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 중에서도 독특하게 생겨서
배경이나 거친 질감을 표현하는데 사용하기 좋은 붓이 있어요.
오늘은 홀베인의 그러한 팬붓을 만나봤어요.
홀베인 유화, 아크릴 팬붓 500T
홀베인 500시리즈에는 500S와 제가 만나본 팬붓인 500T로 구분이 되서 나와요.
500S와 500T는 생긴게 완전 달라요.
제가 만나본 500T는 부채 모양이라면 500S같은 경우는 굉장히 얇고 긴 붓이예요.
이번에 만나본건 500T로 부채꼴 형태로 붓으로
적은 양의 물감으로도 넓은 면적을 표현할 수 있으며
붓 자체만으로도 흐린 효과를 낼 수 있답니다.
이번 제품 같은 경우는 리세이블 원모 (합성섬유)의 특징을 100% 살린 붓으로
두께가 다른 원모를 용도에 맞춰서 혼합해 독특한 탄력을 만들어냈답니다.
사이즈는
2호 No.215mm × 25mm
4호 No.418mm × 30mm
6호 No.620mm × 35mm
8호 No.822mm × 38mm
10호 No.1024mm × 45mm
12호 No.1227mm × 55mm
저는 2호를 구매했는데 손잡이 부분은 제외하고
붓모 부분 사이즈만 보자면 25mm x 15mm 사이즈를 가지고 있어요.
기존에도 타 제품의 2호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2호를 구매했어요.
가격은 이 팬붓 하나에 다나외 최저가를 알아보면 배송비 포함해서 1만원대입니다.
500S와 500T가 구분이 제대로 안되어 있는데
모가 많이 쓰여서 그런지 S보다는 500T 가격이 좀 더 있는 편이예요.
홀베인 유화, 아크릴 팬붓 500T 손잡이 부분을 부분을 보면
2와 500T라고 적혀 있죠.
이 부분을 통해서 붓의 사이즈를 구분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은색 바디를 가지고 있어요.
금&은의 조합인건지 ㅋㅋ
모의 색은 윤기가 돌아서 금색처럼 보이기도 해요.
오른쪽에 있는 더러운 제품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화홍의 붓 2호 인데
지금 붓모가 잘못 접혀서 좁아 보이는데
원상태에서는 저것보다 조금 더 펼쳐진 상태예요.
같은 2호지만 사이즈가 홀베인 제품이 좀 더 작은 느낌이 있죠.
붓모도 조금 짧은 느낌이 있구요.
모질 자체만으로 봤을 때는 훨씬 더 부드러워 보입니다.
물감을 바르면 이렇게 끝이 모아지게 돼요.
그리고 화홍 제품은 물감을 엄청 먹는데 이건 물감을 덜먹더라구요.
홀베인 유화, 아크릴 팬붓 500T 세척을 해보니
유화 물감의 색베임이나 이런거 없이 깔끔하게 세척되더라구요.
그래서 비싼건가 싶기도 했네요 ㅋㅋ
화홍 팬붓과 홀베인 유화, 아크릴 팬붓 500T
같은 팬붓이라고해도 이렇게 표현의 느낌이 굉장히 차이가 있어요.
화홍 팬붓은 거칠지만 팍팍하게 채워주는 느낌이 있지만
홀베인의 팬붓 같은 경우는 거친 질감, 화홍보다는 가벼운 질감들을 더 표현해내더라구요.
선의 디테일함이 살아있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홀베인 유화, 아크릴 팬붓 500T는 바람효과, 흐림효과와 같은
그러한 표현을 하는데 좀 더 어울린답니다.
다양한 표현을 위한 붓 찾으신다면 홀베인 유화, 아크릴 팬붓 500T도 한번 고려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