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 사양>

CPU : AMD Ryzen™ 5 7600

RAM: ESSENCORE KLEVV DDR5-5600 CL46 16GB x2

MB: MSI MAG B650 토마호크 WIFI

VGA: 이엠텍 지포스 RTX 4070 GAMINGPRO D6X 12GB 나이트 크로우 Special Edition

케이스: MONTECH AIR 1000 PREMIUM 강화유리 (Black)

쿨러: Thermalright FROST TOWER 120

파워: MSI MPG A850G 80PLUS GOLD 풀모듈러 ATX 3.0 (PCIE5)

출시된지 2년 된 RTX30 시리즈의 그래픽카드의 가격 안정화는 코인 열풍이 지나고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렇게 높아진 가격 기준치에 부합하는 선에서 RTX40의 가격 안정화가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최하급인 4060부터 최상급인 4090까지 심리적 부담감이 줄어든 지금, RTX40 시리즈는 고사양 데스크탑 시스템을 위한 최선의 VGA 선택지가 된 상태입니다.

파워 리뷰인데 그래픽카드 얘기부터 꺼낸 이유가 있습니다. 세대가 지나면서, 그래픽카드 전원 단자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16핀(12+4핀)의 12VPHWR라는, 케이블 하나로 600W까지 수용이 가능한 새로운 단자 규격이 생겼고, 모든 RTX40 시리즈 제품들은 (지난 세대들과는 다르게) 이 12VPHWR 단자로 전원을 공급받게 됩니다. 그리고 파워서플라이도 이 새로운 단자에 맞춰 새로운 규격의 케이블을 제공하고, 케이블 하나로 고출력의 전력이 들어가는 만큼 한계점이 커져 더욱 튼튼해진 ATX3.0 규격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제 막 나온 규격인 만큼 선호되는 브랜드에서도, 그렇지 않은 브랜드에서도 출시된 제품의 선택지가 적어 굉장히 한정적인 상태이고, 이 신규격의 차세대 제품인 품목이 파워서플라이라는, 안정성에 극도로 민감한 부품이다 보니 스펙트럼이 더더욱 작은 상태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ATX3.0 파워를 선택하는데 크게 2가지의 고려사항이 있었습니다.

1. 파워서플라이 제조사에서 직접 설계, 제조까지 모든 과정을 거쳐 유명한 브랜드

2. 1이 아닌 경우, 설계는 직접 하고 제조는 OEM으로 맡겨도, 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브랜드들에 공급하고 신뢰적인 데이터가 충분한 CWT사에서 제조한 것

이 MSI사의 A850G의 경우 2번에 해당하는 제품이었습니다. 거기에 처음 40 그래픽카드들이 출시하던, 4090 4080 4070Ti와 같은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출시에 맞춰 먼저 출시되어 그만큼 비교적 내구성 좋은 부품들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가 있었습니다.

제품 박스입니다. PCIe5.0에 대비되어 ATX3.0 지원, 그리고 규격뿐만 아니라 내부의 견딜 용량까지 배로 상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RTX40 시리즈 그래픽카드에 완벽 지원하죠.

박스 후면입니다. 앞에서 말한 것과 더불어 구성 케이블들의 종류와, 파워의 수치적인 정확한 사양, 파워서플라이 커넥터 단자들이 보입니다. 섭씨 100도를 넘어서도 견디는 일본산 캐패시터와, 소음 없는 팬 0 RPM 모드, 컴팩트한 사이즈도 특징으로 합니다.

컴팩트한 사이즈라고 써져 있긴 합니다만, 140mm의 팬으로, 최근에 다운그레이드?되어 출시된 A850GL의 120mm보다 큰 사이즈로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상 보증 기간도 10년으로, A850GL의 7년보다 길고, 내부 부품들도 더 고급 소재를 사용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박스 옆면입니다. KC마크를 비롯해서 각종 국제적인 인증마크들과 더불어, TUV 라인란드 인증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위에는 사용자 매뉴얼 QR코드도 보이네요.

상자를 개봉했습니다. 함께 구매했던 B650 토마호크의 디자인과 일관성 있게, 대각선 빗금 모양으로 팬의 통풍 구멍을 만들어 놓아 일관성 있는 직선미가 느껴집니다.

다른 회사의 파워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우치도 함께 동봉되어 있었는데, MSI의 파워에서는 독특하게 이 파우치 안에 여러 케이블들이 수납되어 있었습니다.

풀모듈러인 만큼 케이블의 종류가 정말 다양한데, 사소하지만 인상깊은 디테일이었습니다.

이 MSI 문양이 그려진 파우치를 열어보면?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케이블들이 타이에 묶여 수납되어 있습니다.

(조립 후 남은 케이블들입니다. 풀모듈러 파워서플라이인 만큼 많은 종류의 케이블이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PCIe5.0을 지원하는 파워답게, 12VHPWR 단자의 케이블은 여타 케이블보다 두꺼운, 고급 소재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케이블 하나로 600W의 고전력을 요구하는 만큼 더 안전에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파워를 케이스에 장착 후, 옆모습을 찍었습니다. MSI의 상징인 용문양과 함께 메탈릭한 질감이 느껴지고, 위에서 봤던 것과 마찬가지로 대각선 방향으로 직선이 반복되는 디자인에 일관성이 있습니다.

파워를 장착한 케이스의 후면입니다. 풀모듈러 파워 답게 제로팬모드 버튼이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조립을 완료했습니다.

ARGB LED들도 문제 없이 작동하고, 최신 고사양 게임에 언더볼팅을 적용해서 실행해도, 벤치마크를 돌려도 전혀 무리가 가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표준이 된 ATX3.0, 그리고 데스크탑 사양보다 높은 용량의 파워를 선택한 만큼 앞으로 10년동안 문제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