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오늘은 샤오미의 가성비 무선 이어폰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샤오미 레드미 버즈4 라이트 라는 물건입니다.

국내에 약 2만원 중후반대로 정발도 했던데,

개인적으로 샤오미 브랜드를 좋아해 하나 집어봤습니다.

저가형인 만큼 스펙에 특별한 부분은 없었는데요,

오픈형 이어폰으로 블루투스 5.3 지원, IP54 방수 방진,

최대 5시간(케이스 포함 20시간) 배터리 타임 정도가 있겠네요.

그럼 어떤 가성비를 보여주는 무선 이어폰인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어폰 패키지의 모습입니다.

저렴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은 잘 살린 거 같습니다.

정품 인증 스티커같이 있을 건 다 있는 느낌이었네요 ㅎ

후면에는 기타 주의사항들이 적혀있었는데

국내 정발한 만큼 수입업체 스티커가 크게 붙어 있었습니다.

새 제품인 만큼 미개봉 씰도 빼놓을 수 없죠.

위아래로 꼼꼼하게 잘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오픈... 해서 내용물을 모두 꺼내봤습니다.

그냥 내부의 종이 가이드에 부속품들이 걸려있길래 쏙쏙 빼주었네요.

사용 설명서와 짧은 C 케이블, 레드미 버즈4 라이트 본체입니다.

사용 설명서는 작은 책자 형태로

사용법을 큼지막한 그림으로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원활한 사용을 하려면 한 번 정도는 읽어두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이제 레드미 버즈4 라이트 본체로 넘어가겠습니다.

첫인상은 생각보다 동글동글하고, 가벼운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화이트 컬러로, 깔끔하게 흰색 마감이 되어 있었고

뚜껑 중앙에는 Redmi 로고가 유광으로 희미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후면에는 KC 인증 등 각종 안전 인증 마크가 붙어 있었는데

느낌상 스티커를 떼면 같이 떨어질듯한 느낌입니다.

후면 사이드에는 충전 포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타입 C 포트가 채택된 게 아주 마음에 드네요.

오픈.

안쪽에서 자석으로 고정된 이어버드 한 쌍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저렴한 느낌은 있는데, 나름 단단한 만듦새가 꽤 괜찮군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샤오미 인 거 같습니다.

이어 유닛들의 모습입니다.

초기 필름은 친절하게 터치 에어리어도 설명해 주는군요.

터치 컨트롤의 사용감은 그냥 무난한 느낌입니다.

엄청 정밀하지는 않고, 그렇다고 안 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볼수록 사과 마크가 떠오르는 디자인이지만,

자세히 보면 다르긴 달라 보이는 이어 유닛 디자인입니다.

오픈형 이어폰이라 착용은 그냥 귀에 꽂으면 되었고,

무게가 가벼워 적은 부담에 고정성도 무난...

기대대로 샤오미답게, 쓸 만하게 잘 나온 거 같습니다.

레드미 버즈2 라이트의 음질 또한 나름 괜찮았습니다.

깨지지 않는 고음, 무난무난한 중간역대.

다만 심하게 강조된 저음부는 호불호가 좀 갈릴 거 같네요.

또, 이어폰이 얼마나 귀에 밀착했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기도 했고요.

물론, 이러나저러나 알리발이나 뽑기 기계에 들어있는

그런 무명의 이어폰들과는 차원이 다른 완성도입니다.

진정으로 저렴하고 쓸만한 무선 이어폰이랄까요?

이어폰의 상태 표시 LED는 케이스 정면 사이드에 위치해 있으며,

페어링이나 충전기를 연결시 LED가 잠깐잠깐 들어와 주었습니다.

별로 기대하진 않았는데, 구글 패스트 페어를 지원해서

이어폰 커버만 열면 자동으로 최초 페어링이 가능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꽤 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또, 조건은 모르겠지만 가끔 상단 바에서 기기 세부 정보도 볼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블루투스 연결 목록에서 이어 유닛 배터리 정도만 보였는데...

전용 앱은 지원하지 않지만 나름대로 괜찮게 쓸 수 있었지 않나 싶네요.

총평

지금까지 샤오미 레드미 버즈4 라이트를 살펴봤습니다.

며칠 계속 써본 결과, 가성비 이어폰이 맞고, 쓸만하다는 결론이 나왔네요.

물론 10만원대의 고가형, 플래그쉽 이어폰 보다는 음질이 부족하긴 합니다.

하지만 2만원 중후반대면 치킨 한 마리 값...

쓰다가 잃어버려도 크게 부담이 없는 금액 대고,

가격 대비 음질이나 착용감, 연결 안정성, 배터리 타임 등등

기본적인 사용에 딱히 문제가 있는 부분도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라면 많이 강조된 저음부였네요.

간혹 마치 동굴속에서 내는 듯한 웅웅거리는 베이스가 들리던데, 이건 제 취향이 아니었거든요.

여기서 조금 더 투자하면 프로 모델이 가능하고,

프로 모델에 조금 더더 투자하면 갤버즈급이 나오고 그러는데

3만원 미만이라는 한정된 예상을 딱 정해놓는다면

꽤나 괜찮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