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라운드를 진행하며 남은 거리를 정확히 확인해야 좋은 스코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레이저 타입의 거리 측정기가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일명 '차쉬넬'이라고 불리는 여러 종류의 중국산 저가 제품과 라벨만 교체해 국내에 판매하는 제품들이 많지만 성능과 내구성이 떨어져 불편을 겪는 골퍼들이 많습니다. 스톤뷰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제조까지 국내에서 진행되는 제품으로 성능과 A/S에 대한 걱정이 없는 제품인데요, 디자인부터 필드 테스트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 사양/구성품/디자인 살펴보기
스톤뷰 LSV2300(현재 최저가 179,100원) 모델은 패키지에서부터 국산의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제품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되었으며, 측면에 제품 특장점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제품 사양을 살펴보면 측정거리는 최소 3.5m부터 최대 1,000m, 6배율 UCL 렌즈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방식은 전통적인 CR2, 고저차 보정 기능인 슬로프와 졸트, 방진 방수를 지원합니다. 가격대는 다나와 최저가 기준 18만원대로 저가 중국산 '차쉬넬' 보다는 두 세배가량 비싸지만 해외 브랜드 제품들에 비해서는 저렴하여 좋은 가성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산 제품과 달리 보증기간내 1:1 교환 서비스를 빠르게 받을 수 있는 부분에서의 차별화 또한 장점입니다.
패키지 내부 구성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체와 휴대용 가죽 케이스, 사용 설명서와 클리너, CR2 배터리가 제공됩니다.
일반적인 거리 측정기 디자인과 확연이 차별화된 조약돌 모양의 동글동글하고 개성있는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필드 동반 라운드를 진행하는 동반자들의 이목까지 한눈에 집중시키는 제품으로, 개발 단계에서부터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를 두고자 하는 부분이 느껴집니다. 마치 운전 중에 마주하는 흔한 차량들을 보다 멋스러운 스포츠카에 자연스레 관심이 가는 느낌과 비슷하죠.
상단에 전원/측정 버튼과 모드 버튼이 위치합니다. 접안 렌즈는 좌/우로 돌려 시도 보정이 가능하여 시력 및 안경 사용 여부에 따라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수납부는 하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CR2 배터리 1개를 사용합니다. 스펙상 최대 5,000회의 측정이 가능합니다.
제품 크기는 110x82x36mm, 무게는 배터리 포함 실측 178g으로 무난한 휴대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용 가죽 케이스는 최근 선호되는 가로 형태에 상단에 자석이 내장되어있는 커버 타입으로, 지퍼나 고무끈을 이용한 방식에 비해 쉽고 빠르게 제품을 수납하고 꺼낼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벨트에 고정하기 위한 홀과 가방이나 카트 등에 거치하기 위한 고리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동급 제품들 중 접안렌즈의 직경이 17.5mm로 다른 제품과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형 미니 타입 제품보다 넓은 렌즈 직경을 통해 더욱 넓어진 와이드 뷰로 타겟을 볼 수 있으며, 타겟 뿐만 아니라 주변의 벙커나 해저드 등 코스 구성 전반을 확인하기에도 쾌적합니다. 또한, UCL 렌즈가 탑재되어 있어 필드 라운드 중 사용 시 선명한 화질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 필드 실전 테스트
스톤뷰 LSV2300과 함께 필드 라운드를 진행해보았습니다. 파3홀은 물론 파4와 파5에 이르기까지 티샷과 세컨샷 이후의 거리 공략이 중요하기에 항상 레이저 타입의 거리 측정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저차가 많은 한국 골프장 특성에 맞는 K-True 슬로프 모드를 지원하여 유용합니다.
| 휴대성/그립감
제품 크기 110x82x36mm, 배터리 포함 실측 193g의 무게에 가로 형태로 거치하는 케이스 타입으로 벨트에 착용 시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습니다.
동글동글한 조약돌 모양이 높이가 다소 있다보니 처음에는 어색한 그립감이 느껴졌으나 접안렌즈 하단부를 엄지와 검지 사이로 받치는 형태로 쉽게 적응이 가능하여 전체적인 그립감은 무난한 수준이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좌/우의 표면 처리는 거리측정기 제품들에서는 잘 적용되지 않는 고가의 SF 코팅으로 마무리되어 부드러운 촉감과 미끄럼 방지 효과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 파인더 내부 구성/측정 속도 테스트
파인더 내부에는 직선 측정거리와 슬로프 모드 활성화 시 하단에 보정 거리가 함께 출력되며, 1m 단위를 넘어 10cm 단위까지 소수점으로 미터가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더욱 정밀한 소수점 미터 단위로 그린 위 퍼팅 거리 테스트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죠. 스펙상 0.3초의 측정 속도는 실제 사용 시에도 좋은 성능으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OK(측정)버튼을 한번 누를 경우 단일 측정, 길게 누르고 있으면 10초간 연속 스캔(핀시커)이 진행됩니다. 깃대 뒷쪽으로 나무가 우거져 있는 환경과 같이 핀을 한번에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장 가까운 타겟을 찾아주는 편리한 기능이죠. 측정된 거리 데이터와 함께 진동(졸트)으로 알려줍니다.
파인더 내부는 밝기 및 시인성이 우수하며, 촬영 속도와 정확도 또한 뛰어나 파3홀은 물론 모든 코스에서 티샷 낙구지점과 세컨샷 지점, 해저드와 벙커까지의 거리를 체크하며 최적의 클럽을 선택해 안정적인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스톤뷰 LSV2300과 함께한 이번 아리스타CC 라운드에서 싱글 스코어(+8)와 샷이글을 기록하여 더욱 즐거운 라운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스톤뷰 LSV2300 골프 거리 측정기의 디자인과 기능, 필드 사용 후기까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조약돌을 형상화한 개성있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표면처리에서 보여지는 뛰어난 감성 품질, 무난한 크기와 그립감, 준수한 측정속도를 기본으로 국내생산의 품질과 A/S 편의성을 갖춘 좋은 가성비의 제품입니다.
[장/단점 및 한줄평]
장점 : 국산의 품질과 A/S 편의성, 준수한 측정 속도 및 정확도, 기존 제품들과 다른 예쁜 디자인
단점 : 다소 불편한 그립감, 동일 가격대 제품들의 OLED 및 배터리 충전 방식에 비해 편의 사항 부족
한줄평 : 예쁜 디자인에 준수한 측정 성능, 품질과 A/S의 중요성이 높은 골퍼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