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짧아지면서 실내가 빠르게 어두워지게 됐죠.
덕분에 방콕하시는 분들은 실내등을 빨리 키게 된 거 같습니다.
저 역시 겨울철 실내 생활이 많아지다 보니 마찬가지네요.
그래서 불도 밝힐 겸 책상을 한번 꾸며보기 위한 가벼운 지름을 해보았습니다.
구매 아이템은 RGB LED 스트립인데요.
웹상에서 널리 판매 중이라 쉽게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샤오미나 필립스와 같은 브랜드 제품도 좋긴 한데 중소기업 제품은 단돈 만 원이면 보다 긴 LED를 구매할 있죠. 개인적으로 가격대 준수한 성능을 추구하는지라 후자를 택했습니다. (고장나면 하나 더 사자는 마인드였기도)
이렇게 구매인증까지~
▲ 줄자처럼 풀어서 사용할 수 있는 RGB LED 스트립
포장은 롤링 프레임에 담겨 있고 USB 전원을 사용하는 모델로 구매했습니다.
220V 전원 선에 비해 부담이 적고, PC를 사용하는 데스크에선 USB 만한 게 없다 생각되네요.
조명은 Red, Green, Blue 삼원색을 배합하여 다양한 컬러를 구현하는 방식입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은 리모컨으로 색을 조절할 수 있죠.
밝기 조절이나 깜빡임, 색전환 같은 간단한 애니메이션도 가능합니다.
설치는 데스크 모퉁이에 부착하기만 하면 끝입니다.
양면테이프 방식인데 만약 이곳저곳 붙였다 뗏다 잦은 설치가 생길 거 같으시다면 스카치테이프로 부착해도 딱히 문제 될 건 없습니다.
조명을 줄 모니터나 TV 후면에도 쓱 붙여주시면 됩니다.
조명을 킨 모습입니다.
간접등으로 벽면에 반사되는 불빛으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거죠~
발광 면적은 부착된 위치에서 15~20cm 정도 퍼져나갑니다.
그래서 넓은 면적을 커버하시려면 먼저 부착 대상이 필요하겠고 그에 맞춰 LED 스트립을 더 주문해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주변이 어두울수록 빛은 도드라지는 게 되죠.
어떠신가요?
단돈 만 원~2만 원으로 PC방에 와있는 거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진 거 같지 않으신가요?
환한 백색등과는 달리 몽환적인 분위기로 책상을 꾸밀 수 있어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진빨도 잘 받기도 하고요) 끝으로 해가 짧아진 겨울, RGB LED 스트립으로 데스크 셋업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