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백만년만에 써보는 리뷰라 두서없이 헤메더라도 심심한 양해 당부드리겠습니다.
솔직히 컴퓨터는 잘 모릅니다.
예전엔 컴퓨터 살 때마다 공부해 가면서 트렌드, 성능, 가성비, 부품 간 궁합까지 고민했었는데 나이도 들고 바쁘고 하다보니 그런 공부할 시간도 여유도 마음도 안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 컴퓨터에 돈 많이 들인 주변 지인들의 추천과 조언을 받아 추천해 주는 컴퓨터 그냥 결제했습니다. ^^;
제 사용 목적은 개인적인 유튜브 영상 제작용 4k 동영상 편집, 추가로 게임도 좀 해보고 싶어서...
요즘은 게임 좀 하려면 그래픽카드 가격도 많이 써야 하는데 앞으로도 여러가지 게임들 계속 출시될거고 영상 편집도 나중엔 5k, 6k 모니터에서 하게 될지도 모르니 어느 정도 성능에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비용이 슬금슬금 올라가더라구요.
결론적으로 선택한 건 200만원 선으로 맞출 수 있는 구성에 SSD만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대략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AMD 라이젠5 7600
에즈락 A620M-HDV/M.2+ 디엔디컴
기가바이트 GEFORCE GTX 4070Ti 이글 OC 12G 제이씨현
삼성 DDR5-38400 32GB
마이크론 크루셜 P5 플러스 NVMe 1TB
MSI 스파티움 M461 PCIe 4.0 NVMe M.2 2TB (조립 PC 구입 후 개별 추가)
지금까지 구입한 PC는 모두 검은색 케이스였고,
어쩌다보니 노트북은 모두 밝은 은색이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불빛도 알록달록하게 들어오겠다 냅다 흰색으로 선택했습니다.
사실 사진으로 봤을 땐 케이스가 원래 쓰던 것보다 작은 줄 알았어요...
좌우로 넓어서 높이가 낮아 보인 거였더라고요...
아무래도 자리를 다시 잡아줘야 할 듯 하네요.
메인보드는 그 동안 아수스, 기가바이트 제품만 사용했었어요.
왠지 모르게 그 두 회사가 메이저라는 인식이 있었어요. 아마도 처음 조립피씨 맞출 때...
아마도 20년쯤 전에 어디서 주워들은 걸 아직도 생각하고 있었던 듯 합니다.
이번엔 조립이긴 하지만 제가 부품을 일일이 고른 게 아니라 업체에서 선정한 스펙이기도 하고,
제품 상세페이지 상의 정보도 상당히 충실하길래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게다가 AMD의 메인보드 리뷰나 전문가 조언 등을 검색해봐도 A620 칩셋 자체가 제가 사용하기엔 충분하다 여겨졌고요.
애즈락이라는 이름도 오랜 기간 많이 들어본 듯 해서 믿음이 살짝 있기도 했습니다.
디앤디컴이 제조회사 이름인지 수입사 이름인지 모르겠지만 이 이름도 많이 들어본 것 같고요.
그래픽카드는 기가바이트 제품으로 들어있어서 왠지 안심....
제이씨현.... 아... 이 것도 진짜 많이 들어본 거 같아요....
네... 잘 모르고 추천받아 샀어요.
그래도 잘 샀는지 궁금하니까 씨네벤치는 한 번 돌려봤습니다.
싱글과 멀티 각각 돌렸는데 왠지 싱글이 엄청 좋게 나오네요.
뭐 실사용을 해 봐야 실제 성능을 체감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모니터를 QHD를 사용하고 있기에 지금 스펙에선 충분히 잘 돌아갈 거라 예상됩니다.
향후 4K나 5K 모니터 특가가 뜨면 모니터 업그레이드를 생각하고 있는데
혹여나 CPU가 힘들어하진 않을지 걱정이 살짝 되긴 하네요.
그럼 그 땐 라이젠 7을 노려보면 되겠죠?
이전 PC는 적당한 스펙으로 맞춰서 5년쯤 썼는데
이번엔 저번 보다 돈을 좀 들였으니 7~8년은 버텨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