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구매후기] 이메이크 EMK-GM1 미리내 G1 일루미네이트 기계식 키보드

글 / 사진 : 서원준 (wowbench@naver.com)

* 이 포스팅은 쿠팡(지군코리아)에서 지난 23일 구매한 키보드에 대한 후기입니다.

필자로서는 여분 키보드가 절대 필요했다. 필자처럼 키보드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글쟁이들은 여분 키보드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그런데 지난 일요일에 가용 가능한 키보드를 분석해 봤더니 3개 키보드가 고장 났다. 따라서 필자로서는 1개의 키보드는 반드시 구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그 와중에 쿠팡에서 키보드를 싸게 파는 것이다. 원래 7만 6천원정도 하는 기계식 키보드를 택배비 포함하여 28000원 안쪽으로 팔고 있었다. 부모님의 등짝 스매싱이 무서웠지만 구매하게 됐다. 

키보드를 구매하여 바로 열고 곧바로 활용해 보았다.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업체여서 조금 걱정되긴 했으나 생각보다 사용감이 마음에 들었다. 키감, 타건감, 키 누르는 소리 등등 모두 딱 마음에 들었다. 

다른 축에 비해서 타건음이 매우 경쾌한 청축이라는 점도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이뿐 아니다. 다른 키보드에도 있는 RGB LED 효과가 지원되었지만 유독 더 빛나는 키보드를 그동안 찾지 못해서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구매한 키보드는 더 빛나 보였다.

필자는 기계식 키보드는 무조건 청축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좋은 가격에 좋은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했기에 다행이며, 여태까지 필자가 봐온 키보드 중에는 RGB LED 밝기가 가장 밝은 키보드 중 하나였다. 

핑크색을 구하게 됐다. 키보드의 아래 판이 핑크색이다. 

이메이크란 브랜드는 필자가 처음 들어본다. 그러기에 걱정이 많았다. 

전반적으로 키보드가 매우 사용성이 좋고 1 ~ 2년 정도 사용하는 키보드인데다 글쟁이라는 직업을 감안해서 좋은 키보드, 원없이 써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작은 십자 드라이버가 들어 있고 손목받침대가 설치되어 있다. 필자는 손목받침대를 대고 사용할 계획. 

키보드 후면. 전반적으로 여느 키보드와 다를 바 없다.

이메이크 미리내 G1 일루미네이트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기동했을 때 모습이다. 

이메이크 미리내 G1 일루미네이트 기계식 키보드의 전체적인 모습. 이렇게 밝은 키보드를 본 적이 없어서인지 필자 입장에서는 너무 좋았다. 

이메이크 미리내 G1 일루미네이트 기계식 키보드를 3등분으로 나누어서 찍어보았다. 

이메이크 미리내 G1 일루미네이트 기계식 키보드에는 손목받침대가 아예 키보드 내에 설치되어 있다. 함께 제공되는 드라이버로 돌리면 쉽게 빠지지만 필자는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이메이크 미리내 G1 일루미네이트 기계식 키보드의 옆모습이다. 1년 ~ 2년 정도 사용하게 될 것 같은데 부디 고장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본다. 

구매후기를 마치면서 

이메이크 미리내 G1 일루미네이트 기계식 키보드는 RGB LED효과가 뛰어나고 멋진 키보드라 할 만하다. 또한 구매한 키보드가 경쾌한 타건감과 키음을 자랑하는 청축이라는 점에서 필자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선택지이다. 

다만 제품에 비해 이메이크란 브랜드가 PC쪽 인플루언서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데다 대부분 제품이 단종되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실제로 필자가 이 제품을 구매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매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