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데스크탑을 맞췄습니다. 맞추는 김에 빡세게 맞추자 해서 RTX4090으로 맞췄구요.

맞추고 보니, 4K 144Hz 고주사율 모니터도 눈이 가게 되었습니다.

전에 사용 중인 모니터가 삼성 32인치 4K 60Hz U32J590 였습니다. 듀얼로 구성하려고 생각 중이었기에 커브드, 울트라 와이드는 제외하고 32인치 평면 모니터를 생각했습니다.

일단, 모니터 선택하기에 앞서 데스크탑에 돈을 너무 많이 써서 가격을 위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침, 지마켓 빅스마일도 시작하고 해서, 100만원 이하로 가격을 정해놨었습니다.

평면 32인치 4K 고주사율 모니터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LG 32GQ950, Dell G3223Q, MSI MPG321UR-QD, 삼성 G7 S32BG700 이렇게 4가지로 좁혀졌습니다.

아시겠지만 여기서 LG 모니터는 가격이 너무 빡세서 제외하고 보니 DELL, MSI, 삼성으로 다시 좁혀서 나름 열심히 조사해봤습니다. 다들 장단점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게임만 할 것도 아니고 다용도로 쓰려고 마음먹고 보니 스마트모니터 기능에 눈이 갔습니다. 찾아보니 타이젠OS의 버그들이 많다는 후기들이 눈에 밟혔지만, 그래도 좁혀놓은 선택지 중, 가장 저렴하기에 일단 구매했습니다.

일단 받자마자 모니터암에 설치 후, 펌웨어 업데이트부터 했습니다. 앞에 1이 펌웨어 업데이트인데 사진이 어디갔는지 못 찾겠습니다.

나머지 정리하고 듀얼모니터용 모니터암 설치하면서 테스트 겸으로 스마트모니터로 스트리밍 아무거나 켜봤습니다. (스마트모니터 쓰시는 분들은 빅스비 꼭 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처음 보면서 느낀 건, 이미 4K를 쓰긴했지만 저렴한 모니터와는 확실히 다른 색감이 느껴졌습니다. 커뮤니티 어디선가 본 모니터는 돈 쓰는 만큼 체감이 확실하단 말이 떠오르더라구요.

게임도 한번 돌려봤습니다. ㅎㅎ 확실히, 고주사율의 느낌은 다릅니다. 전 오히려 게임보단, 인터넷할 때 느꼈습니다. 휠한번 돌릴 때마다 부드럽게 움직이는 화면에 깜짝 놀랐네요.

나름 비싼 모니터 샀으니 생전 처음 해보는 모니터 테스트 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테스트 결과 과는 제가 보기엔 아무 결함 없었습니다. IPS 패널에 자주 보인다는 빛샘 현상도 없었구요.

마지막으로, 악명이 자자했던 타이젠OS의 버그문제는 5일간 사용하면서 느낀건 알트텝 했을 때, 깜빡임 정도 였습니다. 제가 둔감한건지 다른 건 불편하다고 느낀 건 없습니다.(많이 팔리는 모델인만큼 업데이트 및 개선은 빠르게 해줄거라고 믿고 사용할 수 밖에 없네용.) 그리고 생각보다 스마트모니터 기능이 저한테 맞네요. 자기전에 PC 끄고, 폰으로 가볍게 스트리밍 서비스 보는 사람들에겐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P.S.) 밑에는, 4K 이미지 몇장 띄어놓고 사진 찍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