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가 이렇게 중요한 것인지 이번 MAG342CQR를 써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22인치 모니터 두대를 듀얼로 썼었는데, 아무래도 듀얼의 기능을 포기하기가 아쉬워 더 좋은 성능의 모니터를 바꿔야지 마음 먹은 지 몇년만에 삼성 오딧세이 200만원짜리를 사려다가(기존 22인치도 10년 넘게 썼는데 고장도 없었고, 한번 사면 오래 쓰는 스타일이라 기왕이면 비싸고 좋은 것으로) 기대반, 우려반으로 MSI꺼 MAG342CQR 34인치를 샀습니다.
그! 런~ 데!!
정말 대 만족입니다.
22인치 두대를 대체하려면 최소 40인치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40인치대는 적당한 모델이 눈에 띄질 않아서 삼성 오딧세이 55인치 200만원 짜리를 사려고 했는데, 옆으로 길이가 너무 커서 책상에 올리기도 버겁고 가시 거리도 문제가 될 것 같았습니다.
34인치가 22인치 두대를 대체하기에 듀얼로 나누어 썼을 경우 조금 부족하지 않을 까 우려 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조금 더 컸으면 오히려 불편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해상도가 반절씩 나누어 써도 전혀 불편하지 않고, 심지어 3개까지 나누어도 쓸만합니다.
책상이 훨씬 깔끔해지고 정말 만족 스럽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모니터의 기계적 성능엔 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해 왔는데, 게임하는 맛 자체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아마도 MAG342CQR 모니터가 지싱크와 HDR, 144HZ 기능이 완벽하게 지원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34인치의 크기와 500R의 곡률은 최적의 비율 같구요, 저반사 코팅이라 눈이 편합니다.
곡률이 너무 심한 것은 저는 어지러워 못 보겠더라구요.
다만 기대 했던 프레임리스 디자인이긴 한데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실제 보이는 화면이 프레임까지 꽉 차지는 않습니다.
약간 아쉽구요, 스피커가 지원이 되었다면 책상이 훨씬 깨끗해 질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운 감이 좀 있습니다.
뒷 부분 엘이디는 불 다끄고 영화 같은 것을 볼때 은근히 밝혀주니 스텐드 안켜도 되고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결론!
가성비 갑! 게임의 신세계 경험! 후회 없는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