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HD, 어댑티브 싱크, 100Hz, 자체 HDR까지 있을거 다있네..?"

안녕하세요 Walter입니다.

오늘은 가성비 좋은 WQHD 와이드 모니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가성비 모니터 브랜드의 대명사, '알파스캔'의 'AOC U34E2M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입니다. 알파스캔에서 가장 최근 출시한 신상품이기도 하고, 게이밍과 작업 & 사무용 등 다방면의 활용도를 지닌 QHD급 해상도, 34인치 와이드 크기의 제품입니다.

21:9 비율로 사용하는 모니터인 만큼 듀얼 모니터처럼 화면을 분할해 사용하기 좋고 엑셀 시트를 보다 넓게 보거나 프리미어나 파이널컷 프로 등에서 타임 라인을 가로로 길게 늘어뜨려 시야각을 넓히기 좋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100Hz의 고주사율도 지원하기 때문에 작업 용도를 넘어 게이밍 에서도 높은 기대값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아래를 통해 알파스캔 AOC U34E2M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명 : 알파스캔 AOC U34E2M 울트라와이드 WQHD 100 시력보호 무결점 모니터 (현재 최저가 416,000원)

1. 구성품 & 상세스펙                 

전체 구성품은 모니터 본품, 스탠드(받침대 + 바디), DP케이블, HDMI 케이블, 전원케이블, 설명서 등이 있습니다.

스탠드를 포함한 제품 제원은 가로 817.5mm, 깊이 253.8mm, 높이 475mm이고 최신 제품답게 베젤 두께는 비교적 얇게 제작되었습니다.

모니터는 100×100 베사홀을 지원하고 후면 포트는 2개의 HDMI(2.0)포트, 1개의 DP(1.2)포트, 스피커나 헤드셋 등으로 출력할 수 있는 3.5mm 오디오 단자가 있습니다.

모니터의 패널은 VA, 최대 밝기는 300cd, 명암비 4,000:1, 동적 명암비는 20,000,000:1, 응답 속도는 4ms로 보급형 라인업의 정체성에 걸맞는 가성비적인 스펙을 지녔습니다.

스탠드는 알루미늄 재질로 견고하게 제작되었고, 상단은 모니터 베젤과 유사한 디자인의 무늬로 마감되어 있으면서 스탠드는 깔끔한 무광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스탠드 받침대 하단에는 총 8개의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서 모니터가 쉽게 밀리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스탠드 조립은 상단 받침대 노출부에 스탠드 바디를 연결하고 받침대 후면에 있는 나사를 돌려주면 쉽게 결합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 중앙에는 케이블 홀이 있어서 모니터 뒤에 머리카락처럼 케이블이 떨어지지 않게 가운데로 잘 모아주는 역할을 했고, 스탠드 틸팅은 최대 28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스탠드를 활용한 높낮이 조절은 불가능합니다.

케이블은 지원하는 포트별로 각 한 개씩 제공되는데요, 상위 버전 케이블만 하나 주고 끝나는 곳에 비해 호환성이 좋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또, 별도의 어댑터 없이 전원케이블만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선정리도 간편하고 거추장스럽게 어댑터를 쓰지 않아서 데스크 주변 환경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상세스펙

출처 : 알파스캔

2. 사용기                              

▶화면 설정

모니터 조작은 알파스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로 조작하거나 모니터 전면 우측에 위치한 버튼을 이용해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우측 조작 버튼으로 할 수 있는 설정은 휘도, 부가 기능, 색상 설정, 화면 설정, OSD설정, 게임 설정, PIP 설정 등이 있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설정 값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가장 크게 체감하게 되는 색온도와 HDR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알아보았는데요, 따뜻한색, 차가운색, sRGB등의 3가지 기본 프리셋과 사용자 설정으로 커스텀 조작도 가능했습니다. HDR도 마찬가지로 모니터 자체에서 지원하는 3가지 프리셋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용도에 따라 적절한 프리셋 값을 선택해가며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모니터를 연결하고 해상도나 주사율 설정은 엔비디아 제어판이나 윈도우 디스플레이 설정 등에서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는데, 제품이 지원하는 최대 3440 × 1440(WQHD)해상도와 100Hz 주사율 모두 정상적으로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00Hz 주사율을 체감할 수 있는 테스트 영상입니다. 확실히 주사율이 적게 지원되는 것보다 100Hz 이상 지원하는 모니터가 훨씬 부드럽고 뚝뚝 끊기는 느낌이 없어서 눈에 피로감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웹서핑 & 작업환경

21:9 비율의 가로로 긴 모니터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웹서핑 환경에서 굉장히 많은 여백 공간이 생길 수 있는데요, PIP기능이나 PBP 기능, 혹은 간단하게 윈도우+방향키 우측, 좌측을 활용한 화면 분할로 여유 공간을 보다 가시성 있고 타이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의 경우 1920 × 1080의 일반적인 FHD 환경의 모니터보다 더 길게 타임라인을 늘일 수 있어서 작업공간이 월등하게 늘어난 느낌을 받았고, 영상 소스와 이펙트를 줄이지 않고 동시에 띄워 놓아도 타임라인과 모니터링 화면이 작지 않아 아주 편리했습니다.

▶OTT, 21:9비율 영상 콘텐츠 시청

일반적인 16:9 비율의 화면으로 OTT를 시청할 때 체감 되는 모습입니다. 21:9를 지원하는 OTT 앱을 사용하면 이 여백까지 꽉 채워서 보다 몰입감 넘치는 화면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21:9 비율의 OTT를 접하지 않았을 때는 시야각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었는데 확실히 몰입감 있는 화면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콘텐츠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게이밍 환경

21:9 비율로 플레이하는 리그오브 레전드의 모습입니다. 평소 같으면 좌우로 마우스를 바쁘게 움직이며 맵리딩을 하겠지만, 21:9 비율로 거의 맵핵에 가까운 수준으로 맵리딩을 하고 있어 상대방 동선에 대한 더 빠른 대처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정글 오는 거 다 보인다~)

다만 미니맵이 그만큼 멀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미니맵 위치에 대한 적응 기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가로로 넓은 화면을 사용할 때 가장 큰 이점을 보는 게임 중 하나는 FPS게임이 될 것 같은데요, 16:9의 일반적인 시야각보다 더 넓고 편안한시야각이 제공되기 때문에 화면 끝에서 튀어나오는 상대방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수월했고 보다 빠른 대처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지싱크나 프리싱크와 같은 '어댑티브 싱크'를 지원하기 때문에 100Hz의 주사율을 보다 끊김없이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전력 & 무결점 정책

모니터의 소비전력은 45~60W로 제조사에서 표기해두었는데요, 실제 소비 전력은 가동하는 옵션과 프로그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는 비교적 낮은 소비전력이 측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대기전력도 0.5W이하로 낮은 편이어서 모니터에 한해서는 고물가 시대에 비싸지는 전기료에 대한 걱정도 한 시름 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알파스캔

무엇보다 알파스캔 모니터의 가장 큰 장점인 프리미엄 무결점 정책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휘점 1개, 암점 2개부터 초기 제품 교환 대상에 해당되기 때문에 초기 불량에 더 낮은 기준으로 대처할 수 있는점에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3. 장단점                              

▶장점

1. 21:9의 시야각으로 작업공간을 넓게 확보하여 한번에 얻는 정보량을 늘릴 수 있다.

2. 인게임에서 보다 몰입감있고 넓은 시야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3. 21:9를 지원하는 OTT를 이용하여 더 생생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4. 100Hz 고주사율의 부드러운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

5. 제품 퀄리티 대비 가성비 제품이다.

▶단점

1. 제공되는 스텐드가 높이조절이나 스위블이 지원되지 않고 오직 28도 각도의 틸팅만 지원되므로 보다 유연하고 다양한 모니터 무빙을 필요로 한다면 모니터암을 별도로 장착해야 할 것이다.

4. 총평                                 

총평입니다.

지금까지 알파스캔의 'AOC U34E2M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전문 게이밍 라인업으로 출시한 제품이 아님에도 주사율과 시야각, 어댑티브 싱크 및 조준선 등의 다양한 게이밍 특화기능으로 게이밍에서 준수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으면서 사무용으로도 훌륭한 활용도를 느낄 수 있어서 제품 퀄리티 대비 가성비가 아주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결점 보증정책으로 초기 불량에 대한 불안감도 덜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보급형 기기인 만큼 부가적인 스탠드 기능은 가장 기본적인 틸팅만 지원되는 등 확실하게 절감되는 부분이 있었기에 제품의 정체성은 확실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특정 용도에 국한된 전문 모니터를 찾는 것이 아닌, 21:9 비율의 게이밍과 사무용의 복합용도로 가성비 있게 사용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알파스캔 AOC U34E2M을 추천드리면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