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멘27FHD와 비슷한 스펙으로 알파스캔의 신상인 AOC 27G4와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후자를 구입했다. 정확히는 AOC는 대만 기업이고 알파스캔은 국내 유통사이지만 AS는 결국 알파스캔이 담당한다는 게 특징. 머기업의 AS에는 비할 바가 못 되겠지만 알파스캔이 비교적 타기업에 비해 AS가 괜찮다는 평이 많았다. 무결점 정책을 시행하고 있기도 했고 (불량화소 1개만 있어도 교환 가능), 테스트 해보니 내가 받은 모니터에는 불량화소가 없는 것 같았다. 대부분 후 불면 날아가는 먼지였다.
현재는 사전예약은 끝났지만 가격자체는 여전히 준수한 가성비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FAST IPS패널이 적용되어있는데 LG의 나노 IPS처럼 일종의 브랜드 이름 같은 거라고 한다.
하루 일찍 출고되어 별 무리 없이 설치를 마쳤다. 스위블 틸트 높낮이 조절 피벗까지 다 지원해서 이 점도 마음에드는 무난한 모니터이다.
27인치가 자글자글 할까 걱정을 많이했지만 아예 자글함이 없다고 말하면 거짓말인 것 같고... 비교를 하기에는 내가 QHD 모니터를 본 적이 없어 정확한 비교가 불가능하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FHD가 QHD보다 많이 쓰이는 규격인만큼 FHD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영상이 QHD나 4K로 나오는 시대가 온다면 그때는 이미 내 모니터의 수명도 다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