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SONY WH-1000XM5
"요다 헤드셋? 음질은 수준급"
안녕하세요 Walter입니다.
오늘은 글로벌 가전 및 음향기기, 카메라 등으로 유명한 소니의 40만원대 헤드셋, 'SONY WH-1000XM5'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전 모델부터 밸런스 잡힌 튜닝과 특유의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시리즈이기도한 마크5는 22년 6월경에 출시되었는데요, 마크 4에서 드라이버 크기가 약 10mm가량 줄고 접이식으로 사용할 수 없지만 경량화와 모던한 디자인, 드라이버 너프(?)를 체감할 수 없을 정도의 튜닝 밸런스까지 최근 동급의 헤드폰 중에서도 나름 고평가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착용했을때 약간 요다(?)같아 보인다는 이명이 붙긴 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크게 동의하지 않는편이고(꿋꿋..) 음질과 착용감이 좋아 23년 1월에 구매해서 지금까지 아주 요긴하게 써오고 있습니다.
색상은 최근 추가된 미드나잇 블루와 블랙, 플래티넘 실버(약간 아이보리 색상)의 3가지로 출시되었고 제가 소개해드릴 색상은 플래티넘 실버입니다.
▶구성품
전체 구성품은 헤드셋을 휴대할 수 있는 파우치와 헤드셋, USB-C to A 타입 충전케이블, 3.5mm 오디오 케이블이 있습니다. 파우치 내부에는 헤드셋 뿐만아니라 케이블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있으며, 마그네틱 방식으로 견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플래티넘 실버 색상은 약간 아이보리 느낌이 드는 편이고 이어컵 외부와 헤어밴드 내부는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이 합쳐진듯한 질감으로 굉장히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편입니다.
헤드폰 오른쪽에는 3.5mm 오디오 포트와 전원/블루투스 버튼, 노이즈 캔슬링 버튼 등이 위치해있고, 왼쪽에는 USB-C 타입 포트가 있으며, 이어컵 외부 중앙에는 터치식 버튼이 위치해있습니다.
이어컵과 헤어밴드는 새로 개발된 소프트 핏 레더가 사용되었고 질감은 전작보다 더 부드럽고 푹신한 편입니다. 또, 약 9개월 가량 사용했는데도 생각보다 오염도가 심하지 않아서 잘 사용하기만 한다면 깨끗하게 오래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컵은 좌우 상하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무빙이 가능하고 슬라이더는 걸리는 느낌없이 부드럽고 조용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무게는 약 247g이고, 파우치와 케이블을 포함한 무게는 약 541g이 측정되었습니다. 현 시점에서 동급의 헤드폰 중에 가벼운걸로는 거의 원탑급에 해당하는 무게인 것 같습니다.
▶상세스펙
출처 : 소니
▶Sony Headphone 앱 지원
소니의 헤드폰들은 대부분 'Sony Headphone' 앱을 지원합니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 앱에서는 간단한 헤드폰 배터리 체크나 모니터링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EQ 설정, 제스처나 터치 기능 변경, 노이즈 캔슬링 설정, 360 리얼리티 오디오, 음성 어시스턴트, DESS Extreme 설정 등 다양한 헤드폰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360 리얼리티 오디오는 라이브 공연같은 몰입감 넘치는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고, 귀모양을 분석해 사용자마다 최적화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능인 것 같아요
▶착용감
착용감은 정말 가볍고 편안합니다. 귀에 가해지는 압박도 적고 헤어밴드 에서 눌려지는 느낌도 적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해도 정말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귀를 편안하게 감싸면서 귀 주변 두상에 맞춰 이어컵 각도가 조절되니 딱 맞는 핏이 제공되는 듯 했습니다.
▶음질
마크 5의 드라이버는 30mm 네오디뮴 드라이버가 탑재되었고, 주파수 대역은 4Hz~40,000Hz 이며 블루투스에서 44.1kHz 샘플링을 지원합니다. 또, SBC, AAC, LDAC 코덱과 Hi-Res 오디오 Wireless, DSEE Extreme을 지원합니다.
전작의 마크 4는 40mm 드라이버가 탑재되었는데 하드웨어적 너프가 있었음에도 생각보다 음질의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고, 경량화에 초점을 맞춘 제품인 만큼 드라이버의 너프를 감당할 수 있을 레벨의 튜닝이 적용되었습니다. 중저음부의 퀄리티가 높고, 노이즈 캔슬링의 레벨도 상당히 수준급이어서 지금까지도 제 외출용 메인 헤드셋으로 돋보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배터리는 풀 충전에 걸리는 시간이 약 3.5시간 정도이며, USB-C 타입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10분 충전에 최대 5시간을, PD 충전기를 이용하면 3분 충전으로 최대 3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켠 상태에서는 최대 30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노이즈 캔슬링을 끈 상태에서는 최대 40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어서 배터리 타임은 상당히 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착용 감지 센서가 있어서 착용하지 않고 잠시 벗어두고 있으면 조금 지나 전원 OFF가 되기 때문에 매번 일일이 전원을 꺼줄 필요도 없었습니다.
▶마이크 음질
마이크 음질도 상당히 좋은 편인데요, 좌우 각각 2개의 개별 빔포밍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어서 주변 소음속에서도 깔끔하고 쾌적한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적어도 항상 퇴근길에 통화를 자주 하는 편인데 지하철안에서도 상대방이 되묻는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마치며"
총평과 장단점입니다.
▶장점
1. LDAC 코덱을 비롯 Hi-Res 오디오, DESS Extreme이 지원되기 때문에 원음에 가까운 고퀄리티 음악을 들을 수 있다.
2. 착용감이 편안하고 가벼워서 장시간 사용하기에도 좋다.
3. 배터리 타임이 꽤 긴편이고, USB-C 타입으로 고속충전도 할 수 있어서 배터리 사용성도 아주 좋은 편이다.
4. 깔끔한 보이스 수음이 가능한 마이크 덕분에 쾌적한 통화를 할 수 있다.
▶단점
1. 동급의 제품들 대비 상당히 만족하면서 쓰고 있기 때문에 '요다 헤드셋'이라는 오명 정도가 단점이 될 것 같다.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쭉 사용해오고 있는 소니 WH-1000XM5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나름대로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정말 잘 산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마크 6가 나오거나 상위급 모델로 일부러 업그레이드하지 않는 한 꾸준히 메인 헤드폰으로 사용할 것 같았습니다.
특히 저는 전문가 급은 아니지만 다양한 이어폰과 헤드셋, 헤드폰을 보유하고 있고, 평소에 간단하게 영화 음악 듣기를 좋아하는데요, 다양한 제품들로 최근 개봉했던 크리에이터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의 OST를 한번씩 청음해보았지만, 40만원대 이하의 제품들 중에서는 소니의 헤드폰이 가장 퀄리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최근 11월에 여러가지 할인 행사나 라이브 쇼핑등으로 핫딜이 자주 보이는데 40정도의 예산으로 헤드폰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리겠습니다.
"본 리뷰는 내돈내산하여 약 9개월 가량 사용해보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