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선택 이유>
그래픽카드를 4080 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기왕 모니터도 4k 로 바꾸려고 생각하던 와중에
대기업, 32인치, 평면, 4k, 144hz, ips 를 만족하는 모니터가 몇 없어서 고민하다가
이 제품이 가성비가 좋아서 구매했습니다.
<제품의 특장점>
일단 타이젠이 내장되어 있어서 사실상 스마트 TV 와 같습니다.
불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넷플릭스 같은 영상을 TV에서 실행하는게
PC에서 실행하는것보다 HDR도 자연스럽고 화질도 좋고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이건 기분탓이 아니라 실제로 써보신분들은 공감하실거에요.
<모니터 자체앱 넷플릭스 화면>
그리고 BOE 신형 패널을 사용한걸로 알고있는데 패널 특징이 색감이 매우 화려하고 쨍합니다.
처음에 화이트 색이 약간 누렇게 보일수 있는데 색온도를 '중간'에서 '자연스럽게'로 바꾸니
딱 원하는 색감이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LG 나노IPS 색감이랑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로컬디밍 키고 HDR 상태>
또한 설정을 모드별로 엄청 다양하게 할수 있는데 SDR, HDR, TV 모드가 각각 따로 저장됩니다.
그래서 SDR 에서는 로컬디밍을 끄고, HDR 에서는 켜고, TV모드에서 켜고 각각 적당한 밝기도
설정할수 있어서 이 부분이 생각 보다 매우 좋네요.
(델 모니터를 쓸때는 모드별로 세세한 설정을 막아 놓은게 많아서 조금 답답한감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내장스피커도 싸구려 모니터에 달려있는것과는 다르게
일반 TV 수준처럼 들어줄만 합니다.
<아쉬운 부분>
다만 단점도 약간 존재하는데 DP 케이블 사용시 윈도우11, RTX3070 or RTX4080 기준으로
모니터가 절전모드에 들어가면 일정시간(약 5분?) 안에는 마우스를 움직일경우 화면이 정상적으로 들어오지만, 일정시간이 지났을경우 마우스를 움직여도 화면은 켜지는데 모니터에 신호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물론 모니터만 절전에 들어가게 하지 않고 PC가 절전에 들어가는 시간이랑 모니터가 절전에 들어가는 시간을 맞춰서 동시에 절전들어가게 하던가, 혹은 윈도우+컨트롤+쉬프트+B 버튼 눌러서 장치 리프레시 한번 해주면 화면이 들어오긴 하는데 가끔 이 방법으로도 안되는경우가 있어서 이럴땐 PC전원을 강제로 꺼야 됩니다.
그리고 첫 PC 부팅시 윈도우 진입전까지 화면이 깨지면서 깜빡이는 경우도 종종 있더군요.
(재부팅시는 괜찮음)
또한 로컬디밍을 켜게 되면 비가시 플리커링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로컬디밍을 켜는것이 ips글로우(빛샘)도 더 안보여서 좋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sdr 사용시에는 어쩔수 없이 로컬디밍을 끄고 사용하게 되는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물론 비가시 플리커링이 눈에 좋다 안좋다 말이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플리커프리 상태를 선호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이 보통 제품과는 다르게 SDR 모드 기본세팅부터 로컬디밍이 켜있습니다.
그래서 초기 세팅 상태에서 불량화소 검사를 하면 검은화면에서 백라이트가 꺼져있다보니
광점이 안보이다가 실 사용하면서 찾게 되는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것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하단 베젤부분이 안그래도 두꺼운데 도장이 좀 얼룩덜룩한 부분이 있더군요. 화면이랑 관련이 있는 부분은 아니라서 그러려니 하지만, 좀 아쉽긴 합니다.
여튼 여러 후기를 봤을때 QC 강화가 좀 필요해보입니다.
<결론>
하지만 이 정도 스펙에 가격 생각하면 위의 아쉬운점들이 용서가 됩니다.
그리고 제품 자체를 막상 써보면 색감도 좋고 타이젠도 생각보다 괜찮은 등 매력이 있는 제품입니다.
가성비가 이만한게 없습니다.
그리고 삼성이라 AS가 좋은것이 당연하지만 이 제품 판매처 또한
정말 친절하고, 사후 대처 처리를 싫은 내색 없이 잘해줍니다.
제품이 엄청 매력적임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단점이 조금 있었는데 그걸 딱 매워주네요.
결론은 추천할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