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아이의 새학기 운동화를 2켤레 샀습니다.
한 결레는 슬립온 신발이고, 나머지 한 켤레는 끈달린 정통 운동화입니다.
슬립온은 신고 벗기 편한 대신, 운동 중에 벗겨지기도 쉽다고 생각되어서 활동량이 많은 고학년이라면 운동화는 역시 끈으로 묶는 방식이 안전하고, 달리기 등 활동에도 편하다고 생각됩니다.
구매한 운동화는 아디다스의 브레이커넷 신발입니다.
아동용 뿐아니라, 성인용으로도 사이즈가 나오는 제품입니다.
다나와 검색하면 4만원 대에서 구매가능한 제품인데, 운동화 특성상 사이즈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으니 최저가 구매가 가능한 지는 본인 발 사이즈가 달려 있을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깔끔 그자체입니다. 흰 색이랑 검은 색이 나오는데 둘다 괜찮지만, 저는 취향상 흰 색이 좋아 보이네요.
측면에는 아디다스의 삼선 케릭터 로고가 제봉으로 붙어 있습니다.
신발 밑창은 흰 색 신발을 골랐든, 검정 색 신발을 골랐든 흰 색입니다. 벌집 패턴으로 디자인되어 있고, 포인트로 아디다스 로고 박혀 있습니다. 근데 뭐 실제로 사용 중에 볼 일은 잘 없죠.
사실 런닝화 같은 건 좀 약해서 애들이 축구 몇 번 하면 뜯어질 거 같은 불안감이 있는데, 이건 일반 운동화라서 애들이 축구를 하건, 야구를 하건 다방면에서 튼튼하게 잘 쓸 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힐탭이라고 하나요? 뒷창은 검은 색 가죽 덧대임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부분이 딱 힘을 받아줘야 운동할 때 신발 벗겨질까봐 불안하지 않죠.
그렇다고 딱딱한 거 까지는 아니고 적당합니다.
측면 삼선 패치는 아디다스 디자인의 핵심이죠.
요즘 저 가죽 패치를 접착제로 붙여서 나오는 제품도 아디다스에 있긴 하던데, 역시 전통적으로 저렇게 봉제로 붙여 놓는게 클래식하게 멋스럽고 튼튼하죠.
저게 일부 떨어졌다 생각하면 그거는 좀 보기 싫겠죠?
신발끈 묶는 방식입니다.
운동할 때는 발에 딱 맞게, 풀리지 않게 묶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일단 벗겨질 듯이 헐렁하면 발에 쓸데없는 힘도 더 들어가서 장시간 운동하기 불편하고, 또 자세 같은 게 망가져서 퍼포먼스도 덜 나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발볼이 넓은 사람도 맨 앞쪽 운동화끈을 조절해서 편하게 신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텐 사울'이라는 아디다스 운동화가 이뻐서 제 건 샀는데, 아이 것은 이걸로 사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 애는 발볼이 좀 넓더라구요.
참고로, 아디다스 운동화는 발볼이 좀 편안하게 나와서 좋습니다.
사실 사준 지는 한 보름 넘었습니다.
오늘 애한테 신발 어떠냐고 물어보니 편하고 좋다고 하네요.
신발 끈 묶는 법도 가르쳐준 대로 잘 하고 다니는 것을 보니 뿌듯합니다.
적당한 가격대에 무난한 신발 같습니다.
단순히 저가의 신발을 찾는다면 중국 브랜드 제품을 알리 등을 통해 구매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신발은 상당히 중요한 기능성 의류라고 생각하고, 잘못된 신발을 신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되어 가능하면 브랜드 제품을 신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디다스 운동화는 발볼이 편안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제품이 많아 제가 자주 애용하는 브랜드인데, 아동용 제품들도 괜찮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유치원이나 저학년 아동이라면, 저런 디자인이 너무 심심하고 본인이 추구하는 멋이 따로 있기 때문에 본인의 의사를 물어보는게 중요하고,
고학년 쯤 되면 이제 유치한 디자인을 피하게 되기 때문에 이런 신발도 잘 신는 거 같습니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성인도 무난하게 구매할 수 있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