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쓰던 모니터는 벤큐 2411p 모델(24인치 fhd tn 패널)이였는데, 너무 오래 쓰다 보니 번인이 생겨 새 모니터를 찾게 되었습니다.
여러 면에서 고르게 우수해 보이던 모니터를 찾게 되었고, s27ag520, 27gp850, 27gp830, q27g2sd 중에서 하나를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 산 제품은 s27ag520이였고, 불량화소나 빛샘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면의 좌우가 꽤 어두워 보이는 점, 흰화면 자글거림이 좀 있고, 개인적으로 눈이 많이 아팠던 점, 마지막으로 고주파 문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환불을 하게 되었습니다.
암튼 그렇게 오디세이 환불하고 나서, 흰화면 자글거림이 없다는 다른 패널 제조사를 써보고 싶어 boe패널 쓰는 830은 제외하고
나노ips패널을 사용하는 27gp850과 이노룩스 패널을 사용하는 q27g2sd중 눈아픔 이슈가 꽤 있는 850 대신 q27g2sd를 사게 되었습니다.
삼엘만 as가 좋다고 전 생각했었는데, 알파스캔도 불량화소 등의 교환 기준이 아주 널널하고 좋아서 안심하고 살 수 있었습니다 ^^ 고객센터 분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알파스캔 as 정말 좋더라고요.
양품 받고, 실사용 한지 한 2~3주 된거 같은데 총평을 하자면,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럽고, 가성비 원탑 제품인것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색감은 붉은색이 좀 센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색온도를 조절하고 채도를 줄이니까 딱 좋더라고요. 명암비도 괜찮았던것 같고, qhd인것도 좋고, 흰화면 자글거림도 없고 이전에 tn을 써서 그런가, 뭐 이것저것 화면 품질에 대해서는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중간에 잠깐 썼던 s27ag520랑 비교해보자면 전체적으로 더 상급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화면 밝기는 충분해 넘칩니다. 처음에는 너무 눈 부셔서 눈이 타는것 같았는데, 명암비를 좀 낮추고 이리저리 조절하니까 괜찮아지더군요.
인풋렉이나 잔상 면도 tn에서 넘어갔음에도 꽤 만족스럽게 느껴졌습니다. fps나 리듬게임을 즐겨 하는지라 꽤 중요하게 본 부분이였는데, 인풋렉은 느끼지도 못했고, 잔상은 이전 tn패널 모니터랑 비슷하거나 쪼금 못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다른분들 리뷰처럼 게임할 때 크게 거슬리거나 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폰으로 찍은건데 잔상 이렇게 찍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니터 설정은 버튼으로도 할 수 있고, g-menu라는 별개의 설정 소프트웨어가 있어서 자주 바꿀꺼면 프로필 여러개 설정해두고 그때그때 프로필만 바꾸는게 편리하더라고요.
글로우나 빛샘은 그냥 평범한 ips 모니터 수준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대충 체크해봤는데, 불켜놓고 사용하는 입장에서, 글로우나 빛샘으로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할인하면 보통 37만 기본이고, 요즈음은 더 싸게도 풀리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급하게 바꾸느라 일부 할인을 못받고 39만원에 샀는데도 가성비 좋은 것 같고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27인치 qhd 동급 가격대 라인에서는 가장 뛰어난 제품인 것 같아 구매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