시 있었으나, 지금은 뛰어난 전성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이패드에도 M1이 탑재됐으며, M1보다 강력한 'M1 Pro'와 'M1 Max'가 탑재된 맥북도 영상 편집자 등에게 각광 받고 있죠.
그렇게 핫한 M1 프로세서의 후속 프로세서 'M2'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M2 프로세서의 성능은 어떨까요? 그래서 준비해 봤습니다. M2 프로세서가 탑재된 맥북 에어(2022 M2 8코어/GPU 10코어)와 맥북 프로(2022 M2 8코어/GPU 10코어)의 리뷰를 연재합니다.
첫 번째 리뷰는 맥북 에어 13.6(2022 M2 8코어/GPU 10코어)로 세부 스펙은 16GB 램, 512GB SSD입니다.
1. 맥북 에어 M2의 성능을 살펴보자
M2의 성능은 어느 정도 일까요? 우선 M2는 CPU 8코어 GPU 8코어 모델과, CPU 8코어 GPU 10코어 모델이 있습니다. CPU 8코어 GPU 8코어 모델은 맥북 에어 엔트리 모델에만 적용된 상태이고 맥북 프로에는 CPU 8코어 GPU 10코어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사용된 제품은 CPU 8코어 GPU 10코어 모델이고 메모리는 16GB입니다.
부팅 속도를 테스트해 봤습니다. OS 진입까지 약 13초 소요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초기 부팅 속도가 제법 빠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기 모드에서 복귀하는 속도는 예상대로 굉장히 빠릅니다. 항상 대기 모드로 사용했다가 빠르게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사용하는 감각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블랙매직 디스크 테스트로 내장 SSD의 속도를 확인해봤습니다. 요즘 나오는 SSD 대비 성능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PCIe 3.0의 대역조차도 다 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256GB 모델에서는 성능 저하 이슈까지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512GB는 평범한 영상 편집 작업에서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가격이 올라갔는데 더 좋은 SSD를 넣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여전합니다.
긱벤치를 통해 맥북 에어 13.6(M2)의 성능을 알아봤습니다. 싱글코어는 1925점, 멀티코어는 8879점입니다. 싱글코어 성능이 1900점대로 꽤 증가한 점을 알 수 있네요.
대조군으로 테스트한 맥 미니 M1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싱글코어는 1730점, 멀티코어는 7611점입니다. 싱글코어나 멀티코어 모두 의미 있을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다음은 시네벤치 R23입니다. 맥북 에어(M2)는 멀티코어 7091점, 싱글코어는 1578점을 기록했습니다. M1 Pro나 M1 Max보다 싱글코어 점수는 더 올라갔네요.
대조군인 맥 미니 M1의 시네벤치 결과입니다. 멀티코어 7578점, 싱글코어 1516점으로 확인됐습니다. 멀티코어가 높은 이유는 아마 쿨러의 유무 차이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파이널 컷 프로 영상 편집 테스트도 진행해봤습니다. 4K 해상도에 자막 효과가 적용된 5분 가량의 영상을 같은 조건으로 익스포트 해봤습니다. 맥북 에어(M2)는 6분 46초 소요됐습니다.
동일 조건에서 맥 미니 M1은 7분 27초 소요됐습니다. 맥북 에어(M2)가 40초 정도 빠릅니다. M1 대비는 의미 있는 차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2. M1 14/16형이 떠오르는 폼팩터
맥북 에어 M2는 실버,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그리고 미드나이트 컬러로 출시됐습니다. 리뷰에서 사용된 컬러는 미드나이트입니다.
진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제품이네요. 프로가 아닌 에어 라인업이지만, 마감 수준이나 고급스러운 느낌만보면 프로라고 봐도 지장이 전혀 없을 정도입니다.
사과 로고의 색감도 더 진해졌습니다. 유광 재질의 사과 로고이기 때문에 각도에 따라 다소 달라보이는 점이 특히 매력적입니다.
실제 사용 시의 모습입니다. 팜레스트의 공간도 충분하고 기본적으로 상당히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52.6Wh의 배터리를 품었는데 동영상 재생 기준 최대 18시간을 재생할 수 있을 정도로 전력 효율도 뛰어납니다.
실제로 사진 촬영 및 리뷰 중 배터리 충전 시간 테스트를 제외하고는 딱히 충전기를 연결할 일이 없었습니다.
왼쪽에는 맥세이프 충전 포트와 썬더볼트 4 포트 2개가 위치합니다. 14형 맥북 프로처럼 본격적으로 다양한 포트가 적용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맥세이프 충전 포트가 굉장히 유용합니다.
오른쪽 포트 구성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3.5mm 오디오 포트 하나만 위치하는군요. 썬더볼트 4 포트가 여기에도 있었다면 양쪽 포트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충전할 수 있었을거라 굉장히 아쉽습니다.
바닥은 통짜 알루미늄입니다. 맥북 프로 14/16과 달리 음각 텍스트는 없습니다. 미끄럼 방지 고무의 퀄리티도 제법 좋네요.
3. 오랜만에 만나는 '경량 맥북'
맥북을 들고 '가볍다'라는 생각이 든지가 상당히 오래된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맥북 에어 M2는 들자마자 가벼운 무게를 바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13.6형으로 화면 크기가 커졌지만 얇은 두께를 갖췄고 실제 무게도 가벼워졌기 때문이죠.
무게 중심도 제법 좋기 때문에 한 손으로도 충분히 들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전작 대비 무게 차이가 50g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부피가 커진 만큼 상대적으로 더 가벼워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가방에 넣었을 때는 이런 느낌입니다. 두께가 얇다보니 더욱 쉽게 휴대할 수 있었네요~! 솔직히 아이패드 프로 11에 매직 키보드를 함께 휴대하는 것과 큰 차이가 안느껴질 정도입니다.
디스플레이 힌지를 최대한 젖혔습니다. 힌지의 각도가 넓다보니 다양한 환경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힌지의 퀄리티는 우수합니다. 힌지가 잘 유지되고 타건 중 흔들림 등도 딱히 체감할 수 없었습니다.
충전기의 크기는 어떨까요? 애플 에어팟 프로 2세대와 비교해보니 그 크기를 더욱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작고 아담한 충전기네요.
맥북 에어 M2라고 무조건 2포트 충전기가 제공되는 건 아니지만, 옵션이나 스펙에 따라 2포트 충전기가 제공됩니다.
아이패드나 맥북 등을 함께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중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충전기의 스펙이 썩 강력한 편은 아닙니다. 35W 출력이 지원된다고 합니다. 필요하면 선택에 따라 67W 충전기가 동봉된 모델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빠른 충전을 원하는지, 다양한 기기를 충전하고 싶은지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충전은 맥세이프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자석 방식으로 쉽게 연결되고 LED로 충전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인 케이블입니다.
케이블 자체가 패브릭 재질이기 때문에 더욱 편리했습니다. 카페에서 사용 중 누군가가 실수로 케이블을 밟아도 맥북이 낙하될 일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게는 어떨까요? 저울로 측정해보니 1231g으로 확인됐습니다. 꽤나 가벼운 무게네요. 특히 화면이 커졌음에도 무게는 더욱 가벼워졌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충전기와 함께 측정해도 1360g에 불과합니다. 노트북만 1360g을 넘는 제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이 역시 맥북 에어 M2의 휴대성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충전 속도는 어떨까요? 오후 9시 30분에 배터리 27%인 상태에서 충전을 시작했습니다.
30분이 경과된 오후 10시에 배터리 잔량을 확인해봤습니다. 배터리가 51%로 30분 동안 24%가 충전됐습니다. 충전기 스펙이 낮다보니 딱히 빠르다고는 볼 수 없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중간 밝기로 유튜브 영상을 재생해보니 남은 시간이 5시간 35분으로 확인됩니다.
4. 플래그쉽 윈도우 노트북급의 사용성?
사용성을 알아봅시다. 우선 힌지 한 손 열기 테스트부터 진행해 볼까요? 한 손으로 쉽게 열 수 있었습니다. 다만, 무게가 가벼운 제품이다보니 빠르게 열면 노트북이 들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터치패드의 대형화를 주도한 기업 중 하나입니다. 그런 만큼 맥북 에어 M2의 터치패드도 크고 아름답습니다. 아이폰 13 프로와 비교해도 엇비슷할 크기네요.
터치패드의 사용성은 최상급입니다. 감도나 터치감 모두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인식율이 매우 좋은 터치패드라고 평할 수 있겠네요.
키보드는 크게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 않은 구조입니다. 우선 펑션키 라인이 터치 바가 아닙니다. 오른쪽 상단에는 전원 버튼 및 터치 ID를 겸하는 버튼이 위치하네요.
방향키가 역십자 형태를 갖췄고 오른쪽 쉬프트키도 길게 디자인됐네요~!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키 배열임을 알 수 있습니다.
타건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노트북의 두께 대비 깊게 눌리는 편이고 노트북 자체의 두께가 얇다보니 다소 경쾌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소리도 크지 않아 도서관에서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디스플레이는 2560x1664 해상도입니다. 아쉽게도 120Hz 주사율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60Hz로 사용할 수 있는데, 최근 서피스 등에도 120Hz가 탑재되고 있고 90Hz 노트북도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느낌입니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아이폰 X부터 적용된 노치가 있습니다. 기존 화면을 노치가 가렸다기 보다 기존 노트북의 베젤이었던 부분까지 디스플레이가 확대되었다는 느낌으로 접근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노치는 상단 바에만 위치하기 때문에 콘텐츠 감상이나 작업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색 표현력은 꽤 뛰어납니다. 10억 컬러를 지원하기 때문에 콘텐츠 감상은 물론 콘텐츠 제작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밝기는 500니트입니다. 밝기를 최대로 설정하고 오후 3시에 야외에서 촬영해봤습니다. 다소 그늘진 곳에서는 콘텐츠가 상당히 선명하게 보였고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콘텐츠를 구분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영상 콘텐츠를 감상해봤습니다. 스피커도 뛰어나고 화질도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물론 맥북 프로 14/16급은 아닙니다만, 여전히 충분한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노치가 적용됨에 따라 웹캠이 차지하는 공간도 넓어졌습니다. 실제로 이 노트북에는 720P HD가 아닌 FHD 웹캠이 탑재됐습니다. 기존 맥북보다는 웹캠의 품질이 꽤 좋아졌네요~!
터치 ID를 통한 지문 인식도 유용했습니다.
또한, 애플 생태계 간의 호환성도 큰 장점입니다. 아이폰에 등록된 애플 에어팟이 아이패드나 맥북에도 바로 인식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5. 맥의 소프트웨어는 어떤 느낌일까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맥북 에어 M2에 더욱 빠르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기본 소프트웨어 중 겹치는 게 많고 연동도 잘 되기 때문입니다.
우선 '홈' 앱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홈 앱은 IoT 제어를 위한 앱으로, 애플 홈킷이 지원되는 기기들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같은 애플 ID로 로그인만하면 아이폰에 등록된 IoT 장비들을 그대로 제어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특히,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범용적인 IoT 규격인 'Mattter'도 지원한다고 하니 앞으로는 활용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캘린더도 완벽히 연동됩니다.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로그인만 하면 캘린더의 일정 등도 바로 연동됩니다. 일부 캘린더와 달리 유료도 아니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윈도우의 기본 캘린더와 달리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애플 뮤직을 구독하고 있다면 '음악' 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애플 기기는 기본적으로 음질이 좋은 편이고 한 번 애플 뮤직을 구독하면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는 물론 맥북에서도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애플 뮤직은 무손실 스트리밍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랍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콘텐츠를 '에어플레이' 기능으로 맥북에 미러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무선으로 연결했는데도 반응속도가 제법 빠릿하네요. 아이폰의 있는 사진을 더욱 크게 보여주고 싶거나 게임 플레이 장면을 더 크게 보여줄 수 있는 등 활용도가 제법 클 것이라 생각됩니다.
무료 무선 모니터가 하나 추가된 것 같은 느낌이네요~!
6. 맥북 에어 13.6 언박싱!
패키지를 살펴봅시다. 노트북 패키지인데 노트북 측면이 강조된 점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보통 노트북 패키지라면 무지 상자에 담겨있거나, 아니면 노트북 디스플레이가 잘 보이는 구도의 이미지가 적용된 경우가 많거든요.
일단, 패키지에서부터 굉장히 얇은 노트북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디스플레이도 본체도 상당히 얇아보이네요~!
측면에는 맥북 에어라는 제품명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애플다운 심플한 감성이네요.
한 입 베어먹은 사과 로고도 빠질 순 없겠죠? 흰 배경에 심플한 사과 로고만 있는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이런 애플 감성 덕분에 애플 제품 애호가가 많이 늘어났다고 생각합니다.
바닥에는 상세한 스펙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독특하게 13.6형 디스플레이를 품었네요. 8코어 CPU, 10코어 GPU, 16GB 램, 512GB SSD를 갖췄습니다. M2 프로세서인지 M1 프로세서인지 정도는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적어줬다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역시 포장은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기름 종이 같은 재질에 정갈하게 담겨져 있네요. 작은 손잡이까지 있어 뜯을 때의 경험에도 신경 쓴 점이 돋보입니다.
패브릭 재질의 USB Type-C to 맥세이프 케이블이 동봉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직접 디자인했다는 점도 알 수 있네요.
안쪽에는 전원 어댑터가 위치합니다. 이번 리뷰에서 사용된 어댑터는 2포트 구성의 어댑터입니다.
전체 구성품입니다. 아이폰, 아이패드에서도 볼 수 있는 애플 스티커가 2개 동봉되네요!
비싼 제품 답게 디스플레이에도 기름 종이가 적용되었습니다. 역시 포장에 상당히 공을 들인 기업 같습니다.
7. 장단점 총정리
맥북 에어 13.3 (2022 M2 8코어)를 살펴봤습니다. M1 모델 대비 성능 차이가 확연해진 점이 인상적입니다.
리뷰에 사용된 512GB 모델에서는 SSD 속도 관련 이슈도 없었습니다. 발열 관련으로도 이야기가 많았지만, 리뷰에서 진행된 테스트, 영상 편집 정도에서는 큰 성능 하락이 우려될 정도도 아니였습니다.
맥북 프로 14/16(M1 Pro/Max)와 닮아진 폼팩터도 상당히 인상적이고 옵션에 따라 기본 듀얼 포트 충전기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노트북의 네이밍에 있습니다. '맥북 에어'는 전통적으로 가성비가 좋고 접근성이 좋은 제품을 뜻해왔습니다. 100만원 초반대에도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에 꾸준히 수요가 많았던 제품이죠.
그런데, 이번 M2 프로세서가 장착된 맥북 에어는 기본 가격이 169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리뷰에 사용된 모델은 최상 옵션이 아님에도 236만원에 달하죠.
분명히 좋은 노트북이지만, '에어'라는 제품명에는 더 이상 부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가성비를 원한다면 현재도 판매 중인 맥북 에어 M1이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부에 쿨링 팬이 없는 모델이기 때문에 고사양 작업을 장시간 동안 진행할 계획이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점 |
단점 |
1. 강력한 성능 |
1. 페이스 ID가 없음 |
2. 높은 품질의 디스플레이 |
|
3. 뛰어난 사운드 |
2. 업그레이드 불가능 |
4. 가벼운 무게 |
|
5. 듀얼 포트 충전기 |
3. USB 포트가 한 쪽에만 있음 |
6. 성능 대비 낮은 발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