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처음 PC부품을 산다고 하면 가능하면 상위 규격의 물건을 사십시오
같은세대 DDR4보드를 사고 DDR5를 사는 참사를 벌이기 싫으면요
램 재활용 가능 외치고 싸게 하다가 결국 램값 + 보드값 다 토해내는 기적을 선보이니까요.
참고로 이전에 쓰던 물건은 이겁니다.
GIGABYTE B660M AORUS PRO AX D4
https://prod.danawa.com/info/?pcode=16103342
일단 유통은 인텍앤 컴퍼니 입니다.
익숙한 형태의 그 보드
익숙한 디자인
제조사 별 디자인 차이 없는 상자 개봉하고
중요한 칩셋이랑 패널 부분을 봅시다.
supremeFX 1220이 달려있습니다.
1번 슬롯 외에 2 3 번 1x 슬롯이 있습니다.
대부분 가려져서 못쓰기는 하는데, 라이저나 초소형 pci-e 장치를 쓸 수 있는 2번 3번 1x 포트가 있는게 추후 스위치 같은걸 달거나, 기타 카드를 장착할 때 도움이 됩니다.
댓가로 M.2 22110을 하나 못씁니다만은, 일반 소비자용 부품시장에 22110 카드가 있긴 합니까?
서버용으로 만들 보드 중 제가 저 1x 슬롯 없어서, 알리까지 기어가서 M.2 to SATA카드를 돈주고 사야 했어요. (지금은 국내에도 잘 들어왔지만 그당시엔 없었습니다...)
supremeFX 1220 뿐만 아니라 이 보드 자체에는 꽤 재밋는 부가기능이 달려있는데
DTS X의 임베디드 라이센스가 달려있습니다. 아마 칩셋 차원에서 인증해준 건지 이거 달린 칩이면 다 지원하는 듯 합니다.
다만 이를 잘 지원하는 사운드 장치 (사운드바, 리시버 등등) 이 있어야만 잘 쓸 수 있고,
윈도우 한정으론 DTS home Theater 라는 코덱만 기본으로 쓸 수 있다보니 제대로 쓸려면 좀 어렵습니다. (리시버가 그냥 DTS:X만 되고 윈도우는 그 설정이 안되다보니 발생한 참사)
그냥 DTS:X로 해주는 코덱설정을 주면 좋을 것 같은데... 찾아봐도 좀 어렵네요.
아무튼 관련 사운드 장치가 있으면 DTS sound inbound 깔고 저 오디오 코덱으로 하면 사운드가 확실히 다른 편이니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메인보드들이 원가절감 추세로 인해 다 ALC897를 넣는 참사를 벌이는 만큼
PC fi 까진 아니어도 최신 게임이나 사운드를 개미만큼이라도 신경쓰시는 분들에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필 다른 보드들이 897이 달려 있어서 기본 재생 사운드 샘플링 선택지 자체가 다릅니다.
아, HDMI로 입력받아서 돌비 디지털 만드는 헤드폰 같은거 쓰시는 분들에게도 이런거 보고 사야할 게 있네요.
주의사항으로 이걸 제대로 등록할려면, 드라이버를 메인보드 자료실에서 받으셔야 합니다.
내부 구조 샷
최종 부품 목록
13600k
b760m
ddr5 32*2 = 64GB (5200)
A770 16GB
X550 - 10G nic
대충 보면 아시겠지만 저기에 pci e 3번 슬롯에 카드를 하나 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램 옆에 pci 걸쇠 부서먹지 말라고 버튼 달아둔거 정말 절실하더라고요.
이전 보드는 아무래도 초기 보드다 보니 저런 편의기능이 없어서 그래픽카드 들어낼 때마다 상당히 고통스러웠습니다.
참고로 요새 메인보드 요지경인게 z790도 pci-e 2번째 16배속 슬롯은 4x 입니다. 이거도 같습니다. 대신 추가된 pci express 레인 개수로 M.2를 더 늘렸더라고요.
아무튼 여러분은 ddr5 보드 사시고
와이파이 달린거 사시고
불필요하게 두 번 조립하는 참사를 만들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