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를 사용하다가 윈도우가 필요한 일이 생겨서 가벼운 SFF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시스템 구성은 원래 이랬습니다.
Intel 12600k
ASUS ROG Strix B660-i
AMD Radeon RX7900XT Ref
TeamGroup DDR5 64GB(32GB * 2)
Samsung PM9a1 1TB
Thermalright AXP120-X67
SSUPD Meshroom S
MSI MPG A850G
다만 이렇게 사용하다보니 뭔가..뭔가 뜨겁고 시끄러웠죠.
그래서 예전에 커세어의 AIO 수랭을 만족스럽게 썼던 기억이 나서 수랭을 하기로 했고
열심히 알아본 결과 디자인과 성능 가격을 두루 잡은 MSI 코어리퀴드 M240으로 하게됐습니다.
이 제품은 120mm 팬 2개가 들어가는 240mm 2열 AIO 수랭이죠.
펌프 제조사 이슈가 살짝 걸리긴 했지만 가장 먼저 리콜을 실시했었던 MSI였으니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박스는 msi의 박격포 디자인을 잘 반영했습니다.
최대한 msi로 맞추려고 했지만 수랭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파워를 SFX 사이즈에 맞게 줄일 필요가 있어서
쿨러마스터의 V850 SFX로 교체하게 됐습니다.
아쉽게도 msi 깔맞춤에 실패했죠.
RGB를 빼면서 풍량을 더 높이려고 번들팬을 아마존에서 직구한 팬텍 T30으로 교체했습니다.
시스템 완성! 꽉 구겨넣느라고 msi가 !sw가 됐네요
이제 전원을 넣어보겠습니다.
전원을 켜면 메쉬 그릴 사이로 펌프의 ARGB LED만 보입니다.
rgb 호환에 msi 제품만 있어서 아주 살짝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asus 아머리에서도 rgb 세팅 변경이 가능했습니다.
이전엔 공간은 엄청 널널한데 소리는 소리대로 열은 열대로 나는 시끄럽고 뜨끈한 구성이었는데
M240으로 교체하고 나니 꽉 들어차서 든든한데 엄청나게 시원하고 조용한 시스템이 되었습니다.
뒷면에 뜨끈한 라데온이 있는데도 열기가 안 느껴지니 좋네요.
지금 특가 가격이 아니더라도 2열 240mm 수랭 중에선 베스트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