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을 멀리하고, 노트북으로 생활한지도 어느새 7-8년은 되어가는 듯합니다.
최근 대 AI 시대가 열리고, 스테이블 디퓨전에 입문하고 나서는
지금 쓰는 맥북 M2PRO의 답답함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죠.
그러다가 귀신에 홀린듯이 4090을 비롯해 이것저것 주문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은 뒷감당 따윈 나몰라라 하고 420을 태워버린 후기
그리고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조립업체를 사용할까 하다가 조립을 실제로 해본 친구도 있었고...
유튜버 들이 조립 뭐 그까이꺼 쉽다길래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조립을 해보기로
결심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초보는 조립 하지마세요..하루가 다 날라 갑니다...ㅠㅠ
이때까지만해도 설레던 마음이..
시간이 지나면 피곤으로 몰아치고..
본체 사이드 강화유리도 한 번 해먹었습니다.... 조립 마무리 하려고 사이드 조립하다가
'툭'하고 떨어졌는데 '억'하고 깨지더라고요..
다행히 서린 익스프레스인가?
거기 카톡으로 문의하니 1회는 무상으로 보내주신다고 하셔서
감사했었습니다. 서린 짱짱맨
사이드가 오기전까지 강제 오픈형 데탑...
영롱하게 반짝이는 게인워드 4090 팬텀
피곤하긴 했지만 제대로 돌아가고 스테이블 디퓨전 스톡사진이 1장이 10초 정도에 나오는거 보니까 돈 값한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뭐 고주파니 뭔가 하니 들린다는데...
전 막귀인가? 잘 안들립니다.
걍 에어컨이나 선풍기 소리가 더 커서 안들리는 걸 수도 있겠습니다.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 Aorus입니까?
초보라 잘 모르지만 친구놈이 좋다고 시키래서 시킨건데
멋져보입니다.
기능적인 건 잘모르지만 부팅시에 사자 대가리인지 용 대가리인지 뜨는데
로고를 볼 때마다 게임은 안하지만
뜬금없이 뭔가 아우르르르르 끓어오르는 느낌을 줍니다.
맥북 갬성이 있듯이
용대가리 갬성이 있는듯..
쓰고 보니 박스 외관 메인 사진도 약간 용대가리 형상화한듯?
암튼 멋지니 된 거 아니겠읍니까?
모든 것이 그렇듯 최종은 언제나 룩딸이니까.
초보는 뭐가 좋은지 잘모르고, 컴퓨터가 잘만돌아가는데에 의의를 둡니다.
암튼 이렇게 다사다난했던 초보의 컴퓨터 구입기,
조립기는 끝이 납니다.
영롱한 펜텀, 쓰릉한다 팬텀, 혹사시킬테니 일 열심히하라우!
마지막으로 글 읽어주신 분들께 4090으로 뽑은 사진하나 투척해드리고
이만 물러납니다.
(한 장에 10초 정도! 4090은 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