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이번엔 그 유명한 QCY의 무선 블루투스 헤드셋을 소개드리려 합니다.

아... 이거 정말 유명했죠, 아니 지금도 유명하죠.

그야말로 신이 내린 가성비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끔 이런게 한둘 튀어나오는데 매번 놀라울 따름이네요.

QYC H2 헤드셋은 약 1만원대의 보급형 라인업의 제품이지만

40mm 네오디뮴 드라이버에 블루투스 5.3을 지원하는 헤드셋으로

멀티 커넥트, ENC 노이즈 제거, 저지연 게임 모드, 베이스 부스트 등의 기능과

최대 60시간 배터리타임이라는, 눈이 휘둥그레지는 스펙을 갖고있습니다.

바로 어떤 헤드셋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제품 패키지의 모습입니다.

부활절 달걀이 생각나는 QCY 로고와 

WIRELESS HEADSET, 무선 헤드셋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후면의 모습입니다.

파란 배경속 QCY H2 헤드셋의 모습이 보입니다.

패키지가 비닐로 밀봉되어 있기도 하고,

나름 깔끔하다면 깔끔한 디자인인 거 같습니다.

오픈.

상자를 여는데 뭔가 툭툭 튀어나옵니다.

역시 저렴한 보급형 제품이라는 느낌이 물씬 나긴 하는군요 ㅎ

구성품을 모두 꺼내봤습니다.

QCY H2 헤드셋 본체와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 입니다.

케이블은 길이도 짧고... 딱 가격에 맞는(?) 기본적인 것만 넣어놨습니다.

사용설명서는 A4용지보다 조금 큰 사이즈였는데

한글설명은 없지만 영어가 있어 다행입니다.

버튼별 기능이나 헤드셋의 팩토리 리셋 방법도 적혀있는데

다 읽고 생각하니 셀러가 상품페이지에 조작법을 한글로 번역해 뒀더라고요.

조작법은 직관적인 편이지만, 영어가 어려우시다면 그런 곳을 찾아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제 헤드셋 본체로 넘어왔습니다.

무광 블랙 컬러의 헤드셋으로, 첫인상은 심플/클래식 그 자체입니다.

다만 보급형 제품 답게 손으로 만지는 촉감은 심히 장난감스러운 느낌입니다.

그런데 전체적인 마감 수준은 또 그렇게 나쁘지 않은게 참... 뭐라 표현하기 어렵네요.

이어 커버의 양쪽으로는 금색의 QCY 로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로고 디자인이 볼수록 좀 옥의 티 같습니다만, 그냥 넘기겠습니다.

저렴한 제품에 굳이 많이 안 바라려고요.

아니면 스티커를 붙여버린다던가...

헤드셋의 길이 조절은 딱, 딱 걸리는 느낌으로 약 3cm 가량 연장이 가능했습니다.

역시 저렴한 느낌이 드는 조작감이지만, 고정성 자체는 의외로 괜찮았네요.

QCY H2 헤드셋의 모든 버튼과 단자는 오른쪽 이어유닛에 몰려있습니다.

위에서부터 마이크 홀, 베이스 부스트 버튼, 부스트 확인 LED, C타입 충전포트 입니다.

하나 TMI을 섞자면, 베이스 부스트는 소리를 그냥 뭉개버리더군요.

안쓰는게 나은 기능이었습니다...

C타입 포트에서 조금 더 밑으로 가면

볼륨 업, 재생/일시정지, 볼륨 다운 버튼도 있습니다.

사실상 이 3개의 버튼으로 대부분의 기능을 컨트롤하게 됩니다.

H2 헤드셋의 이어 쿠션은 푹신한 타입의, 평범한 느낌이었습니다.

귀를 완전히 감싸는 구조라 차음도 어느 정도 가능하고

착용감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네요. 무난무난한 수준이랄까요?

저는 그냥 1~2시간 정도는 무리없이 쓰고 있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만 이어 쿠션의 분리는 불가능한거 같아 살짝 아쉽네요.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그냥 새로 사는게 나을지도...)

헤드셋 상단 안쪽에는 말랑한 헤드 쿠션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헤드셋의 장력은 조금 강한 느낌이었는데, 저처럼 머리가 좀 크시다면

장력으로 압박감이 드실 수 있을거같습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렸듯, 1~2시간 정도는 무리없이 버틸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음악좀 들어보려고 충전기를 꽂으니 붉은 LED로 충전 표시를 해줍니다.

유선 연결은 지원하지 않지만, 충전하면서 사용은 가능하더군요.

전원을 켜려면 재생/일시정지 버튼을 3초가량 누르면 되는데,

곧 빨강/파랑 LED가 번갈아 켜지며 페어링 대기 모드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이제 스마트폰같은 기기에서 검색/페어링 해주면 끝인거죠.

직접 이것저것 사용해보니 동작이나 컨트롤 자체는 심히 무난했습니다.

교과서적인 느낌이랄까요?

총평

제가 QCY H2 헤드셋을 약 한달 가량 열심히 사용했는데

이게 참 첫인상과 사용할수록 느껴지는 감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신이 내린 가성비가 아닌가 싶네요.

처음엔 '무지성 추천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었는데

이젠 1~2만원으로 쓸만한 블루투스 헤드셋을 찾으신다면 

이걸 무지성 추천해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음질은 빈 물병을 치는듯한 저음, 특색 없는 중간역, 가벼운 고음역이지만

음역대별 밸런스 자채는 나름 맞아서 "OK" 들어줄 만한 소리가 납니다.

엄청 좋은 소리는 아니었지만 화이트 노이즈나 잡음은 또 없이 깔끔하더군요.

여기에 사용할수록 소리가 에이징 돼 감칠맛이 더해졌고

또, 창고에서 우연히 발견한 몇년 전 이름없는 저가형 BT 헤드셋을 써보고

자연스럽게 제 QCY H2에 대한 평가는 고평가로 바뀌었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원래 이 가격대는 노이즈랑 잡음이 패시브로 붙어있었는데

신기하게도, 놀랍게도 QCY H2에는 그런게 없었더군요...

요즘 좋은 이어폰/헤드셋만 써서 잊고 있었나 봅니다.

2개의 기기와 멀티 커넥트가 되어 편리한 점도 있었고,

배터리 타임은 상상이상으로 오래 가 정말 놀라웠습니다.

아니 게임하고, 노래틀고 방치하고 한 40시간을 사용했는데도

배터리 잔량이 40%가량 남아있더군요 ㄷㄷ

무게도 실측시 약 213g으로 가벼워서

가격도 저렴하겠다.. 그냥 막 던지면서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쓰다 고장나면 버릴 생각으로 막 사용해왔는데

멀쩡하니(?) 갈수록 이 헤드셋을 찾게 되었고

저는 고환율때 예약구매해 (비교적) 비싸게 산 게 배가 좀 아팠었는데

이토록 알차게 사용하니 싹~ 내려가네요 ㅎㅎ

장난감처럼 부담 없이 막 쓸 헤드셋을 찾으신다면

저는 QCY H2 헤드셋을 추천드릴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은 닉네임 인증과 올해 구매 인증으로 마무리~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