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로 약 1년 가까이 살다가 몇일 전에 한국을 복귀했네요. 돌아오자 마자 생각이 든건... 난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 해서 한번 나름 플랙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여지껏 잠시 중지했던(?) EGPU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노트북에 글카 연결해서 너무 좋기는 헌데 글카가 좋아지니, 포터블 모니터가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그래서 결국 이번 빅(스몰....) 스마일데이에 모니터를 뒤적 거리기 시작 해서 오늘의 리뷰 제품인 SAMSUNG G7 S32BG70 까지 오게 되었네요. 역시 지름에서 지름으로 이어집니다. 시작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UNBOXING & 1ST IMPRESSION
박스를 받았을 때 딱 들은 생각은 "크다" 입니다.
오픈 하고 놀랐네요. 27" 모니터만 사용해서 그런지, 32" 의 크기에 놀랐습니다. 쓸데 없이 개인적인 욕심인 UHD 해상도 때문에 27" 인치가 아닌 32" 인치를 고집하였는데, 초기 오픈시에 놀라고, 책상에 설치했을 때 다시 놀랐습니다. (하지만 적응의 동물이라 그런지 지금은 마음에 듭니다.. 이제 27" 는 사용 못할 듯 하네요.)
물건을 받았을때 확인을 해보니, 약간 문제가 되어 보이는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 헌데 이 부분은 제조사가 아닌 판매 업체에 문의를 해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인기에 여기서는 공유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SAMSUNG G7 S32BG70 혹은 이와 비슷한 제품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에어캡 배송을 요청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INSTALLATION
설치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매뉴얼을 보지 않아도 할 수 있겠지만 코어 슈라우드(?) 때문에 뒤져 보게 되었네요. 설치 순서를 대충 정리하자면,
패널 => 스탠드 설치 => 코어 슈라우드 설치 => 스탠드 다리 설치 이게 다 입니다. 어렵지 않는데, 코어 슈라우드 설치할 때 좀 시간이 소요되었네요. 여튼 그 부분만 정리되면 설치는 매우 쉽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모니터에 연결되는 스탠드 부분이 나사로 조립되네요. 나사 말고 모듈형이면, 설치/해체 시 매우 쉽기 할 수 있으니, 유저의 편의성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부분도 추후에는 반영이 되면 좋겠네요.
바디를 설치하고 나면, 전원 공급 어뎁터와 파워선 그리고 dp 케이블 설치 만 하면 됩니다. 특별한 내용이 없기에 사진으로 대처하겠습니다. 스팩만 보고 구매를 해서 별생각 없다가 구성품 중 리모컨을 보고, 스마트홈 도 가능하다는것이 기억났네요. 개이득 ????
UNIQUENESS
"스마트 모니터" 이게 정말 독특합니다.
처음 전원을 인가 할때 부터 모니터보다는 스마트 TV 를 사용하는 느낌이 듭니다. 초기 셋팅부터, 인터넷 연결, 제품 UPDATE 등등, 스마트 모니터니 당연하지만, 장소만 변경 되었을텐데, 다른 느낌이 드네요.
아직까지는 타이젠 OS 가 부드럽게 느껴지지 않았고, 버그도 많았기에 모니터로만 사용한다면 오히려 독이되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TV, OTT, 모니터, DEX 등 여러가지 기능을 많이 갖고 있고, 삼성 TV PLUS 의 기능과 모니터 용도로만 사용을 해도 매우 매력적인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삼성 TV PLUS 가 삼성 제품에서는 무료로 사용이 가능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 때문에 이제는 유료 채널을 해체해버리고 인터넷만 사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돈을 벌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L 모사의 X+티비야 안녕이다...
PRO VS CON
데스크탑을 사용하던 노트북을 사용하던, 모니터를 항상 같이 사용해왔고, 5 ~ 6 대 정도늬 모니터를 사용해 봤는데, 그 제품들 중 가장 독특했던것 같습니다. 어느 제품이던 장단점이 있지만 이제품은 현 시점에 본다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큰 모니터라고 생각이 드네요. 간단하게 장 단점을 나열하자면,
장점
- 스팩대비 저렴한 가격
- 대기업의 제품 (좋은 품질, 마감 그리고 AS)
- 올인원 모니터 (스마트 모니터)
단점
- 짧은 AS 기간 (타 제품에 비해서)
- "ㄱ" 자 파워 연결선
- 볼팅 조립 타입
CONCLUSION
이 스팩에 60 만원 이하로 구매하는건 정말 좋은 금액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UHD, 고 주사율, 32" 에 믿고 쓸수 있다는 대기업 제품 점만 고려해도 필자가 구매한 금액대에서는 최고의 가성비라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가 이 모니터에는 타이젠 OS 가 포함되어 스마트 모니터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1인 가구라 할 경우 이것저것 추가 지출을 만들필요 없이 이 제품하나로 모든게 정리 될 수가 있을것 같네요. 올인원 디스플레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AS 기간과 귀찮은 볼팅조립 정도를 고민할수 있을것 같네요. 좀 이상했던 부분은 모니터와 연결되는 파워선이 "ㄱ" 자로 되어 있어서 뭔가 이상하게 설치되는것 같습니다. "일" 자였다면 좀더 깔끔하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들고, 유지보수를 고려하면 파워 어뎁터가 밖에 있는게 좋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깨끗한것을 좋아하기에 가능하면 파워 어뎁터가 모니터에 내장되어 있으면 어떨까란 생각이 드네요.