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eseala 입니다.

오늘은 핫한 가성비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ALLDOCUBE IPLAY 50 MINI PRO (G99) (현재 최저가 133,690원) 모델을 가져왔습니다.

올도큐브라는 제조사 이름은 아무도 신경 안 쓰는거 같고

보통은 아이플레이 50 미니 프로 정도로 부르시는거 같네요.

처음엔 UNISOC T606을 탑재한 'mini'버전만 내놓았었는데

반응이 좋았는지 헬리오 G99을 탑재한 'mini pro'버전을 출시한 것인데

그동안 쓸만하고 가성비 좋은 8인치 LTE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없어서 그런지 반응이 아주 뜨겁습니다.

그럼 스펙을 간단하게 정리해보고,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PU : 미디어텍 헬리오 G99

RAM : 8GB

Storage : 256GB UFS 2.2

Display : 8.4" 1920*1200

battery : 5000mAh(내장형)

ETC : 3.5mm 이어폰 지원, 연말 제품부터 WIDEVINE L3→L1 업글 예정

먼저 제품 패키지의 모습입니다.

아주 새하얀 박스에 은색으로 ALLDOCUBE 로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다양한 파생 모델을 가진 iplay50 mini를 위한 공용 디자인이 아닌가 싶네요.

측면에는 정확한 제품명과 용량, IMEI 등이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

오픈.

완충 포장은 나름 깔끔하게 되어있네요.

태블릿 아래에는 사용 설명서와 기타 구성품들이 들어 있었는데

충전기나 케이블의 유무는 구처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저는 충전기 없이 C타입 케이블만 들어 있었네요.

사용 설명서의 모습입니다.

길다란 쪽지 형태의 설명서로, 의외로 한글 페이지가 있었습니다.

번역도 무난하게 된 거 같은데 한국 판매량이 괜찮은지 신경을 써준 거 같습니다.

이제 오늘의 메인요리,  iplay50 mini pro 본체로 넘어갑니다.

요즘엔 신제품 태블릿이 나온다 하면 10인치를 가뿐히 넘던데

정말 오랜만에 8.4인치를 보니 얇고, 가볍고, 귀엽고 아주 좋은 느낌입니다.

액정에는 초기 필름과 초기 액정보호 필름도 붙어 있었네요.

후면의 모습입니다.

메탈 재질을 메인으로 하고, 안테나 부분만 플라스틱으로 마감한

요즘에는 매우 흔한, 깔끔한 후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가격인지 고급스러운 느낌은 딱히 없었던거 같네요.

자연스럽게 시선을 하단 사이드로 이동합니다.

제게 충격을 안겨준 모노 스피커 1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좌측 사이드에는 유심 슬롯과 마이크 홀이 배치되었으며,

상단에는 C 타입 충전 포트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혹시 위의 사진들에서 눈치를 채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3.5mm 이어폰 잭이 11시 방향 모서리쪽에, 상당히 독특한 위치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대체 설계를 어떻게 하면 이런 모양이 되는지 궁금해지는군요 ㅋㅋ;

뭐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나으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측 사이드를 마저 살펴보면 귀여운(?)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유심 슬롯도 열어봤습니다.

나노 심카드 슬롯이 두 개! 듀얼심도 지원하는 LTE 태블릿입니다.

또는 심카드 1개와 최대 512GB의 마이크로 SD카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전원을 켜고 초기 설정을 샥샥 하고 나온 홈 화면.

OS에 대한 첫인상은 그냥 구글 AOSP를 많이 닮은 느낌입니다.

좋게 말하면 순정 스타일이고, 나쁘게 말하면 독창성이 없는 것이겠죠.

그나저나 액정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삼성에서 쓰던 액정이라던데, 시야각이나 선명도, 밝기, 터치감 등등

여러가지로 만족스러운 퀄리티라고 생각됩니다.

단, 레노버 P11(샤오신패드) 패밀리를 생각하면 조금 아쉬운 수준이긴 합니다.

근데 이건 레노버가 잘못 한 일이죠~

이것저것 눌러보며 놀다가 설정에 들어갔습니다.

기본적으로 한글을 지원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순정에 가까운 깔끔한 UI지만 OS최적화 쪽은 역시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기본 제스처 기능에 버그가 좀 있는 거 같고,

사용하다보면 뭔가뭔가 부족하다 싶은 느낌이 간혹 들더라고요.

이제 제가 기대하던 스펙 팩트체크(?) 시간입니다.

우선 AP는 보급형 중에서는 고성능이라는(?) 헬리오 G99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스펙상 보급형 카테고리에 속하는 AP인데도 매우 기쁠 수 밖에 없는게

사실 레노버 Y700을 제외하면 헬리오 G99를 넘는 AP를 탑재한 탭이 없습니다.

그저 ALLDOCUBE에게 압도적 감사를....

액정의 스펙은 1920*1200 60hz로 아쉬운 부분이 딱히 없었고

앱을 통한 센서 확인시 가속 센서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공식 스펙에 중력 센서와 GPS/Beidou/Galileo/Glonass를 지원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어차피 LTE를 사용하면 네비나 지도 사용에 큰 문제는 없을 거 같습니다.

유튜브 재생도 1080p 설정도 잘 되고,

영상 재생 성능도 그에 맞게 잘 받혀주고 있고

그저 1 따봉을 줄...려고 했으나, 모노 스피커의 음질은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충격을 설명할 단어조차 떠오르지 않는군요...

사실 중국제 가성비 탭들의 스피커는 원래 이 수준이었지만...

레노버 P11 패밀리가 상향 평준화를 일으켰고, 제 귀는 고급화되었고 뭐 그런 상황이죠.

그나마 음량은 무난하게 크다는게 다행입니다.

스피커의 충격을 뒤로 하고, 벤치마크를 돌려봤습니다.

GeekBench6 싱글 711점, 멀티 1873점, 3D MARK WildLife 1105점으로

보급형 치고는, 10만원대 치곤 꽤나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정도면 웹서핑, 영상 시청은 물론, 가벼운 게임도 시도해볼만한 성능이죠.

또한 UFS 2.2 를 사용해서 전체적인 반응 속도가 나름 괜찮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성능 테스트의 마무리로 직접 게임을 돌려봤습니다.

에픽 세븐, 스타레일, 우마무스메를 플레이해봤는데

모두 높은 옵션은 아니지만 딱 기대한 되로 할만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LTE를 지원하고, 게임도 어느 정도 가능하고, 

배터리타임도 5~6시간은 기본으로 가는 거 같은데

정말 매력 포인트가 확실한 태블릿인거 같습니다 XD

막간으로는 무게를 실측해 봤습니다.

스펙상 306g으로 나와있으나 실측은 309.8g으로 쪼금 무겁게 나왔습니다.

이런저런 오차를 생각하면 대충 비슷한 수준이긴 합니다.

충전이 얼마나 되는지도 체크해봤습니다.

충전기를 탄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대충 18W 정도 먹어줍니다.

18W면 그냥저냥 무난한 고속 충전이라 생각되네요.

총평

지금까지 ALLDOCUBE IPLAY 50 MINI PRO를 살펴봤습니다.

간단하게, 좋던 나쁘던 8인치 LTE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구세주 등장입니다.

스피커라던가... 이런저런 아쉬운 점들은 분명 있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즉시 용서가 가능한 부분이었고,

(사실 스피커는 용서가 안되ㄴ...)

다른것보다 없어요.

8인치 + LTE + 헬리오 G99 이상의 성능을 가진 태블릿 자체가요.

준수한 액정 퀄리티에 디자인이나 마감도 무난한 수준이고

얇고 가벼운 무게, 오래가는 배터리와 LTE가 갖는 편리함은 매우 탁월했습니다.

저는 레노버가 잡아먹은 가성비 태블릿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데 성공한 것 만으로도 의의가 있다고 보네요.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출시는 WIDEVINE L3로 되었지만

인기가 좋았는지 올해 말 제품부턴 L1 인증을 받아서 공급한다고 하더라고요.

구매 예정이신 분들은 조금만 기다려보시는것도...?

Good

8인치+헬리오 G99+LTE = 유일무이한 조합.

밝고 선명한 8.4인치의 FHD 액정.

얇고 가볍고 오래가는 배터리로 뛰어난 휴대성

이 모든것이 10만원 초반인 뛰어난 가성비.

Soso

스피커

모노 스피커

매우매우 스피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