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한 필수적인 가전이 있다면 선풍기, 에어컨 외에도 시원한 음료, 술, 신선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를 들 수 있는데요. 냉장고 하면 500리터가 넘어가는 2도어 대형 냉장고를 생각하지만 원룸처럼 공간 제약으로 인해 큰 냉장고를 들일 수 없는 원룸과 같은 공간에서는 소형 냉장고를 더 선호합니다.
오늘 소개할 소형 미니 냉장고 펩시 RPS47BDA(현재 최저가 199,000원)는 작은 크기로 집이 크지 않거나 냉장고를 거치할 공간이 넓지 않은 주거 공간에서 사용하기 딱 좋은 대표적인 가전입니다.
펩시 콜라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하여 펩시 정식 라이센스를 받아 설계되었습니다. 냉장고는 백색 가전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일반적으로 화이트 색상을 많이 연상하지만 블랙 컬러로 출시된 것이 조금 특이합니다. 블랙 색상임에도 품질이 떨어지는 않으며, 내부 공간에는 금속 와이어 선반을 적용하여 튼튼하게 만들었습니다.
지나치게 무겁지 않아 혼자 들고 이동하는데도 문제가 없습니다.
정확한 크기는 가로 49cm, 세로 44cm, 높이 49cm로 소형 냉장고라는 말이 정확하게 부합할 정도로 2도어 냉장고 비교하면 작은 편입니다. 냉동고가 없기 때문에 전체적인 사이즈로 설계하기 편한 구조이며, 후면까지 깔끔하게 마감하여 제품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전면 도어 위쪽에는 손을 넣을 수 있는 홈이 길게 파여져 있어 문을 열고 닫기가 편하면서도 강한 자력으로 문을 안전하게 고정해 줍니다.
전면 도어를 잡아당기면 부드럽게 열리며, 도어 안쪽에 포켓과 2층으로 이루어진 내부의 메인 공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도어 포켓에는 2리터 생수, 음료 보관이 가능하며,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펜스처럼 기다란 쇠막대를 적용하고 있네요.
냉장고 내부는 2단으로 구성되어 있는 메인 공간이 있습니다. 하얀 색상의 금속 와이어 선반을 통해 1, 2단으로 나뉘어 있으며, 모두 냉장 전용 공간입니다. 도어 포켓 포함 전체 용량은 43L로 250ml 캔 66개 수납이 가능하며, 1.5L 혼합 보관 시에는 62개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바닥면과의 수평 조절은 앞쪽 좌우에 배치되어 있는 높이 조절 레버로 할 수 있습니다. 수평이 맞지 않아 좌우로 흔들리면 한쪽을 풀어서 맞추며, 냉장고 뒷쪽은 기다란 쇠막대를 넣어 자연스럽게 고정되는 구조입니다.
냉동 전용 냉장고라 1도어 타입으로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마실 음료, 술과 야채, 과일 등의 신선 식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딱 좋습니다. 43L 용량은 1도어 냉장고라는 것을 생각하면 무난한 용량이며, 도어 포켓까지 생각하면 수납할 수 있는 용량이 의외로 크다고 느껴져요.
특히 도어 포켓 안쪽에 있는 공간에는 1.5리터 이상 최대 2리터 생수, 음료 등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온도 조절기는 상단 우측에 위치해 있습니다. 총 7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OFF로 맞춰 놓으면 기능 작동이 멈추게 돼요. 일반적인 경우에는 4단으로 맞춰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조금 더 시원하게 물,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4단보다 조금 더 높게 설정하셔도 무방합니다.
5~6단으로 설정하면 온도를 낮출 수 있고, 1~3단으로 조절하면 온도가 높아집니다. 숫자가 크면 온도가 낮아져 냉장 효과를 높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이얼 방식의 온도 조절기를 채택하여 원하는 온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도어 포켓 위쪽에는 작은 공간이 있어 부피에 맞는 다양한 물품들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꼭 음료, 물 등이 아니더라도 상온 이하에 공간에 보관해야 할 다양한 것들을 넣어 보관할 수 있어요.
메탈 와이도 선반의 구조가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는 구조로 미끄러운 물품을 올려 놓아도 바깥쪽으로 떨어질 염려가 없습니다.
220V / 60Hz 전용 제품으로 전원 코드를 꽂고 온도 조절기로 온도를 맞추면 내부의 컴프레셔가 작동하면서 온도를 낮춰줍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4로 설정, 냉장고를 가동한 후에 약 5시간 정도 흐른 후 온도 변화를 측정해 봤습니다. 포카리 스웨트 이온 음료의 경우에는 냉장하기 전 온도는 15.4도, 냉장 후에는 2.5도까지 빠르게 온도가 떨어졌습니다.
캔 맥주는 15.5도에서 4도로 11.5도나 낮아졌으며, 두유 같은 팩 음료는 13.5도에서 2.3도, 마지막으로 요구르트 음료는 14.4도에서 3.6도로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온도가 낮아졌습니다. 보통 냉장 온도를 0~10도 사이에서 보고 있으니 이상적인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냉장고 내부 온도를 확인해 봤습니다. 1단 냉동고 바닥면의 온도는 4.7도, 2단 바닥면의 온도는 4.8도로 낮게 유지하고 있네요. 친환경 R600 냉매를 사용하여 환경 오염에 대한 걱정이 없어 나중에 수명이 다 했을 때에도 폐 가전으로 버리기 용이합니다.
7단은 급속 내장이 필요할 때 사용하며, 12시간 이내에서 사용하는 것이 권장합니다. 만약 7단을 계속해서 사용하면 보관 음식이 일부분 얼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고성능 컴프레셔를 장착하여 장마철 습기기 많거나 한 여름 실내 온도가 상승해도 설정 온도를 정확하게 유지해 줘요.
냉장고 넓은 상단은 그냥 두기에는 너무나 큰 공간입니다. 스마트폰, 달력, 시계, 온도 및 습도계 등 다양한 물건들을 올려 놓고 사용하기 좋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무거운 물건을 올려 놓으면 제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가벼운 것들, 떨어져도 이상이 없는 것들을 올려 놓고 사용합니다.
미니형이라 원룸 뿐만 아니라 주방에도 올려 놓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미니형 냉장고의 큰 장점이며 공간에 제한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가정, 원룸 외에도 작은 사무실 등에서 사용할 냉장고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는 메리트가 있는 제품입니다. 그만큼 활용도가 넓다는 것이죠.
음료, 술, 외에도 요거트, 화장품, 냉장 보관이 필요한 건강기능식품까지 다양한 물품들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특히 변질되기 쉬운 화장품의 경우에도 상온보다는 0~10도 정도의 냉장 온도에서 보관하면 오랫동안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죠.
온도를 설정하면 곧바로 컴프레셔가 작동하면 소음이 발생합니다. 이때 소음이 가장 크며, 어느 정도 온도에 근접하면 거의 무소음으로 작동하여 침대 바로 옆에 두어도 취침에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소음도는 약 36dBA로 조용한 사무실이나 도서관, 일반적인 PC가 구동하는 약한 소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4등급으로 월간소비전력은10.1 kwh입니다. 년 전기요금은 20,000원, 한달 전기요금은 1700원으로 크게 부담이 없는 수준입니다.
실제 소비전력은 컴프래셔가 작동하면 300W 중반대 전후로 나오고, 작동하지 않은 일반적인 경우에는 온도 설정에 따라 50에서 75W까지 측정되었습니다.
펩시와의 콜라보로 출시된 소형 미니 냉장고 펩시 RPS47BDA는 다른 미니 냉장고와 다르게 펩시라는 독특함과 개성이 느껴지며, 전반적으로 마감 상태가 좋아서 블랙 컬러임에도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립니다. 43리터의 공간은 1인 가족이나 원룸에서 딱 사용하기 좋은 용량이구요.
음료, 생수, 술, 화장품, 와인 등 다양한 물품들을 보관할 수 있고 도어 포켓에는 2리터 물, 음료도 수납이 가능하여 생각보다 많은 것들은 넣을 수 있습니다. 내부 내장 공간은 신선 야채실로 겸용해서 사용할 수 있고, 내용물에 따라 신선도 유지를 위해 최대 7단계 온도 설정 기능을 지원하여 느리게 냉장하거나 급속 냉장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상황에 맞게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는 게 미니 냉장고임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만족스럽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냉동고가 없는 냉장 전용 제품이라는 것, 그리고 내부에 조명이 없어 어두운 밤에 내용물을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는 냉장 성능이나 간단한 사용법, 다양한 물품 보관 용도,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1인 가족, 원룸 거주자, 나만의 미니 냉장고가 필요한 분들, 화장품이나 건강기능 식품과 같은 여러가지 물품 보관용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