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PC들은 디자인이라고 해봐야 말끔한 케이스 그리고 무엇보다 높은 성능이면 족했습니다.
물론 중간에 독특한 MOD제품도 나오기도 했었지만 그들만의 리그같은 세계였고 수냉도 지금처럼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작업이었습니다.
지금은 성능의 상향 평준화가 되어서 다양한 사양과 함께 내부까지 보이는 강화유리 케이스들이 나오면서 내부까지 꾸미는 MOD 제품들도 다양하게 나와서 저렴하게 꾸밀수 있는 MOD제품들도 많아졌습니다.
이제는 케이블에 까지 ARGB를 장착한 화려한 제품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다산코퍼레이션에서 나온 디프렌드라는 브랜드로 나온 GLARE-LINE ARGB V1 케이블들입니다.
24핀과 트리플8핀 제품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가장 메인으로 사용되고 요즘 케이스의 트랜드상 기타 다른 케이블은 거의 가려져 있으니 딱 이 두 제품만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패키지 외형입니다.
컬러풀하게 되어 있으며 실제 제품은 은은한 파스텔톤이라 패키지 자체는 아주 깔끔합니다.
24핀은 보라색, 트리플 8핀은 연두색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측면에는 제품의 구성과 다산 고객센터 장소와 번호가 적혀있어서 딱 필요한 정보만 있어서 더더욱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다른 측면에는 제품의 이름이 컬러로 적혀있습니다.
제품명은 통일하고 세부적인 옵션부분을 체크로 구분하는 그러한 공장형태의 박스가 아니라 기본 박스에도 나름 공을 들인것 같습니다.
패키지를 개봉해보니 금방 구분이 안될만큼 똑같습니다.
그래도 자세히 보면 24핀제품이 내부공간이 더 넓습니다.
메뉴얼 내용도 동일하며 두개의 구성품을 모두 적어두었습니다.
일단 먼저 디프렌드 GLARE-LINE ARGB V1 24핀 연장케이블을 살펴보겠습니다.
케이블에 ARGB LED가 깔려있는것이 아닌 일반적인 24핀 케이블에 RGB라인이 얹혀져 있는 형태입니다.
ARGB부분의 케이블도 별도로 나와있어서 선정리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거 같네요.
기왕이면 윗쪽에서 보이지 않게 측면으로 라인을 빼주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ARGB라인을 걸치는 형태로 제작되었어도 기본적인 규격에 잘 제작되어 있고 단자에 걸쳐있는 형태도 딱 맞게 제작되어 있어서 아주 깔끔합니다.
길이나 꼬임등도 없이 같은 길이로 정갈하게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케이블과 LED 둘 다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어서 일체감있고 화이트 색상이라 깨끗합니다.
RGB부분만 떼어내봤습니다.
다른 케이블에 장착을 해도 사용이 가능해보입니다.
신축성도 좋아서 심하게 구부려도 알맞게 무리없이 쉽게 구부려집니다.
연결단자는 3핀의 5V ARGB입니다.
다른 한쪽은 연장을 위한 노출단자로 되어 있다보니 캡으로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소소한 부분에서도 잘 마감을 해두었네요.
트리플 8핀 제품도 상기의 24핀 제품과 구성 및 디자인은 다르지 않습니다.
조금 다른부분은 C.FRIEND 로고가 은색마감처리가 되어 있느냐 안되어 있느냐 차이정도입니다.
그리고 저 C.FRIEND 24핀쪽은 로고에 ARGB빛이 들어옵니다.
장착은 일반적인 케이블 연결하는것과 다르지 않고 장착시 규격과 마감처리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너무 뻑뻑하게 잘 끼워지지 않거나 헐겁거나 하는등이 없이 맞춤형처럼 딱딱 들어가는게 아주 기분이 좋더군요.
작동 영상입니다.
어찌나 밝은지 주변에 있는 ARGB제품들이 모두 눈에 잘 안띌정도입니다.
제품 설명상으로는 90개 정도의 LED가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밝기도 엄청 밝고 색의 변화도 영상에 담기지 않을정도로 엄청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입니다.
최대한 어둡게 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주변에 있는 LED들도 적당한 밝기를 가지고 있다 생각하는데 보이지 않을정도로 비교가 안되네요.
덕분에 내부가 더 훤하게 보일정도입니다.
추후 제품에는 가능하다면 LED 밝기도 별도로 조정이 가능하면 좋겠다 싶기도 합니다.
이정도에서 리뷰를 끝내면 좀 심심하므로 좀 더 실생황에 문제가 없는지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요즘 커넥터 번 문제로 시끌한데 이는 커넥터의 접점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연결부의 접점이 저품질이라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펙상으로 보면 18AWG로 하이엔드 파워에서 사용하는 메인케이블의 굵기를 사용하고 있으니 적합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면 과부화 사용시 비슷한 온도를 유지하거나 더 낮을수도 있겠지요.
기존 사용하던 케이블의 온도는 24핀은 최대 38.5도로 최대 40도를 넘지 않는 정도의 온도가 나왔습니다.
반면 8핀은 CPU보다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만큼 49.8도의 높은 온도를 보입니다.
물론 커넥터등에 문제를 일으킬 온도는 아닙니다.
사용중인 케이블은 ASUS사의 THOR파워에 사용중인 패브릭 케이블로 퀄리티가 괜찮은 제품입니다.
GLARE-LINE ARGB 연장선으로 대체한 후의 온도입니다.
24핀은 오히려 떨어진 반면에 8핀은 조금 올랐네요.
각각 36.4~38도 사이를 왔다갔다 하였으며 8핀은 49도에서 53도를 왔다갔다하는 정도의 온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정도 온도면 역시나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 온도입니다.
연장선이므로 원래의 커넥터쪽 연결온도를 체크해보니 29도에서 32.3도 정도의 온도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재미있게도 LED가 주욱 깔려있는 모듈의 온도가 단색일때는 30도 정도이고 화려한 색으로 변경하면 최대 36도까지 올라가더군요.
내부온도를 올려줄정도의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많은 LED를 사용하여 나온 현상이겠지요.
기본기를 잘 지키면서도 정갈한 그런 제품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바라는게 있다면 더 다양한 색상 선택이 가능해지고 패브릭의 재질 추가, 선재와 ARGB 모듈부분을 별도로 판매하면 여러 바리에이션이 생겨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