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초복이어서 삼계탕을 보양식으로 많이 드셨을 겁니다. 그런데 요즘 금계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삼계탕을 식당에서 사 먹으려면 부담이 된다는 뉴스가 있더라고요. 이런 상황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바로 간편식인데요.
그 중 저는 삼계탕 간편식으로 CJ제일제당 비비고 삼계탕과 하림 신선(고향) 삼계탕을 직접 구매해서 먹어본 후기를 올리려고 합니다.
가격을 먼저 비교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삼계탕 800g - 배송비 포함 최저가 10,700원 100g당 1,338원
하림 신선(고향) 삼계탕 800g - 배송비 포함 최저가 10,910원 100g당 1,364원
CJ제일제당 비비고 삼계탕은 800g으로 포장지에 적혀있는데 국물과 건더기의 양을 각각 저울로 재어 보았습니다. 건더기의 국물을 완벽하게 제거한 것이 아니라 오차는 있겠지만 표기된 양과 거의 비슷했어요. 국물은 373g, 건더기는 438g입니다.
하림 신선(고향) 삼계탕도 표기용량은 800g으로 국물과 건더기의 양을 각각 저울로 재어 보았습니다. 건더기의 국물을 완벽하게 제거한 것이 아니라 오차는 있지만 표기된 양과 거의 비슷했어요. 국물은 420g, 건더기는 420g입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삼계탕은 닭을 제외한 부재료로는 찹쌀과 수삼, 마늘, 대추채가 들어가 있습니다. 수삼 한 뿌리를 넣어 만들었다고 하는데 푹 끓여서 그런지 작고 소중한 덩어리를 빼고는 마늘이나 대추채는 보이지 않았어요.
하림 신선(고향) 삼계탕은 닭을 제외한 부재료로 찹쌀, 수삼, 대추, 양파, 마늘 등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하림 삼계탕은 대추가 통으로 하나 들어가 있어서 제대로 갖춘 삼계탕을 먹는 기분이 들었어요.
CJ제일제당 비비고 삼계탕은 닭을 한번 데쳐서 만들어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국물맛이 좋았어요. 푹 끓인 제품이라 그런지 뼈가 쉽게 으스러지더라고요. 고기도 제 입에는 퍽퍽살이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하림 신선(고향) 삼계탕은 닭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아이들과 먹기 좋았어요. 신선한 닭발을 5시간 우려내 만든 국물로 깊은 맛이 났어요. 비비고 삼계탕보다는 뼈가 으스러지는 것이 적어서 먹을 때 편했어요. 다음에 구매를 하게 된다면 저는 하림 신선(고향) 삼계탕으로 먹고 싶어요.
비비고 삼계탕과 하림 삼계탕 비교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몸보신을 위해 보양식을 찾는 분들에게 삼계탕 간편식을 추천합니다. 외식 부담도 줄이고 간편하게 조리하여 먹을 수 있는 삼계탕 간편식이 맛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