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온도조절기로 조절을 해도 난방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몇 일동안의 추위에 부모님께서도 차가운 방에서 주무시고, 다시 일터에 가시고를 반복...하시다 연락이 왔습니다.
부모님 SOS 에 뭔지도 모를 보일러를 뜯으러 갑니다.
보일러 구조는 가열하는 곳, 물 담는 곳, 물 돌리는 펌프, 그리고 제어보드 이렇게 역할 별로 나뉘어져 있는 것 같더군요. 적외선 온도계를 찍어가며 추적해보니, 순환온도펌프에서 물을 보내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펌프교환이 유력한데...펌프가 축이 돕니다????
콘덴서에 쌓인 먼지....혹시나 찍어본 콘덴서 용량 값은 이상이 없습니다. 그럼 이건...
고장품의 수리 경험으로 빗대어보면...이건 고치는 것보다 교체가 나을 것 같습니다.
메카니컬 씰까지는 가기에는 너무 지체될 것 같네요. 완벽히 고쳐진다는 보장도 없구요.
여러 번의 사진 찍기로 알아낸 모델명은 KP-081-GDS...
다나와에서는 검색결과가 없네요. 네이버에도 없어서 뒤져보다가 중고로는 펌프를 팔고 있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알아보신 새 보일러가격은 오프라인 80~100만원이었습니다.
동네 아주머니 한 분이 온라인으로 보일러를 설치했다가 보일러가 다 터져서 바닥이 한강수가 되었다라는....
그래서 오프라인을 고집하셨네요....
마침 11월은 제 예금만기가 다가옵니다. 작년 5% 이자가 참 좋았습니다.(이번엔 4%도 겨우..)
바로 귀뚜라미 거꾸로 ECO 콘덴싱 L11 가스보일러 를 구입했습니다. 22H 모델을 구입했지요.
배수구멍이 있으면 1등급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보일러를 선택한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 번째, 다나와 통해서 일단 스펙을 확인해줍니다. 제품의 성능을 시각적으로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죠.
두 번째, 네이버를 검색합니다. 귀뚜라미 본사 공식몰을 찾을 겁니다. 문제가 터졌을 때, A/S 접수와 처리 때문이죠.
세 번째, 네이버 페이가 되는지를 검색합니다. 네이버 페이로 결재하면, 일정 부분 포인트로 회수도 되기 때문이죠.
네 번째, 설치비가 포함되어 추가 설치비가 발생하지 않아야 했습니다.
다섯 번째, 뭔가 번들옵션이 있지 않느냐? 뭐라도 악세사리 더 달아주면 좋기 때문이지요.
여섯 번째, A/S 는 확실하냐? 항상 중요한 부분이죠.
일곱 번째, 얼마나 최대한 빠르게 설치 할 수 있는가? 방이 너무 추워서 감기에 걸려 고생하면 큰일입니다.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찾아 바로 네이버톡으로 문의하고 주문까지 진행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설치도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기존 연통과 보온재들은 같이 정리해주면 설치기사님분들이 작업하시기에 조금 더 편합니다.
기존 보일러를 철거했습니다. 새로운 보일러를 설치하고 연통과 연통커버, 내열실리콘 작업이 되면 끝.
앞으로 우리집을 따뜻하게 해줄 보일러가 설치되었습니다.
온도 조절기도 다이얼식입니다. 저는 Iot 는 필요없어서 안했어요.
여기에 단점이 하나있는데, 이거 케이블이 O 링입니다. 기존에 날선하고 연결이 깨끗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네요.
이건 나중에 제가 추가로 해야 할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가스누설 탐지기까지 같이 설치하면 모든 것이 끝납니다.
중간에 동작안하는 것 같다하면 배터리를 교체하면 될 것도 같네요.
권장 사용기간 10년! 크~ 좋습니다.
1등급 보일러라서 앞으로 가스비를 얼마나 절약할 수 있을지는...도시가스가 오르지 않기를 기도해봅니다.
저는 네이버포인트로 구매했습니다.
1등급에 무상3년, 귀뚜라미본사 공식몰에 비용적인 이점도 봤습니다.
조절기의 선같은 단점은 충분히 가만할 정도였구요.
무엇보다 빠른 설치가 시급했었는데, 빨리 설치되서 다행이었습니다.
환급금도 10만원 선할인 후 구입하는 것이라, 설치기사분들이 환급받은 방법이라서 따로 신청할 필요도 없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