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에서 나흘 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 2023'에는 내로라 하는 국내 IT 기업이 참가해 신기술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미마이크로닉스는 국내 PC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에 걸맞는 차별화된 신제품으로 참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는 중입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PC 제조사 마이크로닉스의 부스

무엇보다 해외 기업 중심인 컴퓨텍스에서 순수 국내 아이디어와 혁신적 디자인으로 빚어낸 고품질의 PC 부품으로 수많은 참관객의 찬사를 받고 있다는 점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자부심마저 느끼게 합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위즈맥스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특히 마이크로닉스는 이번 컴퓨텍스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위즈맥스(WIZMAX)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세계적인 PC 브랜드로 발돋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과연 컴퓨텍스 2023서 대중의 마음을 홀린 한미마이크로닉스의 신제품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이것은 케이스인가, 예술인가'.....케이스의 격을 높인 '몬드리안'

흔히 '마이크로닉스'하면 '혁신'과 '창의성'이라는 단어를 자연스레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그간 마이크로닉스는 생각치 못한 혁신적인 디자인에 튼튼한 기본기와 창의적인 기술을 입혀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제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를 방증이라도 하듯 컴퓨텍스 2023에도 독창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신제품이 공개됐습니다. 대표적으로 최근 출시된 'EH1-몬드리안(Mondrian)'을 꼽을 수 있습니다. 'PC 케이스가 단순히 PC 부품 중 하나가 아닌 자연스러운 인테리어의 일부가 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몬드리안은 마치 고급스러운 가전 제품을 보는 듯 우아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자랑합니다.

네덜란드 화가 피에트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EH1-몬드리안'

네덜란드 화가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몬드리안' 케이스는 3가지 색상으로 구분된 독특한 전면 베젤로 남녀노소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패널은 기본 구성 외에 사용자 마음대로 변경 가능합니다. 세 가지 생삭으로 분할된 영역에 크기와 색상이 다른 아홉 가지의 패턴을 조합하면 총 27가지 조합으로 색상을 꾸밀 수 있습니다.

폭넓은 확장성에 효과적인 쿨링을 위한 시스템을 갖춘 'EH1-몬드리안'

여기에 공기의 원활한 흐림을 위한 효과적인 통풍 구조가 적용됐고, 전면에 3개, 후면에 1개의 무려 140mm의 냉각 팬을 달아 내부의 뜨거운 열을 빠르게 배출합니다. 확장성도 뛰어납니다. 특히 메인보드 전원부 뒷면에 별도 냉각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극강의 쿨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최대 435mm 길이의 그래픽카드 장착이 가능할 정도로 폭넓은 내부 공간도 갖춰 고사양의 게이밍PC 구성에도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전면과 상단은 3열, 측면에는 2열의 일체형 수랭쿨러이 가능합니다. 어지간한 미들타워 케이스와 비교했을 때 쿨링과 확장성 면에서 더 뛰어난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이목을 끈 ‘GM3-문(MOON)’

한국의 전통 문양에서 착안된 'GX3-창(CHANG)’

한국의 전통 문양에서 착안된 ‘GM3-문(MOON)’과 ‘GX3-창(CHANG)’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고급 우퍼 스피커를 연상시키는 ‘EM1-우퍼(WOOFER)’ 및 'EM2-스테레오', 탄탄한 내구성과 쿨링 능력을 동시에 갖춘 'GM1-트랜스폼(Transform)'과 그래픽카드 발열 해소를 위한 'GX2-Neuron Mesh' 등도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고급 우퍼 스피커를 연상시키는 'EM2-스테레오'

탄탄한 내구성과 쿨링 능력을 동시에 갖춘 'GM1-트랜스폼'

그래픽카드 발열 해소를 위한 'GX2-Neuron Mesh'

주변기기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마이크로닉스,

'잘생긴 키보드 칼럭스'와 더 강력해진 사운드의 '위즈맥스 H300' 헤드셋 등 발표

마이크로닉스는 키보드와 마우스 등의 주변기기 시장에서도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칼럭스(CaluX)'라는 이름의 키보드는 주변기기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마이크로닉스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칼럭스'를 필두로 다양한 신제품 키보드 발표

럭셔리 기계식 키보드를 표방하는 칼럭스는 매우 잘 생겼다는 의미의 칼릭스(Calix)와 호화롭다는 의미의 럭셔리(Luxury)를 합친 것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타건감을 자랑합니다.

본체를 정밀 가공한 알루미늄으로 구성돼 고급스러운 감각과 내구성까지 갖춘 것을 볼 수 있습다. 여기에 게이트론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와 낮은 높이의 키캡은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타건감과 함께 화이트 LED로 멋을 내어 기존 키보드들과 다른 감각을 제공합니다.

정밀 가공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잘생긴 키보드, 칼럭스'

사용자 조작성 위해 키캡의 거리를 5mm 내외로 조절했으며, 데스크톱과 노트북 등 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키보드를 활용할 소비자를 고려해 제품은 유선과 무선 사용이 가능합니다.

키캡의 색상도 다양하게 조합해 사용자 개인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점차 증가하는 맥 운영체제 사용자를 고려해 윈도우와 맥OS 간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닉 W101P 게이밍 키보드

USB 케이블에 기기를 연결하면 유선으로 인식됨과 동시에 키보드 충전이 이뤄지며, 블루투스와 2.4GHz 연결을 통한 무선 사용을 지원합니다. 패키지에도 고급스러움을 살렸고, 가죽 파우치, 특수 제작된 USB 케이블 등도 제공한다.

마닉 WK3 게이밍 키보드

'위즈맥스 W85 텐키리스(TKL)'도 주목할 만한 제품입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유무선 방식의 본 제품은 전통적인 디자인에 최근 소비자가 선호하는 85키 배열을 통해 상품성을 확보했습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85키 배열 키보드 '위즈맥스 W85 텐키리스(TKL)'

또한 3.5mm 두께의 고강도 실리콘 흡음재를 적용한 가스켓 키보드로 기계식 특유의 타건감은 살리면서 기계식 카보드의 단점으로 지적된 스위치 소음과 하우징의 통울림을 최소화했습니다. 게이트론 스위치를 사용하며, 환경에 따라 유무선 선택이 가능합니다.

마닉 WK2 게이밍 키보드

마닉 X40P 게이밍 키보드

헤드셋 제품군도 놓칠 수 없습니다. 참고로 마이크로닉스만의 자체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게이밍 기어 브랜드 '워프(WARP)'와 '모프(MORPH)', '메카(MECHA)’ 라인업은 이미 다양한 해외 전시회에서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관심을 받았던 제품은 바로 'ZH3' 무선 헤드셋과 'MACARON' 무선 헤드셋입니다. 그 중에서도 'ZH3' 무선 헤드셋은 7.1 채널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40mm의 드라이버 유닛을 채용해 한층 선명하고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40mm의 드라이버 유닛을 채용한 'ZH3' 무선 헤드셋

여기에 2.4GHz와 블루투스 5.0을 지원함으로써 PC는 물론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장시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입니다.

마닉 MH1 게이밍 헤드셋

마닉 MH2 게이밍 헤드셋

마닉 WH1 게이밍 헤드셋

'S300 BT 스피커'도 눈 여겨 볼 만한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요즘 유행하는 뉴트로 감성을 적용했습니다. 작은 몸체이지만 10W의 유닛을 갖춰 실감나는 사운드를 들려주어 어떠한 장소에서도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0W의 유닛을 갖춰 실감나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S300 BT 스피커'

이밖에 사용자의 손목 건강을 고려해 만들어진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위즈맥스 M300 버티컬 마우스'를 포함해 PAW3370 옵티컬 센서와 HUANO 스위치가 탑재된 'WM2', PAW3370 옵티컬 센서를 탑재하고 최대 19000 DPI를 자랑하는 'ZM2', 은은하게 번지는 LED 효과가 반딧불이를 연상케하는 'WM1' 마우스 등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위즈맥스 M300 버티컬 마우스'

세계로 뻗어가는 국내 기술력의 파워서플라이

마이크로닉스하면 역시 파워서플라이죠. 범접할 수 있는 국내 No.1 파워서플라이 제조사의 명성에 걸 맞는 고성능, 고효율 파워서플라이를 대거 공개해 해외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대표 제품이라 할 수 있는 클래식 시리즈 위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공개됐는데요. 글로벌 시장을 위한 위즈맥스 제품군은 80플러스 티타늄 등급을 필두로 플래티넘과 골드, 실버 인증의 제품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모두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위즈맥스 플래티넘 제품군

또한 마이크로닉스 고성능 파워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아스트로 II 골드와 플래티넘' 등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마이크로닉스 아스트로II GD 1650W 파워서플라이

그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제품은 위즈맥스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효율을 구현한 ‘위즈맥스 티타늄(WIZMAX TITANIUM)’은 최대 94% 이상 효율에 부여되는 80 PLUS TITANIUM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하이엔드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94% 이상 효율의 티타늄 인증 적용한 '위즈맥스 티타늄'

특히 최근 지포스 RTX4000 시리즈 그래픽카드 등 최신 부품의 지원을 위한 ATX 3.0 및 PCI-E 5.0 규격에 대응해 게이밍PC에 필요한 전력과 안정성을 갖췄습니다.

쿨맥스 포커스II ETA 실버 12VHPWR 900W

참고로 위즈맥스 파워는 PC 사용자가 안심하고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는 기능을 대거 적용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2세대 GPU-VR(GPU-Voltage Regulation) 기술은 최신 시스템에 필요한 +12V 전압을 칼같이 유지해주며 SURGE 4K, ESD 15K 등 다양한 보호회로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클래식II 골드 풀모듈러 ATX 3.0 850W

2세대 애프터쿨링(After Cooling) 기술과 제로팬(Zero Fan) 기능은 정숙성 및 부품 수명 향상에 도움을 준다. 극한 환경의 전기 제품에 인가되는 높은 입력 전압 변동을 견딜 수 있는 프리볼트(Free Voltage) 설계까지 적용되면서 국내외 어디서든 본연의 출력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위즈맥스 골드 ATX 3.0 80플러스

마이크로닉스의 대표 파워서플라이인 클래식 II도 최근 트렌드에 맞게 ATX 3.0 규격으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이에 ATX 3.0의 클래식 II 풀체인지(CLASSIC II Full Change), 클래식 II 골드 풀모듈러(CLASSIC II GOLD Full Modular)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차세대 규격으로 업그레이드되지만, 본연의 기능과 특징은 그대로 유지돼 한층 더 강력한 제품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이밖에 쿨맥스 포커스 II(COOLMAX FOCUS II) 제품군은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12VHPWR 단자가 추가됐으며, 80플러스 실버 등급의 ATX 3.0 파워인 캐슬론 M 실버(CASLON M SILVER)도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처럼 마이크로닉스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앞선 기술력이 신제품을 대거 선보임으로써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제패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브랜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신제품을 위한 마이크로닉스의 밤낮 없는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컴퓨텍스2023 취재팀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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